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2일 기쁨병원과 수련협력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대학병원의 교육 역량과 전문병원의 임상 역량을 결합한 이번 협약은 외과 전공의 수련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급성충수염, 담석증, 서혜부 탈장, 치질, 갑상선 수술 등 외과 다빈도 질환에 대한 실전 중심 교육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고난도 중증질환 교육을, 기쁨병원은 다빈도 수술의 실전 수련을 맡아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장진영 주임교수는 "외과 다빈도 질환은 충분한 임상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쁨병원은 이러한 수술을 수준 높게 시행해 왔으며, 특히 서혜부 탈장 수술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환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임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협력 배경을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외과 의료 인력 양성과 임상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서동훈 병원장)은 지난 12일 별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연구중심병원의 성장과 미래 : 지역·산업·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의 첫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기념해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 서동훈 병원장,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정숙 팀장 등 연구 및 산업계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산업·글로벌 기반 연구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의 미래 방향 제시 ▲지역·산업 협력 강화 방안 ▲실제 기술 사업화 사례 공유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연구중심병원 인증 이후 발전 방향」 세션에서는 ▲연구중심병원 발전 방향(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정숙 팀장)과 ▲고려대 안산병원이 만들 첨단 의료의 미래(고려대 안산병원 이주한 연구부원장)가 소개됐다. 두 번째 「지역연계 네트워크 강화」 세션에서는 ▲AI 유전알고리즘의 이해와 활용(한양대ERICA 강경태 한양융합연구원장) ▲바이오혁신을 위한 GBSA의 역할 : 연결·협력·성장의 플랫폼(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네트워크팀 정선호 팀장) ▲의료 혁신을 위한 첨단 바이오메디컬 소재 개발과 응용(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태희 수석연구원) 등을 주제로 산·학·연 협력 사례 및 차세대 의료기술 연구 동향이 논의됐다. 마지막 「사업화 사례 공유」 세션에서는 ▲이명 아바타 개념을 이용한 다중감각 기반 가상현실 이명 디지털 치료 기기 개발(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교수) ▲디지털 트윈 기반 AR/VR : 병원 적용과 활용 방안 (메디컬아이피(주) 박상준 대표이사) ▲제브라피쉬기반 희귀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연구(고려대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박해철 교수) ▲섬유 질환 치료제 개발연구(고려대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오준서 교수) ▲Stain-Free Histopathology Using AI and Optical Imaging(고려대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김재영 교수) ▲Digital Healthcare 2025 : Age of Generative AI(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 등 고려대 안산병원과 산업체가 추진한 디지털 헬스·AI·신약 개발 분야 사업화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최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이하, 사학연금) 주관한 2025년 직무상 재해예방 및 재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재해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사학연금에서 대학병원과 전국 초·중·고등학교 가입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이번 공모에서 기관 부문에 참여해 재해예방 활동의 내실화 및 고도화, 조직 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병원 안전관리팀은 2023년부 교직원의 신체·정신의 건강을 위해 ▲걷기 프로그램 ▲직무스트레스 고위험군 관리 ▲체력 인증 챌린지 ▲그룹형 요가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유해화학물질 관리 표준화 및 전산화, 안전보건경영위원회 구성, 협력사 직원 CPR 교육 등 다양한 근무 환경 재해예방 활동을 수행했다. 그 결과 직무상 재해예방 활동의 만족도와 인식도가 97%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높은 인식은 적극적인 재해예방 활동으로 이어졌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는 전라남도청·도내 4개 대학과 함께 진행한 ‘2025년 흡연 대학생 자기주도 금연 프로그램’과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 활동이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대학생 스스로 교내 흡연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안을 직접 제안하는 실천형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동신대학교, 세한대학교,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청암대학교에서 총 96명의 금연 서포터즈가 참여해 6개월 동안 캠퍼스 곳곳에서 ‘건강한 대학 문화 만들기’에 앞장섰다. 