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진단검사의학과 조민철 교수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5)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매년 선정하는 LMCE 우수연구자상은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학문적 기여도가 입증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매년 3명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조 교수는 ‘다중 등온 루프 매개 증폭법(LAMP)을 이용한 세균성 인공관절 주위 감염 진단법의 개발 (Development of a multiplex 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LAMP) for the diagnosis of bacterial periprosthetic joint infection)’라는 연구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인공관절 주위 감염(periprosthetic joint infection, PJI)을 진단하기 위한 다중 LAMP 기반 분자진단법을 개발한 것으로, 기존 검사법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JI에서 빈번히 관여하는 5종의 세균들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하고 이를 다중 LAMP 기반 등온증폭 조건으로 통합함으로써 여러 주요 병원체를 단일 검사로 쉽고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최적화 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검사법은 1시간정도의 시간에 PJI 주요 원인 균을 검출하며 민감도는 기존 PCR 검사와 비교해 동등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교차반응 없이 표적균만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임상 현장에서 PJI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여, 치료의 시기와 항균제 선택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배양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시간으로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PJI 환자의 빠른 치료 결정과 임상적 예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최근 ‘2025년 제9회 개원의 연수강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는 지역사회 의료진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의료 지식과 임상 경험을 폭넓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00여 명의 지역 개원의가 참석한 이번 강의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환자 중심의 통합 치료 전략’을 주제로 한기준 진료부원장(소화기내과)이 좌장을 맡았으며 ▲류마티스내과 고경민(통풍의 진단과 치료) ▲심장내과 임채완(말초동맥질환) ▲정형외과 송명근(하지수술 후 재활 및 도수치료) ▲성형외과 전동근 교수(창상치료)가 강연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뇌신경센터장 구본대 교수(신경과)가 좌장을 맡아 ‘뇌신경 진단에서 최소침습 수술까지: 정밀 의료의 실현’을 주제로 ▲핵의학과 강지연 교수(영상으로 확인하는 알츠하이머) ▲신경과 구본대 교수(치매치료의 새로운 지평) ▲외과 이재임 교수(최소침습 수술과 적용)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진료부원장 한기준 교수는 “진료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개원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국제성모병원은 지역사회 의료 발전을 위해 허브 역할을 이어가며, 임상지식과 최신 의료 정보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외협력실장 김혜윤 교수(신경과)는 “이번 연수강좌는 지역 의료진과 병원 의료진이 함께 성장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나누고 협력의 폭을 넗혀 지역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에서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K-메디컬 AI 혁신 포럼’을 주관하며 한국 의료의 AI 혁신 성과를 세계에 알렸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가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가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제2회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 우수기관은 장애인 고용컨설팅을 통해 장애인 고용 성과를 창출했거나, 장애인 고용 확대 기반 조성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을 선정한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을 주축으로 장애인 고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세의료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고용추진체를 구성해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고자 협업을 이어왔다. 공단과의 직무개발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관내 부서별 직무 수요조사, 직무개발 워크숍 등을 통해 신규직무를 대거 확대했다. IOT 기술을 활용한 혈압측정보조원, 스마트 워치 감지 기반 환자이동보조원, 빅데이터 분석센터 도우미 등 장애 친화적 직무 신설은 장애인 고용 확대에 있어 실질적 변화를 이뤄냈다. 연세의료원을 중심으로 장애인 고용을 추진한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장애인 근로자 82명(중증 2배수 적용 시 164명)을 채용하며,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 1위 사립대학교에서 고용 우수사례로 변모할 수 있었다. 특히, 고용컨설팅 이전인 2022년 12월에는 장애인 고용률이 1.03%에 그쳤던 반면 컨설팅 이후 2024년 12월에는 2.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연세의료원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 달성을 목표를 장애인 의무고용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삼진어묵(삼진식품 대표 박용준)과 손잡고 특별한 겨울맞이 행사를 열었다. 