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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금연...새해 빠지지 않은 다짐이지만 결과는 '썩'

스트레스, 금연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유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 노력 펴야

매년 1월은 다짐의 달이다.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변화’를 계획한다. 다이어트, 금연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다. 2021년, 다가오는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어떤 다짐을 하셨나요?


올해도 무의미한 다짐? “아빠, 담배 끊을게”
가족들과 금연계획 공유해보세요!
금연은 다이어트와 함께 인생 최대의 난제다. 금연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2~12주 정도는 폐 기능 회복이, 1~9개월까지는 면역력, 폐 섬모 기능이 정상화되는 등 금연 기간이 지속될수록 그 효과는 배에 달한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은진 교수는 “국내 연구 자료를 살펴보면, 금연 실패의 주요 요인으로 스트레스, 의지부족, 금단 증상 등이 손꼽히고 있다”며 “스트레스는 금연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일상 및 직장 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흡연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다. 흡연 시 니코틴이 뇌에 도달하는 시간은 약 7초다. 쾌감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시켜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느끼게 하지만, 이는 아주 잠시 뿐이다. 도파민 활성화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심리는 20~40분 동안만 지속되기 때문에 니코틴 보충을 위한 재흡연 욕구로 이어진다.


정은진 교수는 “금연직후 24시간 이내 발생하는 금단현상이 3주간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볼 때 금연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소 1달 동안의 견딤이 필요하다”며 “의료진 혹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금연 계획을 공유하고 격려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금연 성공률은 30%까지 향상되는데 이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성공할 확률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덧붙여 “보건소, 의료기관의 금연클리닉 등을 통해 본인의 상황과 중독 정도를 평가받고 개별화된 치료, 즉 상담과 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자녀사랑, “더 많이 놀아줄게”
놀이는 뇌 발달에 큰 도움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다짐한다. 놀이는 아이에게 매우 중요하다. 사물이나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도와주고, 신체·정서적 발달과 창의성 향상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원섭 교수는 “놀이는 소뇌와 대뇌피질을 활성화해 사고력을 증진시키며, 도파민 분비가 증가해 행복감과 만족감은 물론 의욕 향상으로 이어져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한다”며 “놀이가 주는 자발적인 즐거움, 만족감은 억지로 하는 학습보다 훨씬 더 뇌로 하여금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놀이는 유의한 자극으로 뇌간에서부터 대뇌피질에 이르는 동안 의미 있는 정보로 재구성되어 기억한다. 자극된 정보는 소뇌에서 다음 행동을 위한 움직임을 스스로 조절하고 수정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아이의 뇌를 끊임없이 발달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양치질 꼭”
부모가 함께하면 효과는 배!
양치질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자녀가 있다면? 아이의 탓을 하기 보다는 부모 스스로가 나서보자. 아이는 성장할수록 자신의 몸에 대한 감각이 커진다. 즉, 자신을 지배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면 부정적으로 돌변하기 마련이다. 양치질 또한 마찬가지다.


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남옥형 교수는 “아이가 스스로 양치질을 할 수 있게끔 자연스럽게 동기를 부여하며, 부모가 일방적으로 해준다는 느낌이 아닌, 서로 도와 함께 한다는 느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치질 간에는 아이가 원하는 부위부터 순서대로 닦게 하는 등 선택권을 주어 양치질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치약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아이의 연령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두 살 전후라면, 스스로 뱉어내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약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불소 성분을 삼켰을 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는 불소치약을 사용하되, 작은 콩 크기로 조금만 묻혀서 실수로 심키더라도 불소가 과량 섭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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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효과 표방 19개 해외직구식품 조사해 봤더니...두통, 불면증 유발 성분 등 '범벅'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식품) 중 뇌기능 개선·치료를 표방하는 19개 제품에 대해 공동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 등이 확인되어 해당 제품에 대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고령자 등 뇌기능 개선·치료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등을 표방하는 제품 중 위해성분 사용이 의심되는 제품을 검사대상으로 선정*했다. 검사항목은 빈포세틴 등 뇌기능 개선·치료 관련 성분 11종으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현품에 표시되어 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검사결과 구매한 6개 제품에서 뇌기능 개선·치료 관련 성분인 누펩트, 갈란타민, 빈포세틴이 검출됐으며, 19개 제품 모두 바코파, 씨티콜린, 석송 등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이 성분들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성분이거나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다. 빈포세틴의 경우 전문가 처방 없이 과다복용할 경우 두통, 불면증, 임신부의 유산 유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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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증가하면 "치매 위험 감소"...지방량 증가는 위험 증가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한국인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근육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줄이고, 반대로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체중 관리만으로는 치매 예방 효과를 충분히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근육량과 지방량의 변화(체성분 변화)가 치매 위험 예측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약 1,30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체성분 변화가 치매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치매는 기억력, 인지능력, 의사결정능력 등 정신적 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5,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매년 약 1,0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만이 치매 발생의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과 치매 간의 관계는 비만을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에 따라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인다. 비만의 척도로 흔히 사용되는 체질량지수(BMI)는 체내 근육량과 지방량을 구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방과 근육량을 포함한 체성분을 고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