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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유발 '습성 황반변성' 유병률, 2040년엔 현 수준 2배로 증가..국가 의료비·사회적 부담 감소 강구해야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김민석 교수팀,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고령층에서 잘 발병하고 시각 장애 유발하는 위험 질환
유병률과 발병률 꾸준히 높아져... 2013년 → 2022년, 유병률 110%, 발병률 68% 증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김민석 교수팀이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유병률과 발병률 변화 추이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40년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유병률은 2022년보다 2배 이상 급증, 발병률은 1.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돼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질환이다. 황반이 손상되는 원인이 연령 증가에 따른 황반 퇴행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연령관련’을 붙이고, ‘습성’은 망막 내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나 피가 새어나오면서 습해진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이 같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심각한 시각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다. 특히 고령화 속도가 빠른 한국 사회에서 이 질병은 미래의 중요한 보건 문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우세준·김민석 교수팀은 고령화 속도에 따른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증가 추세를 예측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유병률과 발병률 증가 추이를 분석했으며, 연령 표준화를 통해 인구의 나이 구성에 따른 영향을 제거하고 질병의 실제 증가 수준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유병률과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유병률은 만 명당 10.7명에서 2022년에는 22.5명으로 110% 증가했으며, 발병률도 2.8명에서 4.7명으로 68% 증가했다.

이에 더해 연구팀은 시계열 분석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과거의 추세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미래의 값을 예측하는 통계방법
을 통해 2040년의 상황을 예측했다. 그 결과 2040년 유병률은 만 명당 46.2명, 발병률은 8.4명이었으며, 누적 환자 수는 약 37만 4천명으로 2022년 현 수준의 12만 7천명 보다 약 3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주목할 점은 연령이 높은 고령층 일수록 유병률과 발병률의 증가폭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80세 이상부터는 유병률이 매년 약 10%씩 증가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는 계속해서 많아질 것임을 예고했다. 




김민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뢰도 높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장기 추세 분석으로 환자 수 예측을 통해 국가 의료비와 사회적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를 명확히 제시했다”며, “이를 근거로 치료 접근성 확대, 보험제도 개선, 고령층 관리 강화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세준 교수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고령층과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고 실명을 초래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기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환자 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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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환아 위한 아동위생교육 팝업북 나눔상자 제작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서울 대방동 본사에서 아동위생교육 팝업북 나눔상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11월 28일과 12월 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임직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접 나눔상자를 제작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유한양행의 아동위생교육 나눔상자는 위생교육책자와 위생용품으로 구성된다. 특히, 팝업북은 2021년 취약계층 아동들의 코로나19 예방을 돕기 위해 처음 제작됐다. 이후 2024년부터는 보건교육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에 배포해 왔으며, 올해는 병원학교 환아들을 위한 위생교육책자로 새롭게 구성됐다. 병원학교는 장기적인 입원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이 학습 공백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 내에 설치된 교육기관으로, 치료와 학습을 병행해야 하는 환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이번 팝업북이 병원학교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병원학교 환아 1천명을 대상으로 전국 5개 병원에 팝업북을 배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누적 배포량은 3,400부에 달한다. 이번 나눔상자에는 멸균밴드, 핸드워시, 아동용 치약·칫솔, 살균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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