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수면학회(AASM)는 최근 성명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이 부정맥 치료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전극도자절제술(catheter ablation)이나 정기충격요법(cardioversion) 이후에도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의 재발 위험이 높아지거나, 항부정맥제의 치료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부정맥 환자에게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를 통한 수면 질 평가가 적극적으로 권장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면장애를 넘어서 심장 전기생리 이상과의 밀접한 연관성이 다수의 연구에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는 사실이다. 수면 중 반복되는 무호흡과 저산소증, 교감신경계의 항진은 심장 리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그 결과 심방세동뿐 아니라 서맥, 심실성 부정맥 등 다양한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부정맥이 수면 중 발생하거나 야간 시간대에 악화되는 경우, 환자가 이를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심전도,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는 원인 파악과 진단에 매우 유
차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교수 한현욱)이 AI 보안 전문 기업 샌즈랩(KOSDAQ 411080, 대표 김기홍)과 지난 6일 경기도 판교 소재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IITP 기술교류 및 협업을 통한 의료·일반 네트워크 보안 연구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의 범위는 ▲Security for AI 개발에 따른 학술 및 기술 정보 교류 ▲위협분석 및 대응보안 공동 연구 ▲장비·시설 등 물적 자원 공동 활용 ▲협력 사업수행 발굴 등이다. 양사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 데이터 보안 기술의 공동 개발과 더불어 특허·논문 발표, 학술대회 참여, 의료 보안 전문 인력 양성 등 산·학·연·병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교류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현욱 교수는, “의료 AI의 발전이 환자 치료 혁신으로 이어지지만 보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작 그 가치가 무너질 수 있다”며, “샌즈랩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연구소·의료기기 전 주기 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한 ‘H+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 (H+하노이)’이 최근 AI 기반 병원 IT 솔루션 스타트업 ‘모션랩스(이우진)’와 협력해 건강검진 인프라 및 IT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번에 도입된 ‘넥스업 AI(Nexup AI)’ 솔루션은 건강검진 전 과정을 자동화,시각화하며 환자에게 다국어 리포트를 제공해 건강검진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와 12개 진료과를 운영 중인 ‘H+하노이’의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선진 건강검진 시스템과 병원 운영 경험을 AI 기반 IT 인프라와 접목해 아시아 의료시장에 본격 진출의 첫 실증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김상일 병원장은 “국내에서 축적된 건강검진 노하우와 IT 기술이 결합된 AI 기반 건강검진 시스템을 통해 베트남 현지 환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H+하노이가 베트남 프리미엄 건강검진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지역 병원과 협력을 통한 아동보호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원광대학교병원을 직접 방문해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북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된 전북대병원은 지역 내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보호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새싹지킴이병원인 원광대병원을 직접 방문해 의료진 및 임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광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보호위원회 고은정 위원장(전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아동학대의 유형과 징후, 현장에서의 의학적 판단, 실제 사례 중심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담대한외과의원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로 담대한외과의원은 전남대병원에 총 4천만원의 누적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남대병원은 7일 오전 10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 신 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조진성 내분비외과분과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병원 보직자와 담대한외과 김충영 대표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했다. 김충영 담대한외과 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저에게 배움의 터이자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의료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과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지부장 신나리)가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2025년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6일 오후 4시 행정동 2층 회의실에서 정 신 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최명이 간호부장, 성명석 화순전남대병원 사무국장 등 본·분원 보직자와 보건의료산업노조 최권종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신나리 전남대병원지부장 등 노사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양 측 대표자들은 합의서에 최종 서명하며 병원 발전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최종 합의안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의 복지와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양측의 깊은 고민과 신뢰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주요 합의 내용은 ▲2025년도 공무원 봉급표 인상 준용 ▲위험근무수당 인상 ▲인력 충원 등이며, 특히 인력 충원 합의는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직원들을 배려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노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최근 미국 셀럽들 사이에서 이른바 '링거 주사'가 하나의 웰니스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킴 카다시안, 아델, 헤일리 비버 등 유명 인사들은 SNS를 통해 비타민·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수액 주사(웰니스 IV)를 맞는 모습을 공개하며, 피로 회복과 피부 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역시 '영양 수액', '항산화 주사' 등 유사한 정맥주사 시술이 대중화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이러한 링거 시술이 한층 진화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정맥주사 방식이지만, 재생 효과에 초점을 맞춘 '줄기세포 IV 주사'가 등장하면서다. 과거에는 고소득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대중화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웰니스 IV, 피로엔 좋지만...주사에만 의존하지 말아야 웰니스 주사에는 비타민C, 비타민B군, 마그네슘, 글루타치온 등 항산화 및 대사 활성 성분이 혼합된 수액이 사용된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셀럽들 사이에서는 장거리 이동이나 과도한 일정 이후 컨디션을 회복하는 수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활력 증진, 피부 미백, 면역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항산화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 체외로 배출돼 지속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정기적
정부가 전공의 복귀 여부를 병원 자율에 맡기고, 초과 정원도 인정한다는 방침을 내놓자, 서울시의사회가 "의료 현장 혼란을 방조하는 무책임한 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 수련은 단순 고용이 아닌 국가의 공적 교육"라며, "보건복지부가 정원만 허용하고 세부 결정은 병원에 떠넘기는 것은 수련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복지부는 전공의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사직 전공의 복귀 시 원래 병원 복귀를 보장하고, 미필 전공의의 수련 후 입영도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입대한 전공의 복귀나 수련 단축, 시험 추가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의사회는 지적했다. 의사회는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병원 간 정원 운영기준 불일치 혼란 △일부 병원 전공의 편중 현상 △수련교육의 질 저하 및 공정성 논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전공의 수련은 필수의료 인력 양성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정부가 병원 ‘자율’에 기대 수련 시스템을 방기하는 것은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정부에 ▲국가 주도 통합 수련 배치 시스템 정립 ▲입대한 전공의의 수련 연속성 보장 ▲초과 수련
대한의사협회는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 교수의 건강보험 재정 관련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며, 해당 인사의 보건복지부 위원 위촉에 대한 재고를 촉구했다. 최근 다수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의 건강보험 재정 및 지불제도 관련 주장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7일 성명을 내고 "김 교수의 주장은 단순비교 등 통계적 오류에 기반한 분석으로, 정책 방향에 잘못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의협은 김 교수가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이 국민소득 증가율의 2.1배이며, 수가 인상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6배에 달한다”며 과도한 수가 인상을 건강보험 재정 악화의 주원인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 “심각한 오류”라고 반박했다. 의협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와 의료수가 인상은 직접 비교할 수 없으며, 이는 통계적 오류다로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식료품, 전기료 등 일반소비재의 평균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이며, 의료서비스는 그중 일부에 불과하다. 반면 수가는 인건비, 고가 장비 유지비, 의료소모품, 행정비용 등이 포함된 복합적 비용으로, 의료 인건비의 비중이 커 일반 물가보다 인상 압력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김 교수가 진료비 증가를 가
국립교통재활병원 교통재활연구소 정윤화 연구교수가 7월 10일(목),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창의적인 연구 성과로 뛰어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평가받는다. 정윤화 연구교수는 「의사 인력의 수급 현황과 추세에 따른 적정 조정」 논문으로 이번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보건행정학회지에 게재됐으며, 의사 인력의 분포와 수급 현황을 분석하고 적정 규모의 인력을 살펴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