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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빔브라, ASCO서 임상적 가치 조명

복막전이 동반 위암서도 PD-L1 발현율 무관 생존 혜택 확인

비원메디슨코리아(대표 양지혜)는 지난 23일 대한종양내과학회 주최 ‘2025 Best of ASCO’에서 자사의 PD-1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주(성분명 티슬렐리주맙)의 임상적 가치를 설명하는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2025 Best of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는 8월 22~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ASCO 2025)에서 발표된 주요 종양학 연구 결과를 되짚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종양내과 오상철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형돈 교수가 “혁신적인 PD-1 억제제: 위암에서 테빔브라가 이끄는 치료 혁신(Innovative PD-1 inhibitor: Leading the TEVIMBRA evolution in GI Cancer)”을,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가 “PD-1 억제제 치료 패러다임 변화: 식도암 치료의 내 미충족 수요 해소(Paradigm Shifting PD-1 inhibitor: Meeting the clinical unmet needs in ESCC)”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오상철 교수는 “위암과 식도암 등 고위험 암종에서 차별화된 기전을 통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테빔브라는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보완한 설계적 특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암종에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특히 치료 옵션이 제한된 적응증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2”고 평가했다.

홍민희 교수는 “식도암은 국내 암 사망률 9위로, 5년 생존율이 6.6%에 불과해 여전히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고 국내 식도암 환자의 약 절반은 PD-L1 음성 또는 저발현군에 해당해 치료 옵션 확대가 시급한 과제"라며 “테빔브라는 2023년 식도암 2차 치료 허가 이후 급여가 신속히 적용됐고 올해 6월에는 국내에서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All-comer) 1차 치료가 가능한 유일한 면역항암제로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나 그 동안 면역항암제 처방을 위해 선행되었던 PD-L1 검사로 인해 2주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까지 처방 지연이 있었는데, 테빔브라 허가로 인해 예후가 좋지 않은 식도편평세포암 환자가 빠르게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임상 3상 RATIONALE-306 연구에 따르면,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된 식도편평세포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에서 테빔브라+화학요법군은 위약+화학요법군(10.6개월) 대비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중앙값이 17.2개월로 유의하게 연장됐다(HR 0.66, 95% CI: 0.54–0.80, p<0.0001). 이 효과는 PD-L1 발현율 10% 이하 환자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HR 0.77 95% CI: 0.60 - 0.99), ASCO 2024에서 발표된 3년 추적 결과에서도 36개월 생존율이 위약군 14.1% 대비 22.1%로 높게 확인됐다.

김형돈 교수는 위암 분야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기존 4기 위암 환자 중에서도 예후가 특히 좋지 않은 복막전이 환자에서는 뚜렷한 임상적 효능을 입증한 면역항암제가 없었다. 그러나 테빔브라는 RATIONALE-305 연구에서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복막전이 환자의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한 면역항암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위암 환자 상당수가 현행 급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치료 기회가 제한되고, 급여가 되더라도 선택 가능한 약제가 한정적”이라며 “복막전이 환자에서도 효과가 입증된 테빔브라의 급여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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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세포 딱딱하게 굳어지고 마땅한 치료 방법 없는 '폐 섬유증'...새로운 치료 길 열리나 호흡장애를 초래할 수 있지만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던 폐 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 섬유화 억제 유전자 ‘TIF1γ’가 간경변·신장섬유증에 이어 폐 섬유증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해 ‘Molecular Therapy(IF;12)’에 게재했다. 폐 섬유증은 폐 세포가 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변화하는 난치성 호흡기 질환이다. 진행될수록 폐 기능이 떨어져 저산소증이 발생하며, 심각한 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섬유화된 폐 조직은 회복이 어렵고, 섬유화를 막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이은주 교수(서울대 문도담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체외배양 환자 폐조직을 분석해 폐 섬유증의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섬유화 유전자 ‘TIF1γ’를 잠재적 치료제로 주목했다. 이 유전자는 연구팀의 기존 연구를 통해 간·콩팥에서 섬유화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으며, 실제 폐 섬유증 환자의 폐조직을 분석하자 TIF1γ 발현이 건강한 사람보다 현저히 낮아져 있었다. 이후 코돈 최적화로 발현을 극대화하고, 벡터 백본과 나노지질체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