부산백병원은 11월 6일(목) 병원 직원식당에서 팝업 형태의 ‘어묵포차’를 운영하며, 병원 구성원 2,000여 명에게 삼진어묵의 프리미엄 어묵과 물떡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맞아 병원 구성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MZ세대 직원들의 감성을 반영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밈(meme, 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패러디한 유쾌한 콘셉트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익살스러운 문구와 포토존이 마련되었으며, 구성원들은 다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부산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민과 구성원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충북지역 공공보건의료 실무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 및 연계강화를 위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협력기관 실무자 워크숍’을(이하 워크숍) 이달 6일 충북대학교병원 교육인재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백석대학교 서동민 교수를 비롯한 강사진이 참여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소개 및 공공의료연계망 사용방법 ▲2026년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법의 의미 ▲스포츠 의학의 역할(‘Return to Play!’) ▲근육 유지와 영양관리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다가오는 2026년 통합돌봄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는 의료와 돌봄의 통합적 연계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심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돌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 기관은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 지원과 연속적 돌봄 제공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보건소, 지방자치단체, 공공의료기관, 요양·재활병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환자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강화 및 협력 기반 확대 방향성을 공유함으로써, 충북형 통합돌봄 모델 정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엄상용 충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실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역 내 의료기관과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충북의 공공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고, 도민이 필요할 때 신속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CGME 행사에서 ‘전공의 교육혁신’ 성과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ACGME 주요 관계자들은 고려대의료원의 성과를 ‘올해 행사의 가장 의미 있는 발표 중 하나’로 평가하며, 한국 전공의 교육의 변화를 기대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ACGME 허브 리더 미팅’으로, 지난 1년간 ACGME 허브 기관들의 역량기반 의료교육(CBME, Competency-Based Medical Education)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CGME(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 미국 전공의·전임의 수련인증위원회)는 미국 내 수련병원과 전공의 프로그램을 인증·관리하는 기관으로, 전 세계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허브기관으로 지정돼 활동 중이며, 이번 행사에는 서보경 교육수련실장(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과 이영미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가 대표로 참석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3월 26일 허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7개월간 추진한 주요 성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CBME 지도전문의 워크숍 개최 ▲인턴·전공의 평가표의 역량기반 개편 ▲CBME 교육 중요성 확산 ▲의료원 산하 모든 수련병원(안암·구로·안산)의 국가 수련혁신지원사업 선정 ▲‘전공의 수련 뉴호라이즌(New Horizon)’ 선언 등 주요 교육혁신 성과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공의 수련 뉴호라이즌’은 교육수련 부문 마스터플랜 중 하나로 주당 2시간 이상 독립적 교육시간 보장, 개별 피드백 정례화, 과별 임상역량평가위원회(CCC) 구성 등이 포함돼 있어 전공의 중심 수련문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각국 수련병원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었다. 올해 행사는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등 미국의 주요 수련병원뿐 아니라 대만·싱가포르·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세계 각국이 참여해, 전공의 교육 피드백 방법, AI 기술의 교육적 활용, 지도전문의 역량 향상 방안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이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속에서 한국형 CBME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국제 허브기관으로서 세계 의료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전공의가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질 높은 수련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보경 교육수련실장은 “국내에서 추진한 교육혁신 성과를 각국의 리더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수련환경을 구축하고, 한국 전공의 교육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핵의학과가 대한핵의학기술학회 제7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전국 1위 평가를 받아 ‘우수학술기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핵의학기술학회 우수학술기관상은 핵의학 기술 발전과 학술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3년에 한 번씩 수여된다. 전북대병원 핵의학과는 이번 수상에 앞서 2022년 제66차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우수학술기관에 선정된 바 있어 핵의학 기술 분야 최초로 2회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탁월한 연구역량과 높은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전북대병원 핵의학과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대한핵의학기술학회 학술부문에서 다수의 우수 논문을 발표하며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최신 영상진단기술 및 정밀의료 분야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1위 평가를 받는 등 학문적 기여도와 연구의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의 정확한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첨단 핵의학 장비를 도입하고, 다학제 협진체계를 강화해 지역 내 핵의학 진료의 질적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점도 높이 평가됐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지난 달 30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병원 6동 8층 백년홀에서 ‘제8회 모야모야 환우모임 따뜻한 동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전남대병원 신경외과가 주최했으며, 모야모야병 환자와 보호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신경외과 주성필 교수가 주도해 매년 열리고 있는 모야모야 환우모임은 환자·보호자와 의료진이 직접 교류하며 희귀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모임은 ▲개회식 ▲주성필 신경외과 교수의 ‘모야모야병의 최신 동향’ 강연 ▲전남대병원 사회사업실 사회복지사의 사회보장제도 안내 ▲‘마음 보듬기 아로마테라피–애플 폼 클렌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2025년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확산에 앞장섰다. 