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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피부모델 마이크로칩 개발...신약 개발에 도움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최태현, 매이단강오보이(Maierdanjiang Wufuer) 연구원, 고려대 이상훈 교수, 이건희 연구원팀 개가

많은 동물들이 동물실험으로 연구실에서 희생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2013년부터 화장품 개발을 위한 동물 사용(in vivo)을 완전히 금지했다

실험관(In vitro)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상용화된 피부 제품들뿐만 아니라 논문들 중에서도 하나의 모델에서 표피, 진피, 혈관 구조가 함께 존재하는 현실적 모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에 개발한 피부모델 마이크로칩은 1cm정도의 실리콘 위에 인체 세포를 키워 만든 인공 장기이다. 전체적 제작과정은 반도체 만드는 것과 같으며 의학연구용으로 ‘organ on a chip’이라 불리며 최근 유행하고 있다. 

기존 실험관 연구는 배양 용기에 2차원적으로 세포를 바닥에 부착해 배양하거나 각 피부층에 해당하는 세포를 순차적으로 겹쳐 3차원적으로 배양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표피, 진피, 혈관으로 구성된 실제 인체 피부 각 층간 상호작용을 관찰하거나 조절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미세유체 기술, 미세공정(MEMS), 바이오 장기칩(organs on chips) 및 조직공학 기술을 접목해 표피, 진피, 혈관을 포함한 피부 모델 마이크로칩을 제작했다

종양 괴사인자(TNF-α)를 이용해 피부 질환의 공통적 원인인 피부 염증을 유도하고 그 때문에 발생되는 사이토카인(IL-1β, IL-6, IL-8)을 단백질 정량화 방법인 PCR, ELISA을 이용해 분석했다. 
또한, 정상 상태와 염증상태, 약(dexamethasone)을 투여한 상태의 세포결합(cell junction)을 관측하고 혈관 층에서 액체가 빠져나가는 것을 정량화해 부종(edema)을 모사했다. 

화장품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독성과 안전성 검사를 위해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필수적이다. 생체 칩은 이를 대신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사람의 모든 장기의 기능을 하나의 칩에 넣는 ‘휴먼온어칩(human on a chip)’은 현재 연구 트렌드다. 

이 연구는 skin on a chip으로 피부를 모사해, 신약개발과 동물실험에 사용될 수 있다. 피부모델을 통해 알러지, 염증 및 약물전달 등의 추가실험이 가능하며 연구분야에서 수요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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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연세대 의대 김형범 교수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가 선정됐다. 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한용현 교수가 받는다. 임성기재단(이사장 김창수)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응용이 가능한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성기연구자상 제5회 수상자 2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부문 상으로,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임 회장 가족이 최우선적으로 설립한 임성기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 김형범 교수는 유전자가위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ATM 유전자’의 단일 염기 변이 2만 7000여 개의 기능을 전수 분석한 연구 성과가 정밀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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