서포터즈들은 ▲폐암 검진 독려 캠페인 ▲간접흡연 실태 점검 ▲금연 건강부스 운영 ▲가두 홍보 활동 ▲간접흡연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금연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흡연 취약 구역을 조사해 문제점을 정리하고 학교 측에 개선안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환경 변화로 이어지는 활동을 수행해 호응을 얻었다. 전남금연지원센터는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 중 32명을 우수 활동자로 선정해 ‘전라남도 대학교 금연사업 서포터즈 활동증서’를 수여했다. 동신대학교는 참여 학생 12명 전원이 우수 활동자로 선정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해당 대학에서는 지난 2일 결과보고회와 활동 증서 수여식이 열려 학생들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예방관리 중요성을 익히기 위해 마련된 ‘2025 창작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김소리)에서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창의적 작품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400여 점의 다양한 창작 작품이 접수됐으며, 출품작들은 아토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창의적으로 담아내며 질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에는 유치부 으뜸상(전북대병원 어린이집 오혁 어린이), 초등부 으뜸상(전라초 박지우 학생), 중등부 으뜸상(전일중학교 최주아 학생) 등을 포함한 총 21명의 학생이 수상했으며, 우수지도자 2명도 함께 선정됐다. 김소리 센터장은 “알레르기 예방관리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양하게 표현해 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공모전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12일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데이터 이용자들과 함께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성과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2015년부터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가명·익명 처리해 맞춤형 연구분석, 가명정보 결합, 공공데이터, 공통데이터모델(CDM) 등 다양한 보건의료데이터 제공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번 간담회는 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데이터 제공 서비스별 이용자의 실제 데이터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이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데이터 제공 서비스의 품질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내용은 ▲심사평가원 연구용 자료 활용 시 약제 정보 개선방안(성균관대학교 신주영 교수) ▲소방공무원 주요 상병(다수 발생 질병) 수요 분석(가천대학교 서화정 교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보도 사례(한국방송공사 이지연 데이터 분석가) ▲HIRA-CDM 활용을 통한 논문화 과정(부산대학교 김진미 교수) 등이며,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이용자 입장에서 제공 데이터의 활용 적정성과 활용 과정의 개선점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의 구독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대규모 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고대병원’ 채널은 그동안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ESG 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그결과 최근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골드버튼’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이벤트는 전례 없는 성과를 기념하고, 채널의 성장을 함께해 준 구독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2025년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총 1,329명에게 최신 스마트 가전, 고려대의료원 공식 마스코트 ‘호의랑’ 굿즈,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보제약(대표 김태영)은 최근 용인시 기흥구에 전임상 연구용 시료를 생산할 ‘ADC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주요 ADC 개발사 및 바이오벤처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경보제약의 ADC 연구센터는 약 885평(전용면적) 규모로 전임상 시험을 위한 원료의약품(DS, Drug Substance)부터 국내 최초 완제품(DP, Drug Product) 생산라인까지 전주기 ADC CDMO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2026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충남 