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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대규모 수출 핵심 기술은...이것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 분자모델링 등 통해 신약물질 도출 기간 대폭 줄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대규모 기술수출로 주목받고 있는 신약개발 전문업체 보로노이 주식회사(대표 김대권, 김현태)가 항암 정밀표적치료제 개발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보로노이는 2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개최한 ‘암과학포럼 신약개발 A-Z, 소분자 약물의 개발’이라는 온라인포럼에서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Kinase Profiling)’과 ‘분자 모델링(Molecular Modeling)’이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체내에 500여종이 있는 인산화효소는 세포 내부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돌연변이가 발생할 경우 신호전달이 교란돼 질병을 유발한다. 따라서 돌연변이 인산화효소만 선택적으로 조절할 경우 약효는 높으면서 부작용이 덜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보로노이 자회사인 비투에스바이오 최환근 대표는 “구조적으로 거의 비슷하게 생긴 인산화효소가 많기 때문에, 질병 유발 인산화효소에만 결합하는 약물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며 “보로노이는 어떤 화합물이 어떤 인산화효소에 달라붙는 지에 대한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대량 축적하고 있어, 질병 유발 원인이 밝혀질 경우 남들보다 빨리 뼈대가 될 약물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보로노이는 인산화효소 단백질 구조 생성부터 실험 결과값 예측까지 연구개발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있다. 분자모델링은 인산화효소의 복잡한 단백질 구조 안에서 약물이 어떤 형태로 결합하는 지를 시뮬레이션해 활성, 독성, 약물성 등을 예측한다. 보로노이 자회사 보로노이바이오의 김남두 대표는 “분자모델링은 쉽게 말해 컴퓨터를 활용해 최적의 약효를 가지는 화합물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신약개발의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로노이는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 분자모델링 및 X-ray를 이용한 구조기반 약물결합체 분석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해 업계 통상 4~5년이 걸리는 신약후보물질 도출 기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 보로노이가 지난해말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 파마슈티컬즈에 총 마일스톤 6억 2100만달러에 기술이전(License-Out)한 EGFR Exon20 Insertion 타겟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도 이 같은 핵심 기술을 통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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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