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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재활하는 ‘한국형 조기지원퇴원’, 병원 중심 통상 재활과 ..."회복 효과 같아"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교수팀,뇌졸중 재활,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와 분담으로... 지역 통합돌봄 근거 제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재활 치료를 병원이 아닌 가정 및 지역사회에서 실시해도 효과적이며,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장기간 결핍을 느끼는 지원 공백을 해결하는 것이 통합돌봄의 성패를 좌우할 주요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김원석·장원기 교수 연구팀(충남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 공동 연구)은 중등도 이하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형 조기지원퇴원’(Early Supported Discharge) 프로그램이 병원 중심의 통상적인 재활과 동등한 수준의 회복 성적을 보이고, 우울증 개선 효과는 더 높다고 밝혔다.

한국형 조기지원퇴원은 병원에서 약 2주 간 급성기 뇌졸중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후, 병원에서 받는 재활 치료의 비중을 줄이고 가정 및 지역사회에서 재활 대부분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퇴원 직후 4주간 가정으로 재활 전문팀이 방문해 물리·재활 치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복지 및 돌봄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환자들이 안정적인 거주 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연구팀이 조기지원퇴원군과 통상 재활군의 3개월 치료 성적을 비교한 결과, 기능적 독립성 등 회복 지표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우울 점수(PHQ-9)는 조기지원퇴원 그룹이 더 많이 호전됐으며,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도 이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더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1002명의 뇌졸중 생존 환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 이들이 장기간 결핍 및 어려움을 느끼는 ‘미충족 수요’를 조사했다. 지역사회 뇌졸중 환자들은 △복지 혜택 신청을 도와줄 사람의 부재(49%)를 가장 많이 호소했으며, △일상 활동에 대한 조언 부족(47%) △낙상에 대한 두려움(38%) △재활치료 부족(33%) 등이 뒤를 이었다.

대상자의 94%가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한 항목 이상 경험했으며, 여러 종류의 결핍을 느끼거나 재활 치료가 부족하다고 느낄수록 삶의 질이 유의하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정부가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돌봄통합지원법’)」을 제정하고 내년 3월부터 전국적 시행을 준비하는 가운데, 통합돌봄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학술적 근거와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인, 장애인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군구에서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 및 지원하는 제도다.

백남종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재활 치료를 병원에서 전적으로 맡기보다 한국형 조기지원퇴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적절히 분담하고 협력한다면, 뇌졸중이 초래하는 거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다”며 “이렇게 재활치료의 중심을 지역사회로 옮기는 동시에, 뇌졸중 환자들이 느끼는 장기간 미충족 수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해소한다면 통합돌봄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들은 국제 저명 학술지 ‘Annals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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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 산업계 회계·세무 이슈 세미나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는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부터 협회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제약바이오 회계 ·세무 이슈 동향 및 사례 분석 회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산업계의 회계· 세무 이슈에 대한 동향과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업계 전반의 대응역량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최근 회계 및 재무결산 동향’을 주제로 삼정 KPMG의 박상훈‧조용호 파트너가 강연한다 . 이 세션에서는 주요 회계이슈와 개정 기준서 업데이트, 그리고 인공지능 (AI)을 활용한 내부통제 사례 등이 다뤄진다. 두 번째 세션은 ‘세무조사 일반’을 주제로 삼정 KPMG의 최은영 파트너가 발표를 맡는다. 이 시간에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요 예판례와 함께 2025 사업연도에 적용될 주요 세법 개정 사항이 소개될 예정이다 . 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상 회계· 세무 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이해와 대응이 중요하다”며 “ 이번 세미나가 회원사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 세미나는 회원사 회계·세무 ·감사·자금 등 관련 부서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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