휴엠앤씨(대표이사 이충모)는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34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40%, -103% 증감한 수치다.
별도재무재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34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35%, -4% 증감했다.
사업 부분별로 글라스 사업 매출은 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의정 갈등 여파로 부진했던 수주 물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코스메틱 사업 부문 매출액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지난해 유일산업 화장품 부자재 사업부문 인수 이후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사업 인수로 인한 인건비 및 제조 경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휴엠앤씨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5:1 무상감자를 결의하고, 지난 5일 감자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상장 주식 수는 약 4,904만 주에서 980만 주로 감소했다. 변경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20일이다.
또한, 휴엠앤씨는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충모 전무를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휴온스그룹 내 휴온스푸디언스와 푸드어셈블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충모 신임대표는 "그룹 내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회사의 경영 및 성장 기반을 든든히 다져나가겠다”며 “무엇보다 휴엠앤씨의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실적 개선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