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보건복지부

장벽 높은 중국 의료기기시장 ...현지화로 돌파

중국 내 생산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중국 현지화 진출 지원센터」 문열어

중국 의료기기시장 보호장벽을 뚫고 국산 의료기기의 수출 증대와 중국 내 생산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중국 현지화 진출 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가동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12월 14일부터 중국 옌청(塩城, 염성)시에 설치되는 「중국 현지화 진출 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통해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2016년 연두업무보고 “바이오헬스 7대강국 도약”의 후속조치로 추진된 것이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중국 내 생산시설 설치를 위해 현지법인 설립, 판로개척, 인‧허가 획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체산업의 수출액이 올해 들어 전년대비 8.5% 감소하는 부진 속에서도, 의료기기를 포함한 보건산업은 올해 100억달러에 근접한 수출액 달성(전년대비 19% 성장)이 기대된다.

 

이 중 의료기기산업은 정부의 R&D투자, 해외진출 지원 등의 실적으로 올해 3분기까지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6% 성장하는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는 유망산업이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은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유망 의료기기 산업이 진출할만한 틈새시장이 곳곳에 존재한다.하지만, 이러한 신흥국들은 자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대*하고 있어, 국내 의료기기 업체가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중국의 경우 수입제품에 대해 높은 허가수수료를 책정하고, 전체 의료기관의 84%(병상 수 기준)를 차지하는 공립병원이 자국산 제품 사용률 70%를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중국시장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중국 현지화 진출 지원센터」는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 현지 생산시설 설치를 지원하여,우리 기업의 제품이 중국 내 생산제품이 받는 혜택을 동일하게 받도록 함으로써 공립병원을 포함한 중국 의료기기시장을 적극 개척하도록 나설 예정이다.


센터 운영의 실무를 맡은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15년부터 우리 의료기기기업의 중국 내 집적지 선정을 위해 여러 후보도시를 대상으로 시장현황, 지방정부의 유치의지, 국내기업의 수요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옌청시를 최종 낙점했다.

 

이는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여러 부품업체를 포함한 국내업체 60여개社가 자리잡고 있어 연관산업 간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등 대규모 시장이 인근에 위치한 점 등을 높게 평가한 결과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달 개소한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가 첨단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는 기관이라면, 오늘 설치된 「중국 현지화 진출 지원센터」는 13억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최전선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의료기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국외 투트랙(two-track) 지원이 결실을 맺어 우리 국산 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3년 설치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A/S, 마케팅 지원센터가 설치 이후 각각 연평균 23.4%(베트남), 9.9%(인도네시아)의 수출향상*을 가져왔듯, 「중국 현지화 진출 지원센터」가 중국진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날 개소식을 전후해 중국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옌청식약국 관계자 등과 간담회 자리를 가지면서 우리 기업의 원활한 조기정착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의료기기 및 의료기관의 중국진출에 관한 상호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옌청시 개발구는 이날 ①한국 의료기기, 의료기관의 진출 시 우대 제공, ②양국간 의료기술 교류, 의료인력 육성 및 교육, ③양국간 상호 투자개방 등 협력을 위한 기본방향을 토대로,해외 임상시험 상호인정 등 중국 내 의료기기 임상시험 기간‧절차 단축방안, 인‧허가 획득 지원, 개발구 내 병원과의 연계협력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복지부에 제안하였다.

 

이에 이 국장과 경제기술개발구를 대표하는 곽옥생 당서기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양 기관 간 합의록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키로 협의하였다.


「중국 현지화 진출 지원센터」를 통해 중국 내 생산시설 설치를 지원받고자 하는 기업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070-8892-374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