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응급의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의 핵심적인 기여로 익산권이 전국 70개 중진료권 가운데 중증응급질환(28개) 원내 사망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확인되면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공개된 ‘지역별 필수의료통계’(국립중앙의료원, 2023년 기준)에 따르면 익산권은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중증 외상 등 생명을 위협하는 28개 중증응급질환 분야에서 전국 최저 수준의 원내 사망률을 기록했다.
또한 환자의 중증도를 보정해 의료 성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중증응급질환 중증도 보정 사망비’ 지표에서도 익산권은 전국 70개 중진료권 중 가장 양호한 지역 중 하나로 평가돼, 사망률과 치료 성과 모두에서 우수한 수준의 응급의료 역량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를 모두 운영하고 닥터헬기 이송체계까지 갖춘 원광대학교병원이 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국내에서도 드문 ‘헥사곤(6각형) 통합 응급의료체계’를 기반으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한 24시간 중증응급환자 전담 진료체계, 지역 내 소방·의료기관과의 긴밀한 응급 이송 및 전원 협력 시스템, 그리고 심뇌혈관·외상·중환자 진료 분야의 전문 인력과 인프라 지속 확충이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닥터헬기를 활용한 광역 이송 역시 전북 서부권과 인근 의료취약지역 중증환자 생존율 향상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은 “익산권이 전국에서 중증응급질환 원내 사망률이 가장 낮고, 중증도 보정 사망비 또한 전국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은 것은 우리 병원의 헥사곤 응급의료체계와 의료진의 헌신,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원광대학교병원은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지역 생명 안전망의 최종 보루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