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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혈액형불일치 신장이식 성공 이어가

공공병원 가운데 최다 건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외과 정인목 교수 ‧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 연구팀은 혈액형이 서로 다른 사람의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서구화되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신장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식이 가능하려면 환자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지 않고, 감염 질환이나 악성종양이 없으면서 혈액형과 조직 적합성이 일치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식자와 수혜자 간 혈액형이 서로 다르더라도 거부 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검사와 혈액형 항체를 없애는 혈장교환술을 통해 이식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2017년에만 신장이식 총 8건(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3건, 기증자에 대한 항체가 아주 높은 고위험군 환자의 신장이식 1건 포함)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이는 국내 시‧도립병원 등 공공병원 가운데 최다 건수에 해당한다.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 정인목 교수는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인 경우에도 일치하는 경우와 마찬가지의 과정으로 적절한 이식 전 · 후 치료가 동반된다면 수술 성공률이 높다“ 며 “의료진 간 협업을 통해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신장이식 수술과 예후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는 “신장이식은 신장기능이 떨어진 말기 신부전증 환자의 유일한 근본적인 치료법”이라며 “이식자와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장기이식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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