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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표적 항암제 ‘잴코리' ‘개인 맞춤형’ 치료 시대 연다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으로 변화

 한국화이자제약 ( www.pfizer.co.kr , 대표이사 이동수)은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약 개발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최초의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인 잴코리 (성분명:크리조티닙)의 임상 효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밀의학 접근방식에 입각한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소개한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상윤 이사는 “암 치료 영역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표적항암제의 개발은 분자생물학적으로 잘 정의된 질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환자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진단하여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시험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고, 환자가 불필요한 치료에 노출되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제1상 - 2상 - 3상의 틀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신약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4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개발과 승인이 이루어진 잴코리가 그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비소세포폐암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 패턴은 유전자 변이를 진단하여 가장 적합한 치료제를 처방함으로써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개인맞춤형(personalized) 패러다임으로 변하고 있다”며, “정확한 분자 진단에 근거하여 표적 항암제를 처방하면 반응률을 높이고 이상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새롭게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표준 항암요법 시작 전에 EGFR 유전자와 ALK 유전자의 양성 유무를 판단하는 진단을 선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서울대학교 암병원 종양내과센터 김동완 교수가 발표한 잴코리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255명의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참여한 2건의 다기관, 단일군 임상연구에서 잴코리는 각각 51%와 61%라는 객관적 반응률(ORR)을 나타냈다. 특히 15명의 한국인을 포함하여 34명의 아시아인이 참여한 제1상 임상에서 아시아인의 객관적 반응률은 82.4% 였다. 이어, 제1상 시험에 참여한 119명 환자의 중앙 무진행 생존 (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10개월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김동완 교수는 “잴코리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로, 임상 시험에서ALK 유전자 변이 여부에 양성 반응을 보인 명확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잴코리를 처방해 혁신적인 객관적 반응률을 나타낼 수 있었다”며, “잴코리의 임상 시험 결과는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적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접근법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옵션임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신약 개발이 지향해야 할 모델” 이라고 강조했다.

잴코리는 현재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이다. 잴코리는 초기 임상에서부터 긍정적인 편익위험 프로파일을 입증하여, 지난 1월 5일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에서 출시되었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마섬 호사인 전무는 “한국화이자제약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혁신적 치료제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잴코리를 통해 그 동안 표준 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잴코리는 환자의 유전자 변이를 진단하여 치료제를 처방하는 개인맞춤형 치료 시대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7년ALK 유전자의 융합이 비소세포폐암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잴코리는 불과 4년만에 관련 임상 진행 및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국내 의료진이 잴코리 개발을 위한 제1상부터 제3상 임상 시험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연구진이 혁신적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음을 전세계에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잴코리가 식약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는데 근거가 된 주요 임상시험 자료 중 한국에서 진행된 임상데이터가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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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약 연내 상용화 준비 척척 한미약품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 C&C 스퀘어에서 에페 상용화를 위한 모든 의사결정과 논의를 해 나갈 전사 협의체 'EFPE-PROJECT-敍事’를 발족하고, 개발·임상·마케팅·생산·유통·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하나의 실행 체계로 정렬하는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에페의 비만약 개발로의 전환을 결단한 한미그룹 임주현 부회장이 오프닝을 맡았다. 또 황상연 대표이사 이하 주요 리더급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마케팅본부장, 최인영 R&D센터장 등 핵심 책임자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이날 발족식을 기점으로 매월 공식 모임을 갖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모든 제반사항을 치밀하게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상연 대표이사는 “올림픽 성화를 든 주자가 마지막 종착지인 메인 스타디움에 막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지금까지 한미만의 불굴의 의지로 여기까지 끌고 왔다면, 이제는 사업적 측면에서 아주 치밀하고 정교하게 준비해 매출 숫자 그 이상의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독려했다.한미약품이 이번 공식 협의체 타이틀을 ‘敍事’로 결정한 것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에페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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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스투주맙' 의 두얼굴...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약제지만, 치료 前 심독성 가려 내기 쉽지 않아 양성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인 트라스투주맙의 심독성과 관련해 ‘클론성 조혈증(CHIP)’이 새로운 위험인자로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류강표 박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찬순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및 서울대병원 코호트와 동물실험을 통해 클론성 조혈증과 트라스투주맙 관련 심독성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트라스투주맙은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중요한 표적치료제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좌심실 수축 기능 저하나 심부전 등 심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까지 비교적 분명한 위험요인은 안트라사이클린 병용 정도로 알려져 있어, 치료 전 고위험군을 가려낼 지표가 제한적이었다. 클론성 조혈증은 혈액줄기세포에 후천적 유전자 변이가 생겨 특정 혈액세포 집단이 늘어난 상태로, 최근 심혈관질환과 연관된 새로운 위험 인자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며 빈도가 증가하는 클론성 조혈증이 트라스투주맙 관련 심독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2개의 인체 코호트와 동물모델을 결합해 ▲심부전 발생 위험 ▲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