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국민의 의료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진료 기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열람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8일 본관 1동 1층 로비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소개하고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진료기록 열람 방법을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은 흩어져 있던 환자의 진료 기록을 본인의 동의하에 통합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주관 국가 정책 사업이다. 현재 전남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1269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21개 포함)이 의료데이터 제공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 연계를 통해 전남대병원은 환자가 보유 중인 진료기록(투약 기록, 검사 결과, 진단 정보 등)을 표준화된 디지털 형식으로 제공하며, 환자는 스마트폰 앱 ‘나의건강기록’을 통해 본인의 진료 기록을 손쉽게 열람하고,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필요시 다른 병원의 의료진에게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환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함으로써, 의료진 간의 정보 공유 부족으로 인한 불필요한 중복 검사 및 진료 시간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만성질환 환자나 고령 환자처럼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경우 더욱 편리하게 의료정보를 관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남대병원은 홍보부스에서 ‘나의건강기록’ 앱 설치 안내, 본인인증 절차, 진료기록 조회 방법 및 의료진 전송 절차 등을 직접 시연하며 이용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