아산에 약 855억원을 투자하여 건설 중인 ADC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2027년 말부터 임상 1, 2, 3상을 위한 시료와 ADC 완제품까지 생산 가능하게 되어 전임상 연구부터 상업화까지 ADC 의약품의 원스톱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경보제약은 ADC 연구센터에서 ADC 공정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 확대(Scale-up), 전임상 시료 제조를 통해 ADC 플랫폼을 체계화하고, 고객사로의 기술 이전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DS 파일럿 생산설비는 일회용 방식(Single-use)과 다회용 방식(Multi-use) 시스템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구조로 설계했으며, DP 생산설비는 바이알 충전부터 동결건조까지 모든 공정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형으로 운영하여 품질과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경보제약 김태영 대표는 “ADC 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임상을 위한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공급하는 ADC CDMO 시설”이라며, “ADC 생산공장과 함께 원스톱 공급망을 구축하여 국내 ADC 개발사와 바이오벤처들이 중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 시료를 제작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2일 본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제5회 의료윤리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담회는 의료현장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의료 인공지능(AI)의 윤리적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의료 AI의 편향성과 공정성’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행사는 남순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임상의료윤리위원회 위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고태훈 가톨릭대 정보융합진흥원 교수가 의료 AI 알고리즘의 편향 문제와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적, 제도적 접근 방안을 발표했다. 정재우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 신부는 의료 AI 도입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윤리적 원칙과 의료 현장에서의 책임 문제 등을 다뤘다. 발표 후에는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질의와 토론 시간이 진행됐다. AI 활용의 장점뿐 아니라 실제 진료와 환자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 기준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남순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임상의료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의료계 전반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임상윤리에 대한 논의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 모두가 최신 의료윤리 이슈를 이해하고, 환자 중심 의료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12일 병원 2층에서 안과 외래 확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김은경 병원장과 연세의대 안과학교실 서경률 주임교수, 연세의대 안과동문회(세목회) 박혜성 회장, 지용우 안과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이번 확장을 통해 안과 외래 공간은 기존 약 123평에서 220평 규모로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부족했던 진료·검사 환경을 개선하고, 증가하는 환자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 확장된 안과 외래는 검사실 면적을 약 2배로 확대하고, 진료실을 기존 5개에서 9개로 증설하며 협소한 대기 공간, 검사 지연, 이동 동선 제약 등으로 인한 환자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 외래 처치실과 수술 상담실도 각 2개로 늘려 감염 위험이 있는 시술을 분리하고 증가하는 수술 건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기 공간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기능별로 구역을 분리하고, 검사 대기 환자를 검사실 내부의 공간으로 안내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실제 대기 시간을 절감할 뿐 아니라 체감 대기 시간까지 줄이고 진료 흐름의 효율성을 높였다. 