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적인 투자은행(IB) JP모건이 주최해 해마다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컨퍼런스다. 보로노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비소세포성 폐암 EGFR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 타겟 치료제, 염증성질환 분야 DYRK1A 억제제 및 RIPK1 억제제 등 총 5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 26곳과 기술이전과 관련한 일대일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미팅 대상은 구체적으로 글로벌 빅파마 14곳과 기타 글로벌 제약사 12곳이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지난해 미국암학회(AACR)에서 주목받은 EGFR 타겟 치료제를 비롯해 주요 파이프라인 별로 관심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특히 빅파마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기술이전과 관련한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로노이는 올해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함께 임상 시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에
삼양바이오팜(대표 : 엄태웅 사장)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대사항암제는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작용해 암의 성장을 저해하거나 사멸을 유도하는 치료제다. 삼양바이오팜은 9일 성남 판교의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혁신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엘마이토 테라퓨틱스’(대표 : 이휘성 사장)와 대사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관련 기술이전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양바이오팜은 ‘LMT503’으로 명명된 신약 후보물질과 기술을 엘마이토 테라퓨틱스로부터 도입해 이 물질과 기술의 개발 및 임상, 제조,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진다. 삼양바이오팜은 2022년 임상 진입을 위한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목표로 이 물질과 기술을 활용한 대사항암제 신약개발에 도전한다. 삼양바이오팜은 계약금 외에도 임상, 허가, 판매 등 각 단계별 성공보수(마일스톤)와 시판 후에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러닝 개런티)로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에 지급한다. 단, 양사는 계약금을 비롯한 구체적 비용 지급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LMT503은 암세포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면서 동시에 면역세포를 활성화
㈜제넨바이오(대표이사 김성주, 정광원)가 제넥신의 신약후보 물질인 ‘GX-P1’(PD-L1 hyfc)과 ‘BSF-110’ (PD-L1-hyFc-IL10m)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두 물질을 기반으로 제넨바이오는 이종장기이식 분야는 물론, 현재 동종이식에서 사용되고 있는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면역억제제 신약개발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해당 물질을 이식 분야에 활용하는 데에 있어 독점적으로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전용 실시권을 갖게 된다.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최대 1,910억원으로, 제넨바이오는 금번 계약시 제넥신에 70억 원을 지급하고, 향후 물질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술료를 지급해나갈 계획이다. 상업화 시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또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제넨바이오와 제넥신은 지난 7월 MOU를 맺고 공동으로 GX-P1과 BSF-110 관련 비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제넨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부작용을 줄여 장기간 복용이 가능한 면역억제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면역억제제는 장기이식 수술
한미약품의 첫번째 글로벌신약이 될 가능성이 큰 롤론티스가 FDA 허가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스펙트럼은 27일 자사 보도자료를 통해, FDA가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의 BLA(생물의약품 시판허가 신청) 검토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BLA 검토 기한은 PDUFA(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자 비용 부담법)에 따라 2020년 10월 24일까지다. FDA는 업체로부터 신약 허가 신청서를 받으면 본심사 착수 전 60일간 사전검토를 통해 심사의 적절성 여부를 따진다. 스펙트럼은 당초 지난 1월 BLA를 신청했다가 지난 3월 서류 보완을 이유로 자진철회 했으며, 지난 10월 보완을 끝내고 다시 BLA를 신청한 바 있다. 스펙트럼은 롤론티스가 이번 FDA 사전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스펙트럼 조 터전 사장은 “롤론티스의 BLA가 승인되면 15년만에 출시된 최초의 G-CSF 신약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롤론티스의 가능성을 확신하며, 향후 수십억 달러 규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약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BLA는 2건의 대규모 임상
㈜제넨바이오(대표이사 김성주, 정광원)가 중국 생명공학 전문 기업 제노라이프사이언스 (Xeno Life Science)와 이종세포이식 연구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DPF(Designated Pathogen Free, 원균제어시설) 돼지를 활용한 이종이식 비임상·임상시험 관련 연구의 기획, 자문 및 기술 상호교류 ▲DPF 시설·돼지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정보 교류 ▲DPF 돼지를 이용한 이종췌도 이식 임상시험에 최적화된 프로토콜 확립에 대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제노라이프사이언스는 2008년 설립된 중국 이종장기 연구 1세대 기업이다. 2012년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WHO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등급 DPF 돼지 양산시설을 중국 창사시에 갖추고, 당뇨 치료를 위한 이종췌도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여러 정부 부처로부터 약 4억 5천만 위안(743억 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았으며, 제노라이프사이언스가 중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종장기 관련 특허는 7개에 이른다. 제노라이프사이언스의 수석 연구자인 웨이 왕(Wei Wang) 중난대학교 교수는 전 세계 최초로 이종췌도 임상시험을 주도한 석학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물질 EC-18의 호중구감소증(CIN) 치료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EC-18의 '호중구감소증(CIN) 치료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로 엔지켐생명과학은 2035년까지 미국에서 EC-18을 이용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보장받게 됐다.