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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인공지능(AI) 기반 요추 추간판 재발 예측 모델 개발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김수현 교수팀과 공동연구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이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김수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요추 추간판 절제술 후 재발 위험을 예측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Lumbar Disc Herniation, LDH)은 가장 흔한 척추 질환 중 하나로, 수술 후에도 약 5~15%의 환자에서 재발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비만, 흡연, 당뇨병 등 일반적인 위험 인자가 알려져 있었지만, 요추 주변 근육(paraspinal muscle)과 재발 간의 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요추 추간판 절제술을 받은 126명 환자의 임상 및 MRI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항목에는 연령, 체중, 기저질환 등 인구학적 요인, 수술 관련 인자, 그리고 MRI로 측정한 요추 주위 근육 부피(volume)가 포함됐다.

여러 인공지능 알고리즘(Logistic Regression, LightGBM, CatBoost, MLP 등)을 비교한 결과, 데이터의 패턴을 반복 학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XGBoost’ 모델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모델의 예측 정확도(Accuracy)는 약 79%, 재발 여부를 구분하는 판별력(AUC, Area Under the Curve)은 0.811로, 임상 예측 모델로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특히 허리 뒷쪽 깊은 부위에 위치한 사각요근(quadratus lumborum)의 부피가 55mL 이상으로 발달한 환자에서는 재발 위험이 약 8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결과는 외부 의료기관 데이터를 이용한 독립 검증에서도 약 92%의 정확도 (AUC, 0.90) 를 보여, 모델의 재현성과 일반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는 노성현 교수가 개발한 AI 척추 영상 분석 프로그램 ‘SPINEMASTER’(㈜Noh Thinking)가 핵심 도구로 활용됐다.

이 프로그램은 MRI 단면 영상을 자동 인식해 근육·지방·척추체를 정량화하는 기술로, AI 의료영상 분석 분야의 대표적인 국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MRI 한 장만으로도 환자 맞춤형 예후 예측과 추적관찰 주기 설정이 가능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신경외과학 학술지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JKNS)’에‘Machine Learning Model for Recurrent Lumbar Disc Herniation After Lumbar Discectomy (요추 추간판 절제술 후 재발성 요추 추간판 탈출증 예측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게재 승인을 받았다.

논문은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와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김수현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아주대의대 강승엽 학생과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이수진 대학원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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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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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 독점 판매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사장 배한준)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한국메나리니 배한준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리델크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2024년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대상 유통·판매 및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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