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맑음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4.5℃
  • 구름조금서울 0.7℃
  • 구름조금대전 -1.3℃
  • 구름조금대구 -1.4℃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5.2℃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2.2℃
  • 구름조금보은 -3.8℃
  • 맑음금산 -3.7℃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국내 첫 심내막 이식시스템 도입

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팀,심근경색 치료 줄기세포 이식실험도 성공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심내막 이식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심근경색증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이식 동물실험에도 성공했다.


심내막 이식이란 3차원 맵핑 카테터를 이용하여 심장의 병변부위를 입체적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고, 주사바늘이 장착된 특수한 카테터로 심장 안쪽 근육에 약물 또는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고효율 심근경색증 치료시술이다.


현재 심내막 이식시술은 유럽이나 미국에선 임상에 이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3차원 매핑 카테터만 의료기기로 승인되어 있고, 심내막 이식의 주요 장비인 ‘인젝션 니들 카테터’는 의료기기 승인이 되어있지 않아 비임상 연구조차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같은 열악한 여건에서 심내막 이식시스템 도입은 국내 의료계에선 획기적인 성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안영근 교수팀(조미영 박사·김민철 교수·강완석 박사·이기홍 교수·김용숙 박사)은 시스템 도입을 위해 심내막 이식에 필요한 인젝션 카테터의 복잡한 수입과정을 직접 처리했으며, 미국의 세계적 제약업체인 존슨앤존슨(주)의 기술지원을 받아 심내막 이식 시스템을 확립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줄기세포의 심내막 이식까지도 돼지실험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는 심장질환 환자의 심내막 이식 시술 전문가인 폴란드 시레시아 대학병원의 보이텍(Wojciech Wojakowski) 교수로부터 안정적인 기술을 전수받아 돼지 심근경색증 모델에서 심내막 이식을 성공할 수 있었다.


이로써 안영근 교수팀은 심근경색증 치료에 있어 줄기세포 치료의 효능을 입증했으며, 수많은 심혈관질환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치료 개발이라는 희소식을 전하게 됐다.


심장질환 치료법 중 하나인 줄기세포 치료는 손상된 심장 및 혈관의 재생을 유도하는 획기적인 것이며, 국내 의료계가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심근경색증 환자의 막힌 혈관을 뚫기 위해서 대퇴동맥으로 가는 카테터에 줄기세포를 장착해 심장혈관으로 진입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해 왔으나 치료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줄기세포 이식시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기에 안영근 교수팀의 시술 성공으로 심근경색증 치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된 것이다.


안영근 교수팀 연구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미래창조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줄기세포 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2017년 3월까지 총 7차례의 실험을 통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돼지 심근경색증 모델에 심내막으로 이식해 더욱 향상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돼지 심근경색모델 프로토콜의 표준화로 보다 임상에 가깝고 균일한 질환모델을 확립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심내막 이식 전과 후 3차원 심장영상을 분석해 치료효능의 정확한 평가기준도 제시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제5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연세대 의대 김형범 교수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가 선정됐다. 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한용현 교수가 받는다. 임성기재단(이사장 김창수)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응용이 가능한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성기연구자상 제5회 수상자 2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부문 상으로,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임 회장 가족이 최우선적으로 설립한 임성기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 김형범 교수는 유전자가위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ATM 유전자’의 단일 염기 변이 2만 7000여 개의 기능을 전수 분석한 연구 성과가 정밀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ATM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