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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에 최적의 시기

연령 높아질수록 성경험 많을수록 효과 없어

초경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초경을 부끄러운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정한 여성으로의 첫 발걸음, 아름다운 첫인사로 새겨져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전체의 축제로 파티를 여는 등 초경을 대하는 모습들이 확연히 변화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이 어머니와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 여성검진을 받는 등 여성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이는 평생 건강관리의 측면에서 여러 이점이 있는데 성교육 및 피임교육을 통해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평균 초혼 연령이 30세 이후로 늦어지는 요즘 추세에서는 10~20대 미혼여성의 부인과 검진도 필수이기 때문에 초경 때부터 여성 검진을 시작해 생리 양상에 이상이 있거나, 때로는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여성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초경을 시작한 연령대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기에도 더없이 좋아 초경을 기념해 백신 접종 스케줄을 잡는 것도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자궁경부암은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하는데, 성 접촉으로 인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원인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에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된다. 이러한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10배 이상 증가시킨다.

 

여성암 사망률 2, 발생 순위 7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은 다행히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기도 해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 주요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백신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은여성의원(서울 잠실 소재) 조영열 대표원장은 "자궁경부암 백신은 나이가 어릴수록, 성경험이 없을수록 그 예방 효과가 커진다", " 성경험 연령이 낮아지는 현 추세를 감안했을 때 20대에 접종하는 것도 늦은 감이 있으므로 초경을 맞은 소녀들의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9세부터 26세까지 접종할 수 있으며 최적 접종 연령은 15~17세이다. 백신은 근육주사를 통해 투여하며 6개월에 걸쳐 총 3회 접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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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