지용우 안과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이번 확장은 단순히 공간을 넓힌 수준을 넘어 환자의 안전과 편의, 진료 효율을 모두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는 환자의 기다림마저 신뢰로 바꿀 수 있는 경기 남부 최고의 안센터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 대학혁신플랫폼(GUIP) 사업으로 운영된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1:1 맞춤형 운동 전문가 교육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을지대학교와 AI 헬스케어 기업 비바랩스가 공동 기획한 것으로, 고령자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습 중심의 맞춤운동 교육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노인운동 교육이 이론 중심이었던 데 반해, 이번 과정은 학생들이 실제로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지도하는 실전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비바랩스의 AI 운동처방 기기 ‘이지태닉스’를 활용해 ▲근기능 ▲평형성 ▲유연성 ▲심폐지구력 ▲기저질환 위험도 등을 정량 측정하고, AI가 산출한 운동 처방을 기반으로 맞춤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AI는 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 강도와 동작을 자동 제안해 안전하고 근거 기반의 운동 지도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학생들은 “부상 위험 없이 명확한 기준을 갖고 지도할 수 있었다”, “어르신 케어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다”고 응답하는 등 실습 교육의 효과가 확인됐다. 프로그램은 ▲AI 이론 및 고령층 이해 교육 ▲AI 기기 실습 ▲은행종합사회복지관 현장 실습 등 3단계 체계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복지관에서 실제 시니어의 기능 상태를 측정하고, AI 처방을 기반으로 1:1 운동지도를 직접 수행했다. 이 과정은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복지관에는 정량적 건강 데이터 확보 및 맞춤 운동 개입의 근거를 제공해 상호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참여 학생의 95% 이상이 강의 내용·전달력·현장 실습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데이터가 있어 지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는 응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과정은 △과학적 데이터 △AI 기반 운동처방 △현장 실습 △전문가 피드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육 구조를 갖춰, 고령사회가 요구하는 실전형 헬스케어 인력 양성 모델로 평가된다. 을지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김명철 교수는 “학생들이 고령사회에서 필요한 실무형 역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AI 운동처방 기기 활용 교육은 의료·복지·헬스케어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를 실시한다. 분당제생병원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는 병원 본관, 별관에 설치된 포토존의 소원 트리에 소원 카드를 걸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추첨을 통해 커피, 케이크 쿠폰,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로 드릴 예정이다. 그리고 따뜻한 사랑나눔 활동인 MOVING EVENT를 더하여 거동이 불편하여 외출이 어려우신 분들의 사연을 따로 선정하여 사회복지법인 대한인명구조단과 협력하여 실제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화엽 병원장은 “연말에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따뜻함을 나눠 드리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MOVING EVENT를 통해 사랑나눔을 실천하여 희망의 선물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는 2026년 1월5일까지 진행된다.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는 지난 12일, 협회 신민석 회장이 대법원을 예방하여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2025년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하고 결핵퇴치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회 신민석 회장은 2025년도 크리스마스 씰 증정과 함께, 우리나라 결핵신(新)환자 중 65세 이상 연령층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결핵퇴치에 대한 사회 지도층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성금을 기탁한 조희대 대법원장 역시 결핵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퇴치의 첫걸음이 사회적 관심 증대에 있음을 공감하며 협회가 보건의료 전반에서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월, 제56회 국제항결핵연맹 씰 콘테스트에서 2위를 수상한 2025년도 크리스마스 씰은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브레드이발소 케릭터를 디자인 소재로 선정하고 크리스마스 씰 뿐 아니라 열쇠고리, 파우치, 에코백 등 다양한 모금 굿즈를 선보였다.
