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한규섭)는1지난 16일 ‘2025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학술연구와 의료봉사 등으로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빛낸 회원에게 금년도 ‘함춘학술상’과 ‘장기려의도상’을 시상했다.이날 행사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등 역대 동창회장과 원로 회원,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학내외 동창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연구업적으로 의학발전에 이바지하고 서울의대의 명예를 드높인 동창에게 ‘제29회 함춘학술상’을 시상하여 동문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켰으며, 장기려 박사의 후예로서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해온 동문에게는 ‘제22회 장기려의도상’을 시상하여 의사의 사명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제29회를 맞은 함춘학술상은 동아쏘시오그룹이 후원하는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천만원)과 서울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함춘의학상 및 함춘젊은연구자상(각각 연구비 1천만원) 등 모두 3명이 수상했다.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은 신경발달장애 환아에서 희귀 유전자변이가 소두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채종희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교수가 받았으며, ‘함춘의학상’은 서울의대 해부학 교실 최형진 교수가 받았다. 또한 ‘함춘젊은의학자상’은 양석훈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조교수가 받았다.
이와 함께 서울의대 출신으로서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성산 장기려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이웃사랑 정신을 본받기 위해 제정한 ‘제22회 장기려의도상’은 강원도 평창군 보건의료원에서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박건희 원장(서울의대 2002년졸업)을 선정하여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박건희 평창군 보건의료원장은 예방의학전문의로서 2009년부터 9년간 WHO서태지역 의학자문관으로 동남아 저개발국과 남태평양 도서국가에서 모성사망‧영유아 사망률감소 및 현지 보건전문가들의 기술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에 헌신해 왔다. 특히 2018년 귀국 후에도 경기도 안산시 상록보건소장을 거쳐 2023년부터 현재까지 평창군 보건의료원장을 맡아 의료접근성이 낮은 곳에서 주민 건강과 지역보건사업 발전을 위해 외길을 걷고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