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1.3℃
  • 맑음대전 2.7℃
  • 구름조금대구 6.5℃
  • 흐림울산 8.0℃
  • 구름조금광주 6.4℃
  • 구름많음부산 8.9℃
  • 맑음고창 4.6℃
  • 구름조금제주 11.2℃
  • 맑음강화 1.5℃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1.1℃
  • 구름조금강진군 7.8℃
  • 구름많음경주시 7.1℃
  • 구름많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펩트론, 테라베스트와 차세대 CAR-NK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 나서

세계 최초의 동종 유래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개발 추진

펩트론(087010)이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테라베스트와 차세대 CAR-NK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CAR-NK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릭 항원 수용체)와 NK 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를 결합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이다.


양사는 펩트론이 보유한 암세포 타깃 항체 PAb001의 CAR 기술과 테라베스트가 보유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NK 세포 분화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의 동종유래(allogenic)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는 사전에 대량생산된 세포를 환자에게 즉시 투입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과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기존 CAR-T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페이트 테라퓨틱스는 얀센과 2020년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31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CAR-T 세포치료제는 현재까지 예스카타, 킴리아 등 5종의 치료제가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을 대상으로 승인됐으나, 모두 환자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는 자기 유래 방식으로 복잡한 생산 공정과 긴 제조 시간, 수억원에 달하는 높은 비용, 사이토카인 폭풍 등의 부작용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NK 세포는 신체 내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며 비정상 세포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세포로서 타인 세포 주입에 대한 거부 반응인 GVHD(이식편대숙주질환) 부작용과 사이토카인 폭풍이 낮은 특징을 갖고 있어 T 세포보다 동종 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에 유리한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으나, 고순도 분리 배양이 어렵다는 점이 상용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테라베스트는 무한대로 증식 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 분화 기술 플랫폼을 토대로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NK 세포의 대량 배양∙생산 공정을 확립해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의 원조이자 2012년 해당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교수의 CiRA 연구소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CiRA 출신 김신일 박사를 CSO로 영입하기도 했다.


테라베스트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포함한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확보하고, 현재 자체 GMP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1년 내에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빠른 시간 내에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펩트론은 자사 PAb001의 CAR 기술을 CAR-T 세포치료제에 적용해 유방암 동물모델에서 암세포의 완전 관해를 확인한 바 있다. 회사는 CAR-NK 개발 성공 시 동종유래 치료제로서의 범용성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세포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PAb001은 ADC 파이프라인이 올해 상반기에 중국 Qilu社에 6,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L/O)됐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현재 대량생산 공정 구축이 완료되고 효능 검증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으며, 전임상 시험을 마무리하기 위한 영장류 독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 시스템’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 최우수상 수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 식탁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 시스템’이 12월 3일 청주오스코(청주시 오송읍 소재)에서 개최된 「2025년 공공AI 대전환 챌린지 우수사례 왕중왕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는 행정안전부가 공공분야의 전면적인 AI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사례를 선발·시상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행정 현장에서 이미 성과를 입증한 9개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식약처의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시스템’은 수입식품 검사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시스템’은 축적된 과거 부적합 내용,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와 해외 환경·위해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하여 부적합 가능성(위험도)이 높은 수입식품을 통관 단계에서 무작위검사 대상으로 자동 선별하는 모델이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정보원과 함께 품목별 위해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상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수입식품 검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휴온스그룹, 기쁨 세배..휴온스바이오파마 등 3社,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 휴온스그룹(회장 윤성태)이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휴온스그룹은 최근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휴온스바이오파마(대표 김영목), 휴온스엔(대표 손동철), 팬젠(대표 윤재승)이 각각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무역의 날 시상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매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칠백만불 수출의 탑’을, 휴온스엔과 팬젠은 각각 ‘오백만불 수출의 탑’과 ‘삼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TOX®)’를 중심으로 태국, 이라크, 콜롬비아 등 해외 15개국 국가 보건 당국에 의약품을 등록하며 국내 의약품의 세계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1년간 수출액 약 900만 달러(약 132억 원)를 달성했다. 휴온스엔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품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와 스파우트 파우치 등 차별화된 제형 경쟁력을 바탕으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세브란스병원,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 도입… 병원계 ESG 경영 선도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를 공식 도입하며 환자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는 진료비 결제 후,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영수증을 실시간으로 발송하는 방식이다. 환자는 영수증 발급을 위해 대기할 필요 없이 전자영수증을 통해 진료 내역을 즉시 조회·저장할 수 있다. 또한 종이 영수증 분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해 높은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는 세브란스병원 외래원무팀과 정보서비스팀이 공동 기획하고,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외부 플랫폼 간 연동은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보안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 구현했으며, 모든 영수증 발송은 환자의 사전동의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모바일 영수증 도입으로 환자 편의성 제고와 정보보안 강화는 물론 업무 효율성과 환경 보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납창구에서 이뤄지던 행정업무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연간 970만장의 종이 영수증을 대체함으로써 약 5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 도입은 환자분들의 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