제23차 뇌전증지원센터 심포지엄(제3차 뇌전증지원코디네이터 수련과정)이 지난 12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뇌전증 환자들의 자기관리교육(안전, 생활교육 등), 상담기술과 심리사회적 지원, 동반되는 발달장애 및 지역 뇌전증 의료의 현황과 대책이 발표되었다. 또한 이날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뇌전증청년 인턴’ 5명에 대한 공식 위촉식이 진행되었다. 청년 인턴들은 약 3개월간 센터의 각종 프로그램 운영, 인식개선 활동, 당사자 관점 기반 의견 제시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며, 뇌전증 당사자 참여 기반 운영체계의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뇌전증 환자의 자기관리교육이 시급 뇌전증 환자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발작으로 사고, 화상에 노출되어 있다. 가파른 계단과 높은 곳에서 떨어질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요리 중에 화상을 입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난치성 뇌전증 환자는 신체 손상, 화상, 익사 등의 사고 위험이 20-30배 높다. 조현진의료사회복지사(뇌전증지원센터)은 “뇌전증 환자는 지난 3개월 동안 14%가 발작 관련 사고, 부상을 경험하였고, 부상군에서 삶의 질이 크게 낮았다. 뇌전증 환자들의 자가관리교육이 시급하다.”고 역설하였고, 다음 사실들을 발표했다. - 자가관리교육이 뇌전증 관리의 핵심이며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필수적으로 권고함.- 전구·전조 증상과 발작 유발요인을 인지하는 능력이 안전한 일상과 위험 예방으로 이어짐.- 자가관리교육은 발작 조절을 넘어 삶의 질 전반을 향상시키는 포괄적 관리 전략임.- 뇌전증 자기관리교육은 삶의 질⦁정신건강⦁복약순응도⦁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킴.- 자기관리교육 후 항경련제 복약 순응도가 높아져서 발작 빈도와 부상이 감소함.뇌전증지원센터(1670-1142)는 뇌전증 환자의 자기관리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운동, 욕실, 일반 가정, 주방, 수면 중에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지키게 한다. 가스레인지는 가까운 화구를 사용하지 말고 먼 화구를 사용하면 화상을 예방할 수 있다. 뜨거운 물은 컵 대신에 주전자, 커피포트를 사용해야 한다. 뇌전증 질병 치료와 함께 심리사회적인 회복 지원이 꼭 필요 필자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에서 임상전임의(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전임의)로 일할 때 신환은 1시간, 재진 환자는 30분을 진찰하였고, 환자의 질병과 심리사회적인 문제까지 상담했다. 한국의 3-5분 진료로는 불가능하다. 뇌전증지원센터(1670-1142)는 병원 현장에서 못하는 전문의료상담과 심리사회복지 및 정서문제 상담을 2020년 8월부터 제공하여서 23,000여명의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도움을 받았다. 황세희의료사회복지사(한강성심병원)는 화상 환자들에게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회복을 모두 단계적으로 돕고 있다. 황세희팀장은 “뇌전증 환우를 위한 상담은 세심한 통찰을 바탕으로 당사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뇌전증 당사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함께 수립해 나가는 공동의 과정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뇌전증 당사자의 경험과 니즈를 존중하며 경청하려는 상담사의 태도가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뇌전증지원센터(1670-1142)는 뇌전증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을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적용할 계획이다. 병원은 환자의 심리사회적 회복까지 책임지는 포괄적 치료를 목표로 해야 한다. 부산, 광주, 제주도 등 먼 지역에 사는 뇌전증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전원된 후에 뇌파검사 자료의 복사를 요청하면 환자들이 병원을 다시 방문하여 몇 시간씩 기다려서 받게 하는 삼성서울병원의 뇌전증 환자를 불편하고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는 개선되어야 한다. 이로 인해 치료까지 지연되고 방해를 받고 있다. 십수년 동안 삼성서울병원에 수천만의 의료비를 낸 뇌전증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갔다고 이렇게 무시하고 하대하는 것은 중증 환자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 병원들의 협진센터는 환자가 요청하면 뇌파검사 자료를 우편으로 보내주어서 환자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 협진센터가 다른 병원으로 전원된 중증 뇌전증 환자들의 뇌파검사 자료를 우편으로 보내주도록 시정명령을 내려야 한다. 신경발달장애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 성장은 양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이고 발달은 성장에 따르는 기능적인 발전 과정이다. 발달은 크게 4가지(운동 발달, 언어 및 말 발달, 사회⦁정서발달, 인지 발달)로 나뉜다. 신경발달장애는 발달의 속도가 심각하게 지연되거나 발달 순서가 왜곡된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이다. 대표적이 발달장애로 뇌성마비, 시력장애, 청력장애, 지적장애, 학습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자페스텍트럼장애가 있다. 초저출산 시대와 더불어 발달 장애 아동은 9년간 33.7% 증가했다. 신경발달장애는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해야 효과가 높다. 발견이 늦어지면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은백린교수는 “소아뇌전증 환자들에게 발달장애가 동반되는지 잘 살펴야 하고 조기 발견,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뇌전증 의료전달체계 전무, 붕괴, 뇌전증 예산 재배정해야 한국에는 중증 뇌전증 환자들의 진료 전달 체계가 전혀 없다. 