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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지미선 연구교수 송암학술상 수상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질환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의 지미선 연구교수가 최근 송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송암학술상은 한국혈전지혈학회 정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국제학회지에 게재된 최우수 논문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매년 1명의 정회원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학술상이다.


지미선 연구교수는 지난해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국제심장학회지, IF=4.638) 225호에 게재한 논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합요법과 고용량의 스타틴의 임상 경과(Clinical outcome of statin plus ezetimibe versus high-intensity statin therapy in patients with acute myocardial infarction : 제1저자 지미선 교수, 교신저자 정명호 교수)’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에 지미선 연구교수는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 KAMIR)에 등록된 4만여 명의 환자를 정밀 분석한 결과를 실었다.

분석 내용은 서양 환자와는 달리 고용량의 스타틴 용법이 한국인에게서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합요법보다 양호한 경과를 보여주었으나, 고령·당뇨병·심부전증 환자에서는 병합요법과 고용량 스타틴 요법이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 분석 논문은 한국인 심근경색증 치료에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KAMIR 연구는 지난 2005년 대한순환기학회 50주년 연구사업으로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정명호 교수의 주도로 시행되었으며, 현재까지 6만2천명의 환자를 등록하여 전세계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중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정명호 교수는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일본 순환기학회에서 KAMIR 연구결과에 대해 초청 특강 할 예정이다.

KAMIR 연구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양인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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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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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팬데믹 선제적 대응..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속도 가속화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차기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백신 임상시험 검체분석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2월 19일,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글로벌 수준의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결과를 신속히 도출하기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립보건연구원을 비롯해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등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보유한 국내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6곳이 참여한다. 이번 협력체계는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감염병 극복 연구 역량 강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2025년 9월부터 6년간 운영될 예정으로,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내에서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를 수행할 수 있었던 기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2곳에 불과해,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고위험 병원체 대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차원의 백신 임상시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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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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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혈액내과 대상 ‘HAPPY 심포지엄’ 개최 JW중외제약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이태원동 소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혈액내과 및 소아혈종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HAPP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HAPPY 심포지엄은 JW중외제약의 혈액질환 관련 치료제인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의 최신 연구 데이터와 실제 진료 현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통합 학술 행사다. 심포지엄 첫날인 13일에는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가 ‘혈우병 최신 치료 방안과 동반질환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 교수는 혈우병 환자의 기대 수명 증가에 따른 심혈관 질환 등 동반 질환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예방요법은 안정적인 기저 지혈 수준을 제공해 항혈전 치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김경하 교수는 ‘CAR-T 세포 치료 후 부작용 관리’ 주제의 강연에서 “CAR-T 치료 이후 주된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 발생할 경우 악템라(성분명 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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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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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단체“건보공단 특사경, 공권력 비대화 우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할 뿐만 아니라, 사후적 처벌 강화보다는 불법 의료기관의 사전 개설을 방지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유다. 서울특별시의사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서울지역 3개 의료단체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 특사경에 대해 "필요한 만큼 (인원을) 지정하라"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건보공단에 특사경이 도입되면 불법 개설 의료기관(사무장 병원)을 공단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의료계 단체들은 “특사경은 단순한 행정 권한이 아니라 강력한 수사권을 수반하는 제도”라며 “정치적 필요나 여론에 따라 성급히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정책적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그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건보공단은 의료기관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