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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고혈압 치료법은 이것

복부지방 잡으면 혈압도 쑥

매년 12월 첫째 주는 고혈압 주간이다.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본다. 최근 인구고령화로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만 등의 원인으로 젊은 고혈압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고혈압과 비만의 연관성과 겨울철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법에 대해  어경남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과다 축적된 지방세포, 혈압 높이는 원흉
 
대한고혈압학회의 통계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1200만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인 4명 중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셈이다. 특히 30~40대 젊은 고혈압 환자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남성 환자 중 30~40대가 20%(60만1367명)를 차지했다.
 
젊은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비만을 꼽을 수 있다. 어 대표원장은 “체중과 허리둘레, 혈압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며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내에 지방세포가 많고 체중이 증가할수록 혈압을 올리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고인슐린혈증으로 체내 나트륨 흡수가 촉진돼 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꿔 말하면 평소 혈압이 높거나, 이미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체중 감량이 필수”라며 “특히 복부비만의 경우 고혈압은 물론 고지혈증,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등의 발생 위험과 사망률을 높일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 고혈압 치료법,다이어트
 
의학적으로 체중을 1kg 줄이면 혈압이 1~2mmHg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을 5kg만 감량해도 혈압이 5~10mmHg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운동이 혈압 감소의 핵심인데 걷기, 속보, 조깅, 자전거, 수영 같은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 여부와 상관없이 혈압을 5~7mmHg 줄일 수 있다.
 
다만 무조건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만 낼 수 있으므로 비만클리닉 등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강도나 시간 측면에서 적절한 맞춤 처방을 받는 게 좋다.
 
이론상 혈압 감소를 위한 유산소 운동의 강도는 최대심박수(HRmax)의 50~80% 범위에서, 운동시간은 하루에 15~60분, 운동 빈도는 1주일에 3~6회가 적당하다. 고혈압이 심할수록 자신의 상태에 맞는 처방이 필수다. 또 요즘처럼 기온이 낮을 땐 실외운동보다 실내운동이 추천된다.
 
어 대표원장은 “너무 무거운 역기를 드는 등 과도한 근력운동, 빠르게 달리기, 다이빙 같이 머리를 낮추는 운동은 오히려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근력운동을 할 땐 숨을 참지 말고 원활한 호흡을 유지해야 혈압 상승을 막을 수 있고, 주말 등 하루에 운동을 몰아서 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위적으로 체온을 올리는 땀복을 입거나, 운동 후 찜질 또는 냉수마찰 등을 하는 습관은 혈압 관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혈압감소·보디라인 개선  잡으려면
 
식이요법도 운동 못잖게 중요하다. 미국 심폐혈액연구소(NHLBI)가 혈압을 낮추기 위해 제시한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다이어트’는 지방·콜레스테롤·당분을 줄이는 대신 채소·과일·저지방 유제품을 주로 섭취하는 것이다.
 
이 식이요법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미국내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34~59세 8만8517명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DASH 다이어트’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 모두를 낮추고, 해로운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에 다이어트 효과를 보고 싶다면, 지방흡입도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은 체내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해 신체 사이즈를 눈에 띄게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고혈압이나 성인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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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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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낫다바이오텍, 동물모델 기반 맞춤형 플랫폼 개발 MOU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전임상센터가 ㈜낫다바이오텍과 창상진단 치료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의 상처 상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정밀의료 기반의 창상치료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센터장 정명훈)는 이를 위해 다양한 동물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실험 기반을 제공하고, 낫다바이오텍은 창상의 종류와 진행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진단·치료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처 치료를 넘어 상처의 원인, 상태, 회복 경과 등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설계하는 차세대 창상치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창상 회복의 효율성을 높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피부질환 및 재생치료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며, 차세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기반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태희 낫다바이오텍 대표는 “케이메디허브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의 실증성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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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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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식약처, 일본에 민·관 합동 대표단 파견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한·일 양국의 제약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합동 대표단 방문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인 일본과의 교류 확대와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도쿄와 가나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대표단은 이재국 협회 부회장과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국장을 단장으로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국희 약제관리실장과 안정훈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교수 등 각계 전문가를 비롯한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일본 방문 첫날인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일본제약협회(JPMA, 이사장 키노시타 켄지) 방문 간담회, 식약처와 업계 대표단간 현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7일 제6차 한·일 의약품 공동 심포지엄과 네트워킹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합동 대표단 파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일본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를 방문, 현지 바이오벤처 생태계와 기업 지원 인프라 등을 살펴보고 상호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개발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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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저릿한 다리, 척추관협착증...대표 증상 9가지 만약 걸을 때마다 다리가 저릿하거나 당긴다면 일상에서도 불편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듯이 아파서 중간에 앉아서 쉬지 않을 수 없는 경우도 생기는데, 대부분은 피로나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이라는 허리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척추관이란 척추뼈 속에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부르는 이름이다. 이러한 척추관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흔한 원인으로는 노화에 의해 척추관 내부의 벽을 이루는 구조물이 두꺼워지거나 척추뼈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눌린 신경은 해당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신경을 통한 순환에 장애가 생기며 특히 보행 시에 통증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서서히 증상이 진행되는 병이다. 보행 시 느끼는 불편함으로 많은 환자들이 원인을 허리라고 생각하지 못하며, 일부는 증상이 심해졌다가 완화되는 경우가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실제로 증세가 나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