이번 캠페인은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를 주제로 최근 광주시청과 화순전남대병원 중앙정원에서 진행됐다. 광주시청에서는 6권역(광주·전남·제주) 호스피스 전문기관 실무진이 참여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화순전남대병원 행사는 내원객, 입원환자 및 보호자, 직원이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캠페인 범위를 전남대학교병원 본원 및 분원까지 확대해 호스피스 인식 제고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는 최근 ‘간호사의 날’ 행사 현장에서 의료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인식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어 전남대병원 본·분원 직원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의 날 기념 골든벨 퀴즈’를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골든벨 퀴즈는 애초 정답자 100명 한정으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참여가 이어지며 조기 종료됐고, 150명으로 확대해 실시됐다. 참여 인원은 본원 72명, 화순 52명, 빛고을 5명, 치과병원 1명 등으로 집계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중앙정원에서는 외래 내원객과 입원환자·보호자, 병원 직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상담(입원형·자문형·가정형) ▲낱말·룰렛 퀴즈 ▲캐리커처 부스 ▲포토존 ▲홍보물품 배부 ▲커피차 운영 등이 마련돼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명지병원 정진호 국제진료부원장(외과)이 몽골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몽골 보건부 ‘보건발전공헌훈장(Health Development Contribution Medal)’과 보건개발원 ‘명예휘장(Honorary Medal)’을 연이어 받았다. 이번 수훈은 지난 10여 년간 몽골 환자 치료와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정 국제진료부원장의 공적을 인정한 것으로, 몽골 보건의료계의 신뢰와 감사의 뜻이 담겼다. 보건발전공헌훈장은 지난달 22일 울란바토르 보건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직지드수렝 친부렝(Chinburen Jigjidsuren) 장관이 직접 수여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몽골 제2병원에서 오저렐 메쉬벳(Odgerel Mashbat) 몽골 보건개발원장이 명예휘장을 수여하며, 정 국제진료부원장을 중심으로 명지병원이 꾸준히 이어온 국제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 동탄시티병원(병원장 신재흥)이 경기도 화성시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동을 도입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과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와 손잡고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전 병상에 적용하며, AI가 이끄는 새로운 의료 환경을 실현하고 있다. 동탄시티병원은 10월 23일 본관 회의실에서 스마트병동 씽크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동탄시티병원 김미영 행정원장, 병원 주요 보직자, 대웅제약 조병하 사업부장, 씨어스테크놀로지 강대엽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도입은 경기도 화성시 최초로 ‘AI 스마트 병동’ 구축된 사례로, 동탄시티병원은 환자의 안전성 증진과 의료진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 병상(90병상)에 씽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최근 성공리에 마친 한미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의 역사적인 현장을 관람객에게 특별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를 계기로 이루어진 세계 정상들과의 회담 장소를 공개하여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중요한 외교 무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장소는 박물관의 특별전시관 건물이며 공개 기간은 2025년 11월 6일(목)부터 12월 28일(일)까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회담 당시 실제 사용된 테이블과 의전 물품 등 정상회담 현장을 둘러보며 회담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을 마련하여 특별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로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외교적 상징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번 현장 공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박물관을 찾아 신라 문화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중요한 외교 현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그동안 궁금해하셨던 정상회담의 실제 공간과 분위기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K케미칼(대표이사 사장: 안재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6,099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SK케미칼 주력 사업의 안정화 및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개선을 통해 매출은 전년 대비 43.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715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9%, 영업이익 1.3% 증가했다. Pharma 사업부에서는 기넥신, 조인스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었고, 그린케미칼 사업부는 코폴리에스터 등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와 미국 럿거스대학교 이기범 교수팀은 디스크 수핵 부분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추간판 결손 부위에 주입해 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주입형 생체재료 BIOGEL(생체직교형 하이드로젤, bioorthogonal hydrogel)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 ‘Bioactive Materials (Impact FactorI: 20.3)’에 게재되었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새롭게 개발된 BIOGEL은 생체직교 반응을 이용해 만든 하이드로젤로, 정상 디스크 조직과 유사한 기계적 특성을 가지며, 체내 주입 전에는 액체 상태로 쉽게 주입되고, 체내에서는 젤 형태로 굳어 손상 부위를 메운다. 또한 분자들이 마치 안전벨트처럼 정확하게 결합해 유해한 화학물질이 필요 없고 생체적합성이 매우 높다.
