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2℃
  • 흐림강릉 6.5℃
  • 박무서울 3.2℃
  • 구름많음대전 2.3℃
  • 구름많음대구 -1.1℃
  • 맑음울산 -0.8℃
  • 구름많음광주 2.9℃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1.5℃
  • 맑음제주 8.7℃
  • 흐림강화 2.9℃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7℃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원료 수급 비상… 휴메딕스, ‘헤파린나트륨’ 국산화 착수

전세계 약 90% 中 의존… "국산화 이루겠다 "



㈜휴메딕스(대표 김진환)가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약 90%가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29일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판교 본사에서 동물 유래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인 ‘㈜우리비앤비(대표 박상협)’와 ‘헤파린나트륨 국산화를 위한 원료의약품 개발 및 사업협력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혈액 항응고제 성분인 ‘헤파린나트륨’은 화학합성으로 제조할 수 없는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주로 돼지 내장에서 원료를 추출, 정제·가공해 만든다. 수술 후 혈액응고, 혈전방지, 신장질환 환자의 혈액투석 등 의료 현장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자이온 마켓 리서치’(ZION Market Research) 에 따르면 글로벌 헤파린나트륨 시장은 2017년 99.8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3년까지 143.2억 달러로 성장, 연평균 6.2%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적으로 ‘헤파린나트륨’은 약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 등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원료 수급 사정이 악화되면서 가격변동성이 급등, 올해는 2017년 대비 2배 이상 단가가 높아져 전세계 제약업계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휴메딕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헤파린나트륨’ 주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을 갖춘 우리비앤비의 세계 시장 경쟁력 및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자금 투자를 결정했다.


우리비앤비는 휴메딕스의 자금 지원을 통해 동물 유래 원료의약품 추출시설의 증설 및 설비 자동화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휴메딕스의 품질관리 노하우를 지원받아 국내외로 원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원료 사업을 통해 국산 원료의약품의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휴메딕스는 원료의약품 분야의 사업 확대를 위해 우리비앤비로부터 고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국산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전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투자 계약으로 휴메딕스를 비롯한 휴온스 전 그룹사는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헤파린나트륨’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글로벌 사업에서도 안정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의 국산화는 원료의약품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 제약업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우리비앤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원료의약품의 품질과 기술 저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돼지 장기 등을 이용한 다른 천연의약품 원료도 자체 개발화를 이끌어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메딕스는 오는 2021년에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을 계획이며, 구축된 최신 원료의약품 정제 시설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을 꾸준히 선보여 지속적인 성장 도모와 함께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ST,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 독점 판매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사장 배한준)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한국메나리니 배한준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리델크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2024년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대상 유통·판매 및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