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송하중·이하 사학연금)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의료비 지원과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사학연금은 이날 전남대병원에 환아 치료비 지원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24일 오후 2시30분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 신 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등 보직자와 사학연금 송하중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아 의료비 지원 업무협약 및 1천만원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저소득 환자 발굴 및 의료비 지원 ▲환자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익사업 협력 등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 환자 중 일부는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며, 아직 이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최근 선천 면역 체계인 ‘보체 시스템*’이 당뇨병콩팥병의 빠른 진행에 밀접하게 관여한다는 사실이 미국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보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보체 단백질은 예후가 불량한 당뇨병콩팥병을 식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현재 다른 질환에서 치료제로 사용 중인 보체 활성 억제제의 적용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보체 시스템: 염증 반응이 심해질 경우 최종적으로 활성화되는 선천면역 체계로서, 다양한 보체 단백질들이 시스템의 활성에 관여함.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윤동환 교수와 미국 UC Davis 대학의 마리암 아프카리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및 미국 당뇨병콩팥병 코호트를 대상으로 표적 및 비표적 소변 단백체학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당뇨병콩팥병은 고혈당과 동반 질환으로 인해 사구체와 신세뇨관이 손상되면서 단백뇨가 발생하고, 신장 기능이 점차 떨어진다. 다른 콩팥 질환에 비해 예후가 나쁘며, 현재 투석 환자의 절반은 당뇨병콩팥병에서 비롯된다. 최근 당뇨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에 돌입, 사업 개시를 알리는 현판식에 이어 연구 참여자 모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은 정밀의료 연구 및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5년간 진행되며, 총 77만 2천 명의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개발과 의료 혁신을 실현하려는 계획이다. 전북대병원은 이와 관련 임상연구지원센터 1층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의 공식 개시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종철 병원장, 조용곤 의생명연구원장, 관계 부처 의료·연구진, 임상시험센터장 김민걸 교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밀의료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대한 기대를 나누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 참여자 모집은 중증·암질환군, 일반국민참여자군, 희귀질환군으로 구분되며, 전북대병원은 본 사업에서 중증·암질환군(연구책임자 조용곤 교수)과 일반국민참여자군(연구책임자 김민걸 교수) 모집을 담당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해외 의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의료진에 화이트코트 세레머니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국내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인도네시아 심장내과 전문의인 모하맛 사티야 비스마(Mohammad Satya Bhisma)가 참여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브라위자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아이르랑가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심장내과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비스마 전문의는 1년 동안 국제성모병원 심장내과에서 ▲고난도 심장혈관 중재시술 ▲외래환자 진료 ▲회진 및 컨퍼런스 등에 참여하며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경험하게 된다. 본격적인 연수에 앞서,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비스마 전문의의 연수 시작을 기념해 열린 화이트코트 세레머니에서 격려의 뜻을 전했다. 화이트코트 세레머니는 의과대학 또는 보건의료 계열의 학생들이 전문직으로 첫 걸음을 시작할 때 가운을 입혀주는 행사다.
