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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올림픽,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서울 개최 '눈앞'

전세계 100여 개국 1만 2천 여명 방한, 320개 학술세션에 강연자만 1,200여명 최대 규모

국내 의료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로 세계 10대 국제회의에 속하는 초대형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조직위원회(대회장 은희철, 서울대의대 피부과 교수)는 ‘혁신적 피부과학을 통한 세계적 교류’를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코엑스 전관에서 피부과 전문의, 의료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 1만 2천 여명이 참여하는 제22차 세계피부과 학술대회(The 22nd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를 개최한다.

18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1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피부과학술대회는 4년 마다 피부와 관련된 최신 지견과 정보들을 총망라하는 장으로 막대한 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 때문에 ‘피부과 올림픽’으로 불린다. 

지금까지 개최국이 13개국에 불과하며 아시아 국가에서는 1982년 일본 동경대회 이후 28년 만에 한국이 두 번째 개최국이 됐다.

대한피부과학회는 2002년부터 서울 유치를 위해 150명에 달하는 조직위원들로 구성된 대규모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시, 관광공사, 해외공관까지 총동원된 올림픽, 월드컵 유치에 버금가는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 2007년 10월 제21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최종 결선까지 올라온 이탈리아 로마(72표)와 영국 런던(26표)를 물리치고 서울(105표)이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서울 대회에는 100여 개국에서 1만 2천 여명의 관계자들이 방한하고, 총 320개의 학술세션에서 강연자만 1,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체 면적 1만7500㎡의 코엑스 전관에 500여 회사에서 9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그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관련업계에서는 관광, 숙박, 쇼핑 등 참가자들이 지출하는 직접 비용만 1500cc 자동차 5,000대에 맞먹는 수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임대료 및 세금 등 간접효과까지 감안하면 총 2,0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매일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들의 특강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25일(수요일) 자궁경부암의 발병원인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를 처음 발견한 공로로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Harald Zur Hausen 박사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암 발생과 백신에 의한 예방법’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26일(목요일), 분자생물학 및 유전자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Magnus Nordborg 박사의 최신 유전자분석 방법인 ‘Genome-Wide Association Study(GWAS), ▲27일(금요일), 세계 최초로 환자의 피부세포로 만능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한 한국계 재미 과학자 박인현 박사의 ‘피부 줄기세포’ ▲28일(토요일), 당뇨 및 내분비학의 권위자인 Marc Donath 교수의 ‘대사증후군에서의 염증의 역할’ ▲29일(일요일), 면역학 분야의 권위자인 Robert Modlin 교수의 ‘피부의 선천면역’에 대한 특강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피부노화, 암유발 줄기세포, 골수세포를 이용한 피부회복 및 피부재생, 피부질환에서의 줄기세포 이식치료, 나노기술을 이용한 피부미용술 등 관련 분야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과 심층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서울대회에는 역대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사상 처음으로 e-포스터 시스템과 OMR 당일 강의 평가가 도입되며, 전시장내 무료 와이파이 존 설치 등을 통해 IT 한국의 면모를 발휘하게 될 전망이다.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은희철 대회장은 “이번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서울대회 개최는 피부과의 영역을 넘어 전체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이며, 국내 피부과학의 발전과 연구의 활성화라는 학문적 의미와 함께 한국의 피부관련 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피부과학회와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하는 국제피부과학회연맹(ILDS)은 1935년 창설되어 현재 74개국 104개 학회와 30개의 국제적인 피부과 관련 학회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적인 학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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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100만명 시대, 초고령사회 한국..."정책,대대적 패러다임 바꿔야"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가 국회에서 열린 “치매 100만명 시대” 초고령사회 한국은 준비됐는가?" 정책토론회에서 초고령사회 진입 원년을 맞은 대한민국 치매 정책의 대대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했다.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과 대한치매학회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주제발표에는 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 이찬녕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최호진 교수가 참여했으며, 패널토론은 가천대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가 좌장을 맡고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실 노인건강과 최승현 과장, 중앙치매센터 서지원 부센터장, 국민일보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신은경 경기남부지부회장, 돌봄청년커뮤니티 ‘N인분’ 조기현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대한치매학회 최성혜 이사장은 “최근 알츠하이머병을 표적 치료하는 혁신신약이 출시되면서,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 단계에서 적극적인 의료 개입이 가능해졌다”며, “치매의 조기 진단과 치료는 가족과 사회가 감당해야 할 돌봄 부담을 늦추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주관한 서영석 의원(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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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자사주 50억원 규모 매입 …”주주가치 제고”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지난 7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 및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환 결정을 공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사회를 통한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30억원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추가 진행을 결정했다. 휴메딕스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6%, 16%, 58% 증가했다. 중국, 브라질 등 에스테틱 해외 수출이 늘었고 위탁생산(CMO) 수주가 증가하며 전문의약품 매출도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기업 가치가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다소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해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굳건히 쌓아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통과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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