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의료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 혁신을 선도하며 글로벌 연구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연세의료원은 디지털 헬스 연구 조직을 정책·전략 중심의 연구기관으로 확대하고, 초학제적 융합 연구를 통해 미래 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한다.
세브란스는 15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2026년 연세 디지털 헬스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디지털 헬스 분야의 글로벌 연구 트렌드와 학문 간 융합을 통한 혁신 가능성을 논의했다.
세브란스는 지난 2022년 의과대학·치과대학·간호대학을 아우르는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를 개소해 방대한 임상 데이터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연구 환경을 구축해왔다. 올해에는 해당 연구소를 정책성 전문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 부설 연구기구인 디지털헬스연구원(YIDH)으로 승격하고, 디지털 헬스 분야의 전략적 연구를 통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YIDH는 의학과 공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참여하는 초학제적 융합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료 AI, 빅데이터, 디지털 치료기기 등 핵심 분야에서 중장기 연구와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생명과학부 한남식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김현창 교수(예방의학)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헬스 분야의 글로벌 연구 동향과 생태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의료 AI와 디지털 표현형, 스마트 헬스케어, 디지털 치료기기, 글로벌 의료 데이터 플랫폼, 차세대 스마트병원, 디지털 바이오마커 등 미래 의료의 핵심 이슈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특히 메디컬 피지컬 AI, 디지털 바이오마커, 피노타이핑, 디지털 표현형 기반 치료기기 등 첨단 융합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와 임상 연구 성과가 소개되며 데이터 기반 의료 연구와 AI 혁신의 현주소를 조망했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세브란스는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실질적인 의료 혁신으로 디지털 헬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연구·개발 단계부터 의료진과 환자가 실제 혜택을 체감하는 실용 단계까지 연구 전주기를 관리하고, 국제화 전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