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금)

  • 구름조금동두천 -5.0℃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1.3℃
  • 맑음울산 1.5℃
  • 구름조금광주 0.8℃
  • 맑음부산 1.3℃
  • 구름조금고창 -0.4℃
  • 구름많음제주 6.2℃
  • 구름많음강화 -3.9℃
  • 맑음보은 -2.4℃
  • 구름조금금산 -0.6℃
  • 구름조금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0.9℃
  • -거제 2.6℃
기상청 제공

질병관리청

전동킥보드 사고 12배 폭증… 새로운 ‘이동위험’ 부상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024년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 현황과 특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8월 28일부터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2006년부터 실시해 온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로, 손상의 원인과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예방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1. 응급실 환자 수 감소, 중증 환자 비율은 증가


2024년 손상환자는 총 86,633명으로, 전년(203,285건) 대비 42.6%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입원율은 23.7%(전년 16.1%)로, 사망률은 2.6%(전년 1.2%)로 오히려 증가했다. 관계자는 "이는 의료계 상황으로 경증 환자 방문은 줄고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응급실이 이용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성별로는 남자(56.5%)가 여자(43.5%)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19.3%로 처음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 추락·낙상 최다 손상, 음주 시 위험 5배 증가


가장 흔한 손상 기전은 추락·낙상(40.0%), 다음은 둔상(15.2%), 운수사고(15.1%)였다.


음주 상태에서는 추락·낙상(42.7%), 중독(19.8%), 둔상(16.4%), 질식(0.9%) 등 손상이 비음주 상태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자해·자살 및 폭력·타살 등 의도적 손상 발생 비율은 38.6%로 비음주(7.9%)보다 약 5배 높았다. 관계자는 음주가 손상 발생과 중증도를 높이는 주요 위험 요인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3. 자해·자살 환자 10년 새 3.6배 증가


전체 손상환자 중 의도적 손상 비율은 11.1%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자해·자살 환자는 8.0%로, 2014년(2.2%) 대비 3.6배 증가했으며 특히 10~20대에서 급증했다.


자해·자살 이유로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시도는 주로 가정에서(84.1%), 방법으로는 중독(67.4%)이 많았다.


4. 개인형 이동장치, 새로운 위험 요인


2024년 운수사고 손상은 전체의 15.1%였으며, 70세 이상 비중은 17.4%로 10년 전(8.3%)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동수단별로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손상 비율이 12.5배 급증해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자전거 헬멧 착용률은 16.2%에 불과해 안전의식 격차가 확인되었다.


5. 고령층 낙상, 가정 내 발생 많아


70세 이상 낙상 환자 비율은 2014년 17.1%에서 2024년 35.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낙상은 주로 집(43.6%)에서 발생했으며, 장소는 거실(17.3%), 화장실(16.5%), 계단(15.3%), 침실(15.3%) 순이었다.


주 손상 부위는 외상성 뇌손상(52.4%), 손상 양상으로는 골절(39.4%)이 많았다.


6. 소아·청소년 손상, 연령별 위험 요인 차이 뚜렷


2024년 소아·청소년 손상환자는 총 20,963명으로, 남자가 59.8%였다. 가장 많은 손상 기전은 추락·낙상(40.8%)이었고, 주 발생 장소는 가정(58.6%)이었다.


연령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1세 미만: 가구 관련 손상이 35.8%, 추락과 외상성 뇌손상 비율 높음

1~2세: 차량 탑승자 손상이 68.8%

3~6세: 보행 중 운수사고 40.4%

7~12세: 자전거 사고가 전체 운수사고의 54.9% 차지, 헬멧 착용률 5.3%

13~18세: 오토바이 사고와 자살 목적의 추락·중독 손상 많음


특히 13~18세 청소년에서 자살 목적의 중독 손상은 85.8%에 달했으며, 주요 원인 물질은 치료약물(91.1%)이었다.


임승관 청장은 “2024년 통계는 단순한 손상 현황을 넘어 청소년 자해·자살 증가, 가정 내 손상 위험 등 사회적 과제를 보여준다”며,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과 가정 내 약물 안전 관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손상 발생 원인을 지속 분석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손상예방 정책과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원시자료 공개를 통해 연구 활용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지재처·관세청, ‘위조 화장품’ 범부처 대응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식재산처, 관세청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위조 화장품 유통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정부는 K-화장품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소비자 안전 강화를 목표로 민·관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 관세청(청장 이명구)과 함께 1월 23일 충북 청주시 소재 식약처에서 ‘위조 화장품 대응 관계기관 협의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지재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 관세청 조사국장과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된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화장품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위조 화장품 유통으로 인한 기업·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에 따르면 K-화장품 수출액은 2023년 84억6천만 달러에서 2024년 101억8천만 달러로 20.3%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114억3천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위조상품 규모는 약 97억 달러로 추산되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노재영칼럼/ 약가 인하의 파장, 경영의 고민을 넘어 노동의 불안으로 정부의 대규모 약가 인하를 골자로 한 약가제도 개편안은 처음에는 제약기업 경영 부담의 문제로 인식됐다. 그러나 현장에서 확인되는 현실은 그보다 훨씬 심각하다. 약가 인하의 충격은 이미 경영진의 손익 계산서를 넘어, 생산라인과 고용 현장, 그리고 노동자의 생존 문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 향남제약공단에서 열린 ‘정부 약가 개편안 관련 현장 간담회’는 이러한 위기의 성격을 분명히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제약기업 경영진만이 아니었다. 노동조합 위원장단, 공장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약가 정책이 가져올 파장을 함께 우려했다는 점에서 이번 간담회는 상징적이다. 약가 인하 문제가 더 이상 ‘기업의 이익’ 차원의 논쟁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 전반의 존속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약산업은 여타 제조업과 다르다. 고도의 숙련도를 갖춘 GMP 전문 인력이 생산과 품질을 지탱하는 구조이며, 한 번 무너진 생산 기반은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렵다. 현장에서 우려하는 신규 채용 중단, 생산라인 축소, 구조조정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다. 이는 곧 품질 관리 역량의 약화로 이어지고, 필수의약품 생산 위축과 의약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강력한 항혈소판제 복용 환자서 ...‘라베프라졸’ 위점막 보호 효과 확인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소화기내과 연구팀(교신저자 허철웅‧김용철 교수, 제1저자 현혜경‧이오현 교수)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이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의 항혈소판제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점막 손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임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연세 메디컬 저널(Yonsei Medical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급성 관동맥 증후군은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에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는 응급 질환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에게는 관상동맥중재술 후 혈전 형성으로 인한 재발을 막기 위해 두 가지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이중항혈소판 요법을 표준적으로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는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가 크지만, 위장관 출혈 위험 또한 높인다. 특히 티카그렐러와 같이 기존 약제보다 혈전 억제 효과가 강력한 항혈소판제의 사용은 위장관 출혈 위험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위장관 보호 목적으로 위산분비억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다만 강력한 항혈소판제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위산분비억제제의 위점막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