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암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G-CSF 수용체 문제를 풀지 못한 상태로, 혈액암, 방사선 병합치료시의 엄격한 사용제한이 있어, 경구용 치료제로 적용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신약물질 'EC-18'이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약물질 'EC-18'은 염증해결종결 및 호중구이동조절을 수행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기전으로, '항암제로 인한 호중구감소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수행중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호중구감소증에 대해 작년 일본과 호주에 이어, 올해 미국, 캐나다, 유럽, 러시아까지 EC-18 특허가 등록됨에 따라 특허 포트폴리오가 마무리돼,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기술이전 협의시 관련 질환 지적재산권을 모두 확
코스닥 상장사 에이아이비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콕스큐어메드가 그 동안 연구 개발해 온 천연물 신약의 임상시험용 약물의 위수탁 계약을 전문 CRO와 체결하고 2019년 내 식약처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메콕스큐어메드는 뛰어난 신약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향후 당사의 바이오 부문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신청을 앞둔 메콕스큐어메드의 천연물 신약은 초피나무 추출물을 기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및 골 관절염에 대한 통증억제 및 항염 효과를 주적응증으로 한다. 비임상 약리, 효력, 독성시험 결과 효능 및 안전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기 허가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와의 효능 비교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해당 신약의 주원료인 초피나무는 역사적으로 잎, 열매를 약용 및 향신료로 사용해 왔으며, 소염진통 및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안전성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현재 시판 중인 천연물 의약품들은 다수의 원생물들과 혼합되어 구성된 데 반해 메콕스큐어메드의
지엔티파마가 3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신약에 대한 임상경과를 발표했다. 발표회에는 뇌신경과학과 바이오제약 분야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엔티파마는 현재 개발중인 치매신약 ‘크리스데살라진’과 뇌졸중신약 ‘Neu2000’의 임상연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치매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은 반려견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 인산화’와 뇌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 약물이다. 반려견이 치매에 걸리면 공간 인지능력 장애, 가족과의 관계 장애, 수면장애, 집안에 대소변 오염을 일으켜 환자는 물론 보호자의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진다. 지난해 지엔티파마는 이리온 동물병원에서 중증 치매로 진단된 6마리 노령견을 대상으로 예비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8주 동안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여 받은 모든 반려견의 인지기능과 행동기능이 정상으로 개선돼 약품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지엔티파마는 예비 임상연구를 기반으로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 40마리를 모집하여 ‘크리스데살라진’의 임상 3상 연구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연구에는 대형동물병원인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
4세대 항암제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제네틱스(044408)의 자회사 바이오케스트는 경희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후보물질의 폐암 적응증에 대한 탁월한 항암효과의 첫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케스트가 보유한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의 폐암 및 췌장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생체내 시험이었으며, 이중 가장 먼저 '폐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SCI급 학술지 'Cells'지에 투고했다. 연구진은 'A549'(인간 폐암 세포주)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후보물질은 대조군인 파클리탁셀군과 비교한 항종양 효능 평가에서 아주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었고, 종양형성 및 세포사멸 기전에 관련된 인자의 인산화 및 발현을 저해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회사 연구진 관계자는 “폐암에 대하여 후보물질의 단독효능과 더불어 현재 시스플라틴과의 병용효과에 연구를 진행중”이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0년 유수의 해외 암학회 및 관련분야 학회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년 4월 폐암 및 췌장암에 대한 모든 결과가 나오면, 다음 단계를 위한 국책과제 신청을 포함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업
암젠은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nnual Scientific Sessions)에서 심근경색 경험 환자를 대상으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 조기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한 FOURIER 임상시험의 새로운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레파타의 핵심 임상 연구인 FOURIER에 참여한 심근경색 경험 환자를 발생 시기에 따라 두 그룹으로 구분해 레파타의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 효과를 비교 평가했다. 심근경색 발생 후 1년 이내(12개월월 이내)인 환자군은 5,711명이었으며, 1년 이후(12개월 초과)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16,609명이었다. FOURIER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사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관상동맥 재관류술이었으며, 2차 평가변수는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사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들은 심근경색 발생 후 1년이 지난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이 높았다. 그 결과 심근경색 발생 후 1년 내 레파타 치료를 받은 환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