여성 호르몬 변화로 시작되는 갱년기는 중년 여성에게 큰 고민으로 다가온다. 수십 년간 유지되던 여성 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면서 안면홍조, 불면, 우울감 등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여성 갱년기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에는 42만 명에 이르렀다. 여성 갱년기 증상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때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치료에 있어 체질과 증상에 따라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부인과 이창훈 교수와 함께 여성 갱년기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한의학이 바라보는 여성 갱년기, 신체적·심리적 변화난소의 노화로 배란과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면 결국 생식 활동이 멈추어 폐경에 이르게 된다. 대체로 50세 전후에 나타나며, 이 시기에 신체적·심리적 변화를 겪는 과정을 갱년기라 한다. 한의학은 갱년기를 오장육부 전반의 정기(精氣)가 일정 수준 이하로 쇠퇴한 시기로 보며, 장부가 약해지는 양상에 따라 개인별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한의학 서적 『황제내경』에서는 여성의 생식 활동을 7년 단위의 ‘칠세(七歲)’ 주기로 구분하는데, 다섯 번째 주기인 35세부터 정기 생산이 점차 감소하고, 49세 전후에는 생식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기가 쇠퇴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방 검사로 알아보는 체질별 갱년기 진단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45세 이상 여성의 월경 주기가 불규칙하고, 갱년기 증상이 있으면 폐경이행기로 간주한다. 또한, 1년 간 월경이 없을 경우(무월경) 폐경으로 임상적인 진단을 할 수 있다. 한방에서의 갱년기 진단은 한방 검사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검사 종류로는 경락기능검사, 자율신경검사(HRV), 혈관의 노화 정도, 설진(혀의 형태 및 설태의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관찰하는 진단법) 등이다. 검사는 10분 내외로 진행되고, 검사 결과와 환자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몸에서 열(熱) 나게 만드는 여성 갱년기 증상갱년기 초기에는 혈관운동신경 증상이 두드러져 안면홍조와 상기감(上氣感)이 나타나고, 수족냉증과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이 동반된다. 신경과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 어깨 결림, 두통, 요통, 관절통 등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정신적으로는 수면장애, 불면, 불안, 무기력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도 한다. 중·후반기로 갈수록 피부 건조, 손발 저림,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이상감각이 흔하다. 또한 여성 특유의 질건조증, 성교통, 반복되는 질염과 방광염, 배뇨통, 급뇨 등 비뇨생식계 위축 증상이 뚜렷해진다. 이와 함께 호르몬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 위험 증가 역시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한의학 치료로 신체 불균형 조절해 증상 완화한의학적 치료는 여성 호르몬을 직접 보충하기보다, 오장육부 기능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의 근본 원인을 노화로 인한 신허(腎虛)로 보며, 여기에 간울(肝鬱), 심간화왕(心肝火旺), 심비양허(心脾兩虛), 혈어(血瘀) 등 장부 기능의 불균형을 함께 고려한다. 실제 갱년기 환자들은 안면홍조, 다한증, 피로, 불면, 가슴 답답함 등을 흔히 호소하며, 대부분 한약과 침 치료를 병행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계피탕, 사오계피탕, 청심련자음, 가미소요산, 계피문단탕 등이 사용된다. 이창훈 교수는 “갱년기는 노화에 적응하는 시간으로, 걱정과 달리 자연스럽게 벗어날 수도 있다”라며, “체질에 맞는 치료법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적응해 나가는 것이 슬기로운 방법”이라고 전했다. 갱년기, 호르몬 채우기보다 몸의 균형 찾는 것이 먼저여성 호르몬은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노화로 인해 생식 기능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생기는 변화다. 한의학의 갱년기 치료는 여성 호르몬을 직접 보충하기보다 오장육부 기능이 편중된 부위를 조절해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을 먼저 고려한다. 갱년기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 습관 관리로 슬기롭게 적응하는 갱년기갱년기 증상은 환자 환경과 성격, 오장육부 쇠퇴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전체 여성의 75%가 별다른 치료 없이 호전된다. 따라서 증상에 적응하면서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병행하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치료 기간은 일상의 불편함이 줄어들면 중지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다시 치료받는 등 증상에 맞추어 진행된다. 갱년기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향상하고, 요가와 필라테스로 근력 강화와 유연성을 증진하는 것이 좋다. 상기감이 지속되면 주변을 서늘하게 유지하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대표 김영목)는 지난 4일 청주 메리다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 19회 충청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충청북도는 매년 도내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금번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제품명 리즈톡스, 수출명 휴톡스)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지난해 제천 바이오밸리 내 제 3공장 증설 후, 지역 고용 및 일자리 창출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충청북도 고용 우수기업은 2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기업 중에서 고용증가율 및 고용안정성 등을 1차 평가한 후, 기업 경영 건전성 및 일자리 성장성, 근로복지환경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인증패와 함께 근로자 복지비 인센티브를 지원 받으며, 수출신용보증 및 수출보험 할인, 해외 수출마케팅 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경력단절여성 정규직 채용 ▲장애인력 등 소외계층의 채용 확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문화 및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근로자를 위한 복지 공간 운영 ▲여성근로자 근로환경 개선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고등학교 및 대학교 채용연계형 인턴제 운영 등을 적극 실천해 왔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내 우수 인재를 꾸준히 채용하고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일과 삶을 조화롭게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