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가 보건복지부 주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임상시험 유공 포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준영 교수는 의학통계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임상시험 발전과 연구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려대 의대 이준영 교수는 임상시험의 통계 설계 및 분석 자문을 통해 연구의 과학적 타당성과 국제적 신뢰도 제고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 운영위원으로서 임상시험 수행 체계의 정비와 고도화를 주도했다. 또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Initiated Trial, IIT)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연구 환경 조성에도 힘쓰며, 고려대 안암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역량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경제적 위기에 놓인 지역 아동들을 돕기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은 5월 19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민정준 병원장과 강호철 진료부원장, 이애경 간호부장을 비롯해 월드비전 정병원 광주전남사업본부장, 권봉민 복지사업팀장, 최민아 간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2023년 5월 양 기관이 체결한 ‘사회복지 지원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며 전달된 후원금은 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아동을 위한 의료비, 월세 미납 등으로 주거 불안에 처한 가정을 위한 주거비, 공과금 체납이나 냉난방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생계비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지원된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전북지역의 신생아 생명을 살리기 위한 ‘2025 전북 신생아 심폐소생술 및 산과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과 기린홀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신생아 소생술(NRP) 역량 강화를 통해 분만 직후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고, 산과와 소아청소년과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 의료진을 포함해 전북 지역의 산과 의료진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전북대병원 산부인과 이동현 교수와 예수병원 소아청소년과 호요한 교수의 △산모 위험도 평가 및 분만 전·후 모니터링 △NRP 핵심 개념 사전 평가 및 이론강의 등의 이론 교육에 이어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김현호, 박태현 교수와 예수병원 호요한 교수의 △마스크 선택 및 압력·빈도 설정과 환기 효과 즉시 평가 △튜브 규격 결정 및 올바른 삽관 자세 및 깊이 확인 △NRP 전 과정에 대한 팀 기반 시뮬레이션 훈련 등이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교수는 “산과와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분만 직후 신생아의 생존율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5월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발의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현행 의료법에 위배되며 환자 안전에 심각한 우려를 낳을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제출할 것을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의사의 지도 또는 지시에 따라 물리치료사 또는 작업치료사가 환자의 가정에서 방문재활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협은 이 개정안에 대해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는 의료행위이며, 그 행위가 의료기관 밖에서 이뤄지는 경우 응급상황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치료사가 의사 지시로 움직인다 하더라도 현장에서 의사가 직접 관리·감독할 수 없는 구조는 환자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의협은 “의사의 직접적인 지도 감독이 없는 상태에서 물리치료사 또는 직업치료사가 임의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부작용 등 의료사고의 발생가능성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협은 “재활은 고령 환자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인 만큼,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직접적인 평가와 관찰 하에 이뤄져야 한다”며 제도 신설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종양혈액내과 장현 교수가 최근 열린 제23차 대한종양내과학회 춘계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연구비상은 임상종양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연구 과제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연구비가 지원된다. 장 교수는 ‘체액세포의 인공신경망 이미지 분석을 이용한 유전자 돌연변이 예측 시스템 개발’이라는 연구 주제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는 단순한 호흡기 감염병이 아니다. 감염 이후 다양한 장기와 시스템에 영향을 주며, 특히 귀 건강에도 깊은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김민희 교수팀은 국내 1천만 명 규모의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코로나 감염 이후 특정 귀 질환의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이비인후과 SCI 학술지 Audiology and Neurotology에 최근 게재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대규모 분석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감염 환자 ‘귀’ 질환 발병률 증가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과 김민희 교수팀이 코로나 감염 환자의 귀 질환 발병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 확진자 약 497만 명과 이들과 성별·연령·지역·소득 수준을 일치시킨 대조군 497만 명을 1:1로 매칭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다. 감염 후 6개월간의 추적 관찰 결과, 이석증은 15%, 돌발성난청은 8%, 전정신경염은 19%, 이명은 11%의 발병률 증가를 확인했다. 메니에르병 또한 15%의 증가 소견이 있었으나, 다변량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코로나 반복 감염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이 지난 5월21일 부천성모병원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의 심각성과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진행 중인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김희열 병원장은 조용익 부천시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과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을 지명했다.
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이 운영하는 외국학술지지원센터가 2024년도 사업평가에 대해 ‘매우 우수(S)’ 등급을 받았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연속 간행물 확보와 공유, 서비스 홍보 등 성과를 인정받은 이번 평가는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매우 우수(S) 평가다. 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은 2009년 임상의학분야 외국학술지지원센터로 지정된 이후 NEJM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임상의학 학술지를 포함해 총 631종의 학술지를 확보해 323만여 편의 논문을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원문 복사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은 사업을 통해 임상의학 분야에 대해 관련 외국학술지를 관리하며 대학 구성원은 물론 외부의 개인 연구자에게도 고가의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술정보 접근성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외국학술지지원센터는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국가사업이다. 전국 10개 대학 도서관이 지정돼 있으며, 각 대학별로 임상의학, 생명공학 등 담당 분야가 있다.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있는 요즘, 안전사고만큼이나 요로감염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감염은 소변을 생성하는 콩팥(신장)에서부터 소변이 몸 밖으로 나오는 요도에 이르기까지, 소변이 지나는 '요로'에 발생하는 감염을 말한다. 물놀이 후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고 있으면 습한 환경에서 세균 번식을 부추겨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전병조 교수는 “젖은 수영복 자체가 원인균을 제공하진 않지만, 세균이 침투하고 증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감염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감염 환자는 여름철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여러 환경적·생리적·생활습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면서 체내 수분이 줄어들고, 덩달아 소변량이 감소한다. 결국 소변량이 줄면 요로 내 세균이 씻겨 나가지 않고 오래 머물러 증식할 우려가 커진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국내 약 113만 명의 건강보험 표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기온이 20% 상승할 때 요로감염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위험이 전체 표본 인구에서 6%, 여성에서는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감염은 감염 부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갑상선 질환 전문성과 로봇수술 기반 치료 역량을 강화한 ‘MJ갑상선센터’ 개소 및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MJ갑상선센터(센터장 김완성)는 기존 유방·갑상선센터에서 분리돼 갑상선에 특화된 독립 센터로 재편됐다. 센터는 높은 치료 효과는 물론, 수술 후 흉터 최소화 등 미용적 측면까지 고려한 로봇수술 중심 진료를 펼친다. 이를 위해 겨드랑이와 유륜(BABA) 접근 방식부터, 입술 안쪽을 통해 수술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국내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는 고난도 접근법으로, 흉터가 겉으로 보이지 않고 유방확대술 등으로 겨드랑이를 통한 갑상선 수술이 어려운 여성에게 유리한 방법이다. 특히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한 갑상선 로봇수술 권위자 김정수 교수가 로봇수술의 질적 향상과 센터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다. 김 교수는 서울성모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30년 넘게 갑상선 질환 진료 경험과 로봇수술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로,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장과 대한갑상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갑상선 치료 분야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밖에도 센터는 빠른 검사와 진단, 치료가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