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141080KS, 이하 ‘레고켐바이오’)는05월 03일, 이탈리아의 메디테라니아 테라노스틱(Mediterranea Theranostic Srl., 이하 ‘메디테라니아’)이 개발한 anti-Trop2 항체를 기술도입 하였다고 밝혔다. 선급금과 개발 단계에 따라 지급되는 마일스톤을 포함한 전체 계약규모는 $47.75m(한화 약 528억원) 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ADC용도로 해당 항체의 전세계 권리를 확보하였다.
기술도입 된 항체는 암세포에 발현되는 Trop2 항원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정상세포에 존재하는 동일항원에는 결합하지 않아 약효 및 독성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장점이 검증되었다. 양사는 이미 2년여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해당 항체에 레고켐의 ADC 기술을 적용한 임상후보를 도출하고 다양한 암종에서의 비교시험을 통해 경쟁약물인 이뮤노메딕스의 ‘Trodelvy’, 다이찌산쿄의 ‘DS-1062’ 대비 우수한 약효 및 안전성을 검증하여 Best-in-class ADC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Trop-2 ADC는 다양한 고형암에 약효가 확인되고 있는 개발후보로, 지난해 이뮤노메딕스는 삼중음성유방암(TNBC)치료제인 ‘Trodelvy’ 승인과 함께 회사 자체가 길리어드에 약 28조원에 인수되었으며, 다이찌산쿄는 현재 임상3상단계의 물질인 ‘DS-1062’를 아스트라제네카에 약 6.5조원 규모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