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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례 달성

아시아 최초, 세계 두 번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


 단일 의료기관의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례는 국내 및 아시아에서 최초이며,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과장 최영득 교수, 사진)는 지난 2005년 7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이 분야의 첫발을 내디뎠다.


 로봇 수술 도입 초기에는 전립선암 위주로 시행됐으나, 이후 영역을 확대해 현재는 신장암, 요관암, 방광암은 물론 요관 및 방광 재건 수술과 소아 비뇨기 수술까지 확장됐다.


 구체적으로 ‘전립선암’ 분야에서는 복막 외 접근법으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는 술식이 4,000례를 도달해, 로봇 전립선 절제술 세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방식과 달리 전립선 뒤쪽에서 접근, 전립선 앞쪽 구조물을 보존해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레찌우스 보존 전립선 절제술’은 독보적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산 수술용 로봇인 ‘레보아이’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해 국산 수술 로봇의 상용화에도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암의 완벽한 절제, 요실금 최소화, 성기능 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수술 중 대량 출혈 위험성이 커 까다로운 수술 분야인 ‘신장암’ 수술 분야에서는 로봇 수술 도입 이전부터 미세침습 방법으로 수술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SP 다빈치 로봇수술를 이용해 최소 절개창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단일공 부분 신장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방광암’ 수술은 방광 적출 후 요로 전환술까지 시행해 수술 시간이 길고 합병증이 많은 고난도 수술이다. 이 분야에서는 수술 전 과정을 로봇으로 시행해 조기 회복을 돕고 있다.


 한편, 로봇 수술 영역은 암 분야에만 그치지 않고 요로결석, 요관 협착, 정낭, 부신 질환 등의 치료에도 적용해왔다.


 특히 2018년 국내 최초로 단일공 수술 로봇인 SP 다빈치를 도입해 요관 성형술, 요관방광 문합술, 소장을 이용한 인공 요관 등의 까다로운 재건 수술을 하면서도 배꼽에 단 2cm가량의 수술 흉터만을 남겼다.


 SP 다빈치는 소아 비뇨기 수술에도 유용하다. 그동안 소아는 체구가 작아 로봇 수술을 적용하는 데에 어려웠지만, 도입 후 많은 소아 환자에게 선천성 요관 기형의 교정은 물론 신장 절제술까지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는 임상에서의 로봇수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 학술지에 로봇 수술의 성과를 지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국제 로봇 라이브 수술 심포지엄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과 새로운 로봇 술기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에서 로봇 수술을 배우기 위해 현재까지 약 200여 명의 국내외 의사들이 연수를 받았고, 현재도 9명의 외국인 연수의사가 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최영득 과장은 “최초로 로봇 수술을 시작해 2020년 아시아 1위와 세계 2위라는 숫자에 안주하지 않고, 제일 치료받고 싶은 병원, 가장 배우고 싶은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 이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이 세계 로봇 수술의 허브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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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주최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 후원 다산제약(대표이사 류형선)은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2025 청소년문화축제 공동 주관사인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사장 류형선.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의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에 협력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는 청소년들이 약물 오남용 및 비만 등 심각한 청소년기의 정신적, 심리적 성장 방해 요인에서 벗어나 청소년 스스로 도전하는 삶과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후원금은 30여개 동아리 지원금에 사용되며 연말 시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이에 다산제약은 청소년들이 바른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갖춤으로써 정신적, 심리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적극 후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산제약 관계자는 “‘행복한 사람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지원하는 이번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 후원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성장 방해 요인에서 벗어나 자기 의지와 도전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 더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후원 취지를 전했다.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는 5월 19일(월)~6월 14일(토)까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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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는 인공 고관절 ‘재수술’ 일으킨 주요 원인이 '이것'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인공 고관절 수술 후 재수술을 야기한 주요 원인을 확인해 발표했다. 총 515건의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을 분석한 결과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은 무균성 해리(인공관절과 뼈 사이의 고정부가 느슨해져 결합이 약해지고 불안정한 상태)로 확인됐다.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은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이나 대퇴골두 괴사 등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비구와 대퇴골두를 모두 인공 삽입물로 교체해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는 일상으로 복귀하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치환술(재수술)이 필요한데, 이는 전치환술 보다 더 고난도고 예후가 좋지 않다. 이처럼 재수술은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크기에, 재수술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또한 재수술의 원인이 되는 요인은 수술 후 경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분석은 재수술 예방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에 이영균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행된 모든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 515건을 대상으로 ▲원인 ▲발생 시점 ▲수술 기법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