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단장 우정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은 오는 24일(토), 오후 1시부터 경희대학교 오비스홀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 2025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고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인공지능을 활용한 당뇨병 예측: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및 행동 중재 ▲한국당뇨병예방연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희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10여개 의료기관의 교수진이 좌장 및 연자로 나선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한국인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 총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AI 기반 예측, 생활습관 중재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한국형 당뇨병 예방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연구자 간 협업을 통한 최첨단 의료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택 사업단장은 “당뇨병 전단계 환자 증가와 함께 조기진단과 체계적인 예방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학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전등록은 22일(목)까지 이메일(book4797@naver.com)을 통해 가능하며, 등록비는 의사직 1만원, 비의사직은 무료다. 참석자에게는 대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소화기내과 오형훈 교수와 김제성 교수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오형훈 교수는 최근 제8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5)에서 ‘대장암의 비치료적 내시경 절제술 후 잔류암 및 림프절 전이 위험 요인: 다기관 후향적 연구(Risk Factors for Residual Cancer and Lymph Node Metastasis after Non-Curative Endoscopic Resection of Colorectal Cancer: A Multicenter Retrospective Study’ 제목의 초록을 발표해 신진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에는 주영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오형훈 교수는 대장암 환자 중 내시경으로 종양을 제거했지만, 완전 절제가 되지 않은 경우(비근치적 절제)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나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을 분석했다. 비근치 절제 환자의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제성 교수도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소화기학회 국제심포지엄(SIDDS 20
5월 2일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원주의무부총장 백순구)이 ‘2025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우간다,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입교식’을 개최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상센터에서 열린 입교식에는 사업책임자 이강현 교수(응급의학과)를 포함한 지도교수 7명, 연수생 11명,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정혜진 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고(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하여,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KOFIH에서 주관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생 구성은 우간다, 인도네시아, 탄자니아에서 방문한 의료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4월 중순에 한국을 방문하여 총 5개월간의 임상 연수를 시작했다. 이들은 9월 말까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응급의학과, 외과, 감염내과, 정신건강의학과, 간호국 등에서 임상 교육을 받는다. 연수는 4월 21일부터 시작된 2주간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했다. 병원 시스템 이해를 위한 주요시설 견학과 함께,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국제적 보건의료 식견을 넓히기 위해, 서울 및 부산에서 진행된 국제 보건 관련 학회(
최근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이화여대 의과대학 의전원 동창회(회장 피상순)가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에 성금 13,960,000원을 전달했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의전원 동창회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재난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동창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하였다. 성금을 전달받은 대한의사협회는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지원을 위해 성금 전액을 관련 모금기관에 기탁할 예정이다. 피상순 회장은 “이화여대의 핵심가치가 ‘나눔과 섬김’이다.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모교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동문들의 뜻을 모았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택우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함께해 주신 이화여대 의과대학 의전원 동창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동문들의 온정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금을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위암 진단을 받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 환자일수록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커 수술 시기를 미루거나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림프절 절제를 포함한 위암 수술은 복잡한 술기와 큰 회복 부담으로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큰 걱정거리다. 이런 가운데 관절형 에너지 절삭기를 활용한 배꼽절개 기반 림프절 절제술(Trans-Umbilical Lymphadenectomy Using an Articulating Bipolar Vessel-Sealing Device, 이하 TULAB)이 림프절 전이 위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위장관외과(상부) 이창민 교수가 세계 최초로 고안한 TULAB 은 로봇 수술기에 관절형 에너지 절삭기를 탑재하고 양 옆구리와 배꼽에 3개의 절개창만으로 시행하는 로봇 위암 수술 술기로서, 배꼽을 통해 삽입한 관절형 에너지 절삭기를 통해 림프절을 정밀하게 절제할 수 있다. 이 수술법은 최소 절개로 고난도 수술을 가능하게 해, 수술 부담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기는 차세대 위암 수술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암은 림프절로 전이가 매우 잘 되는 암으로, 위 주변 림프절을 함께
5월 19일은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협회 유럽연맹에서 정한 세계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의 날이다. 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을 조명하고, 조기 진단과 지속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염증성장질환은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병하며 완치가 되지 않아 평생 함께 가야 하는 질환으로, 환자 개인은 물론 사회적 부담이 매우 크다. 세계 염증성장질환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와 함께 왜 빨리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지 알아본다. 5년 새 환자 수 30% 증가, 생활환경 변화&인식 확산 주원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70,814명이었던 국내 염증성장질환 환자 수(국민관심질병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합산)는 2023년 92,665명으로 5년간 약 30% 증가했다. 특히 이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25.8%로 4명 중 1명이 젊은 청년층이었다. 차재명 교수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생활환경 변화가 젊은 세대의 장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질환 인식 확산으로 인해 조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5일 ‘비만대사치료’를 주제로 올해 첫 번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강좌에는 50여 명의 지역 의료진이 참석하며, 좌장은 경희의료원 외과 박대근 교수가 맡는다. 발표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과 정윤아 전문의, 백보미나 전문의가 참여해 임상 경험과 최신 지견을 발표한다. 프로그램은 GLP-1유사체의 체중 감량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 (정윤아 비만대사외과 전문의), 위고비 실제 임상 경험 (백보미나 비만대사외과 전문의), 로봇비만대사수술 (김용진 센터장) 등 3개 세션 강좌와 질의응답, 토론으로 펼쳐진다. 좌장인 박대근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최근 30~40대 여성 환자층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동반 질환, 가족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의 접근이 중요하다”며 “수술 결정 시 환자 상태에 대한 다각적 평가와 충분한 사전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0년대 초반 외과 수술의 중심 기술로 빠르게 자리 잡은 복강경수술은 장기 이식을 포함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적용되며 2010년대 중반 이후 전체 외과 수술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복강 내 수술로 확대되었고. 20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옥상정원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바이올린·플루트 앙상블의 감미로운 연주로 시작됐다. 음악치료사도 함께해 환자와 가족들이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마지막에는 환자와 가족이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고 낭독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환자는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이 시간이 너무 소중했고, 뜻밖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환자와 가족들이 위로와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서적 지지와 공감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oster)’가 체내에 잠복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생률이 특히 높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대상포진만이 아니라 그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합병증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대상포진 발병 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대상포진 백신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했다. 최근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Live zoster vaccination and cardiovascular outcomes: a nationwide, South Korean study」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IF: 39.3)에 게재됐다. 연동건 교수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의 50세 이상 개인 약 2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국군 장병의 심혈관질환 치료를 책임지는 주치병원으로 거듭난다.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이상호)와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구축을 위한 특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이 45번째 협약이다. 국군 응급의료체계의 최상위 지휘부와 현존 유일한 전국 단위의 심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가 결합한 것이다. 협약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에 합류한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진료 협력을 핵심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소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 및 대동맥 질환의 신속한 수술 및 시술 협력 ▲네트워크 병원 전용 핫라인을 통한 실시간 환자의뢰 및 치료 경과 공유 ▲급성기 치료 후 최초 의뢰 병원으로의 환자 회송 협력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 파병 군인을 포함한 대한민국 육·해·공 전군 장병은 물론 군 가족에까지 중증·응급 성인 심장병 치료는 물론 소아·선천성 심장병 치료 등에까지 신속한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응급환자의 경우 각 예하 부대에서 상황을 접수한 국군의무사령부 상황센터에서 세종심혈관네트워크 핫라인으로 의뢰, 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