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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시력까지 흔든다… 대기오염과 안질환 연관성 ‘세계 첫 증거지도’ 제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연 교수팀, 대기오염-안질환 연관성 지도 완성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 원광대학교 안전보건학과 최윤희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대기오염과 안과질환 간 연관성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체계적 증거지도(Systematic Evidence Map, SEM)로 정리했다.
 눈은 대기오염에 직접 노출되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대기오염 영향을 받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기존 연구들은 특정 질환·오염물질에 국한돼 종합적 파악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에 착안해 국제 데이터베이스 등록된 논문 3,324편 중 역학 103편, 동물실험 22편 등 총 125편을 SEM 방법론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88편), 이산화질소(68편)가 안질환과 가장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질환별로는 결막염·건성안 등 전안부 질환 연구가 91편으로 매우 활발했으나, 녹내장·황반변성 등 후안부 질환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관련한 동물실험이 제한적임을 확인했다. 
 김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안질환 연구 현황을 체계화하고 향후 집중해야 할 후속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오염이 심한 환경에 노출된 환자를 진료할 때, 환경 요인을 하나의 임상적인 위험 인자로 고려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가 안질환의 예방 전략 수립과 공중보건 정책 논의로까지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구는 대기오염과 11종의 안질환 간 세계 최초로 체계적 증거지도를 통해 시각화해 연구 공백을 제시했으며, 향후 메타분석 및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환경 과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 (IF 6.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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