급성 심근경색을 앓은 후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직장가입자에서 보다 높게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연세의대 가정의학교실), 중앙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 공동 연구팀은 ‘급성 심근경색’을 앓았던 환자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로 나눈 후 비교 분석한 사망률 차이를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Nutrition, Metabolism & Cardiometabolic Diseases)’ 최신호에 실렸다.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혈관 질환 중 급성 심근경색은 특히나 사망률과 재발률이 높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흔하게 발병하며 치명도가 높은 급성 심근경색과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험 유형을 비교 분석했다. 건강보험 유형은 직장에 고용된 직장가입자와 자엽엉자, 무직자 등이 가입하는 지역가입자로 나눈다. 유형에 구분없이 소득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달라지기에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내에서도 고소득자, 저소득자 구분이 가능하다. 이미 사망률은 교육 수준, 직업, 경제력 등 사회경제적 지표에 의해 크게 영향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회경제적 지위는 건강 증진을
지난 24일(화)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실시하는 119 대원 및 현장응급의료 종사자 전문 교육이 열렸다. 이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 주관 아래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전국 40개소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권역별 현장•이송 단계 응급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12개 주제 아래 시행되고 있는 교육이다.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아낙필락시스 자동주입펜을 주제로 해 열린 교육으로 이 전문화 교육 프로그램은 반응•학습• 지표는 당일에, 3개월 후 평가되는 행동•결과 지표 등 4개 지표로 나뉘어 평가된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의거 시행된 이 교육은 현장 응급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응급처치 교육(이론•실습)을 통해 업무역량 강화 및 응급환자 적정 처치율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응급환자에게 보다 신속•적절한 치료 제공과 환자 회복에 필수적인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화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실시하게 됐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다. 나트륨, 칼륨, 칼슘, 인 등의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고, 혈액의 산도 유지, 혈압 조절, 비타민 D 활성화, 적혈구 생성을 유도하는 호르몬 분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기능 저하 시 체내 항상성 유지에 문제가 생기고, 골다공증, 빈혈, 심혈관계 질환 등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장은 양쪽 옆구리 뒤편에 각각 위치하고, 크기는 약 12cm, 무게는 성인 기준 200~250g 정도다. 이러한 신장에 악성 종양이 생긴 경우를 신장암이라 한다. 전체 신장 종양의 약 85%를 차지한다. 신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일부 환자에게서 혈뇨, 옆구리 통증, 복부 종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증상만으로는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흡연, 비만, 고혈압, 당뇨병, 장기간 투석,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는 “신장암은 조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발견 시 이미 2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다행히 최근에는 건강 검진을 통한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쉰 목소리’로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성대도 인체의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며 노화 현상을 겪는다.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이 위축되고 진동을 일으키는 성대 점막도 얇아지면서 발성 시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공기가 새고 ‘쉰 목소리’가 발생한다. 의학적으로 ‘노인성 발성장애(presbyphonia)’는 성대 근육의 위축과 성대 고유층(lamina propria)의 퇴행으로 인해 성대 진동이 약해지고 발성이 힘들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쉰 목소리 외에도 ▲말할 때 피로감 ▲큰소리 내기 어려움 ▲음성의 힘이 떨어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일부에서 60세 이전에 나타날 수 있어 사회 활동이 활발한 중장년층에게도 의사소통의 큰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 성대의 노화는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양상은 다소 다르다. 남성은 성대 근육의 위축으로 인해 목소리가 쉬고 고음 발성이 어려워지며, 여성은 폐경 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상대적 증가로 인해 중저음의 목소리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쉰 목소리, 초기 성대암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 필요문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성수)이 2025년 6월 20일, 최신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단일공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며, 간·담도·췌장외과 로봇수술 600례를 달성했다. 해운대백병원 간이식·간담췌외과 교수팀(정보현, 정용규, 이유나)은 지난 4년간 5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한 데 이어, 불과 9개월 만에 600례를 돌파했다. 빠른 증가 속도는 올해 3월 도입된 4세대 다빈치 SP 시스템의 효과적인 활용과 해운대백병원이 축적해온 최소침습수술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로, 고난도 간담췌 수술 분야에서도 정밀하고 안정적인 로봇수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600례에는 ▲로봇 단일공 간절제술 ▲로봇 췌장 미부 및 비장 절제술 ▲로봇 비장 보존 원위부 췌장절제술 ▲로봇 췌장십이지장 절제술 ▲로봇 담관절제술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 등 간담췌외과 영역의 고난도 수술들이 포함돼 있다. 복잡한 해부학 구조와 고위험 요소가 많은 간·췌장 부위에 로봇수술을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울·경 지역 로봇수술 선도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대장항문외과 등과의 다학제 협진 체계를 통해 대장암과 간암 전이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공용윤리위원회가 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 호성전주병원과 연명의료결정제도 관련 업무 수행을 위한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체적으로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기 힘든 중소 의료기관을 지원해 지역사회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호성전주병원은 협약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와 관련된 윤리적 심의 및 행정 절차를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에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 의료기관윤리위원회로 지정된 후 △엠마오사랑병원 △진안군의료원 △김제우석병원 △전주고려병원 △전주병원 △효드림요양병원 △정다운요양병원 △나은요양병원 △문실버요양병원 △벧엘요양병원 △석정웰파크요양병원 △정읍시립요양병원 △호성전주병원 등 전북도내 여러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며 제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