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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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과 폭식 쌓일수록 肝은.."침묵 속에서 망가진다"

12월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하나둘 송년회 일정을 채워 넣고, 식탁 위는 술과 기름진 음식으로 넘쳐난다. “오늘만은 괜찮겠지”라는 방심 속에서 반복되는 폭음·폭식은 간과 위에 쉴 틈 없는 부담을 준다. 피로, 속쓰림, 더부룩함은 이미 시작된 신호일 뿐이다. 이 시기 무리한 음주는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염 위험을 높이고, 과식은 역류성 식도염, 급성위염이나 소화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즐거운 분위기 뒤에서 우리몸의 장기는 조용히 한계를 넘고 있다.

문제는 그 영향이 단순한 피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화불량, 속쓰림, 더부룩함은 시작에 불과하며, 간은 해독을 감당하지 못한 채 혹사당하고 위는 쉼 없이 자극받는다. 송년회 한두 번의 선택이 연말을 넘어 새해의 건강까지 흔들 수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승한 교수와 간센터 이영선 교수가 말하는 연말 송년회 폭음·폭식이 가지고 올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한 접시 더의 대가… 위가 먼저 무너진다
과식이나 폭식은 위를 비정상적으로 팽창시키고 위 점막에 기계적인 자극을 가해 위산 분비가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상복부 불편감, 더부룩함, 트림 증가, 소화 지연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연말에는 반복적인 폭식을 할 수 있어 위 배출지연이나 위장운동저하를 초래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기능성 소화불량,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의 빈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기름지거나 염분·향신료가 많은 음식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고 위 점막 방어능력을 저하시켜 점막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자극이 반복되면 급성 위염을 유발하거나 기존의 만성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드물게는 미란·궤양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과식이 반복될 경우 식사 후 통증, 속쓰림, 조기포만감, 구역감 등의 증상이 만성화될 수 있고, 이는 식사에 대한 스트레스로 이어져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단순한 과식으로 넘겼던 습관이 결국 위 건강의 구조를 무너뜨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술잔이 쌓일수록 간은 침묵 속에서 망가진다
폭음은 간의 해독 기능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며,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이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지방간이 형성되고, 반복될 경우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 문제는 간 질환이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멀쩡하다고 느끼는 사이, 간은 이미 한계를 넘고 있을 수 있다. 피로와 무기력감은 종종 간 손상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지속적인 폭음은 간의 섬유화를 유발하며 간경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인다. 간경변은 단순한 기능 저하를 넘어 복수, 황달, 출혈 위험 증가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 ‘술 좀 마셨을 뿐’이라는 인식과 달리, 간은 반복된 음주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조용히 무너진다. 문제는 손상 이후 회복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송년회에서 나의 간과 위를 지키는 최소한의 선택
연말의 분위기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리한 섭취를 스스로 조절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공복 음주를 피하고, 식사는 천천히 적정량만 섭취하며, 음주는 기 분 좋을 정도로 한두잔만 마시는 것이 기본이다. 물을 자주 마시고 자극적인 안주는 줄이는 것만으로도 간과 위의 부담은 크게 감소한다. 작은 습관 변화가 연말 건강을 좌우한다.

또한 연속된 술자리를 피하고,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부족과 알코올이 겹치면 간 회복은 더욱 지연된다. ‘분위기’보다 ‘내 몸의 상태’를 우선하는 선택이 결국 연말과 새해를 건강하게 이어가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잠시의 절제가 오히려 가장 현명한 자기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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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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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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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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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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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