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대표 김영호 · 이병화, KONEX 199800)은 분자 진단 및 연구용 시약, 장비 생산 전문 기업인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 KOSDAQ 064550)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양사는 연구용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전문 브랜드 ‘AccuTool™(아큐툴)’을 코브랜딩 형식으로 출시하고 국내외 크리스퍼 연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툴젠은 ‘AccuTool™’ 매출에 따라 로열티 수익을 얻게 된다.
툴젠의 원천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생명체의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유전정보를 교정 및 개선할 수 있어, 생명과학기술의 중요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각종 암 및 난치병 등의 치료제 개발 뿐만 아니라, 전염병 저항 동물 품종 개발, 농작물 신품종 개발 등 적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연구용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생명공학기술이 불모지였던 1992년 국내 1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시작했다. DNA 합성기술과 PCR 기술을 국내 최초로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각종 생명공학 연구에 필요한 DNA/RNA 합성 원재료부터 장비, 키트 등 완제품까지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해 전 세계 생명공학 연구시장에 이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분자진단 검사에 필요한 전 제품을 자체 보유 원천기술로 공급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