여기저기 헤매다가 인터넷 등을 찾아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대부분 충실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는 거점 뇌전증전문센터가 전국 51개주에 260개가 있어서 어디서나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이 세계 최고의 약물, 수술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뇌전증센터협회 사이트에 들어가면 각 주(state) 마다 여러 개의 공인된 뇌전증전문센터를 찾을 수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역에서 헤매고 다치고 죽고 있는 뇌전증 환자들을 위하여 2015년부터 일본 각 지역(현)에 거점 뇌전증지원병원을 지정하고 그 지역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료, 사회복지 상담, 상급병원 및 뇌전증수술 연계, 지원기관 연계, 지역 뇌전증 편견과 차별을 개선하는 활동, 뇌전증 학생들의 교육/관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30개의 거점 뇌전증지원병원이 일본 전국에 분포되어 어디서나 최고 수준의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은 필자가 광역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제도를 2년전부터 요청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한 걸음도 나가지 않고 있다. 2024년 2월에 국회 제1회의실에 열린 세계뇌전증의 날 토론회에서 전병렬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광역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제도에 찬성하고 가장 현실적이라고 평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정부는 지금 서울의 한 개 병원(삼성서울병원)에만 2회 연속으로 지원하고 있는 년 6억원 뇌전증 예산을 재검토하여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에 거점 뇌전증지원병원을 지정하고 년 1억원(뇌전증지원코디네이터 1명, 뇌파기사 1명 지원)씩 지원하면 광역 거점 뇌전증센터 제도를 2026년에 시작할 수 있다. 1기 뇌전증지원센터는 정부지원은 없지만 자체 예산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같은 서울에 있는 2기 센터는 년 2-3억원 정부 지원이면 충분하다. 뇌전증지원센터 예산 중 나머지 3-4억원은 사정이 훨씬 더 위급한 지방을 지원하라. 내가 내는 세금을 정부는 더 급하고 중요한 곳에 사용해야 한다. 지역 중증 뇌전증 환자들은 다치고 죽어가고 있는데 가장 형편이 좋은 삼성서울병원에 모든 예산을 몰아주는 정책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잘못된 것이다. 매일 2명의 젊은 중증 뇌전증 환자들이 지역에서 죽어가고 있다. 이들을 내 자녀라고 생각해 보라. 그래도 잠을 잘 수 있는가.
한국 연극의 창작과 제작, 그리고 해외 확장까지의 전 과정을 한 편의 희곡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어댑터씨어터는 오는 12월 22일(월) 오후 1시 30분, 부산 어댑터씨어터 2관에서 희곡 〈오함마 백씨행장 완판본〉을 중심으로 한 사례연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장 진행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희곡 〈오함마 백씨행장 완판본>이 국립극단 ‘창작공감’을 통해 발굴된 이후, 낭독과 개발, 창작매개 프로듀싱과 공연권 계약, 전막 제작, 국제공연예술마켓(BIPAM, PAMS),그리고 뉴욕 쇼케이스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진행되고 완료된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한국 희곡이 어떤 구조와 경로를 통해 국내외 무대로 이동해 왔는지를 한 작품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이와 함께 이번 컨퍼런스는 뉴욕 쇼케이스 이후 단계인 멕시코 2027 DRAMAFESTA와의 협력 가능성, 그리고 유럽 진출을 위한 번역·리라이팅 과정까지, 이미 성사된 성과로서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점검과 질문의 과정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한국 희곡이 국제 희곡 페스티벌에 초청과 해외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어떤 조건과 준비가 필요한지, 현재의 위치를 냉정하게 짚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다. 이번 행사는 특정한 ‘성공 사례’를 홍보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희곡 한 편이 공공과 민간, 창작자와 기획자, 국내와 해외의 다양한 주체를 거치며 어떤 선택과 판단, 어떤 협력과 우연 속에서 확장될 수 있었는지를 차분히 되짚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각 단계의 역할과 연결 구조를 드러내고, 한국 연극 제작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관찰 창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 프로그램은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국립극단 창작공감을 통한 희곡 발굴과 낭독·개발 과정을 시작으로, 창작매개 프로듀싱과 공연권 계약, 전막 제작과 초기 유통 단계를 살펴본다. 이후 국제 공연예술마켓과 해외 쇼케이스로의 실제 이동 과정을 공유하고, 마지막으로 번역·리라이팅, 희곡 출판과 공연 비평을 통해 작품의 생애주기가 기록으로 확장되는 지점을 다룬다.이번 컨퍼런스에는 작품의 각 단계에 직접 참여했던 당사자들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공공기관, 창작자, 프로듀서, 공연단체, 국내외 마켓 관계자, 해외 쇼케이스 및 국제 페스티벌 관계자, 번역·출판·비평 분야 전문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수행했던 판단과 역할을 공유한다. 특히 개발과 제작 전반을 이끌었던 극단의 대표와 연출 겸 배우는 현장에 직접 참석하여, 희곡이 공연으로 완성되기까지의 실제 제작 과정과 중요한 판단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