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빅4, 빅5 병원 이름이 의사 質 보장 못해..."1차, 2차 병의원에 더 훌륭한 의사들 많아"

홍승봉교수,'환자의 권리 존중되어야...환자는 주치의를 바꿀 수 있다' 칼럼서 주장
환자의 말 잘 듣고 설명 잘 하는 의사, 더 좋은 치료 필요할 때 다른 의사에 의뢰하는 의사가 "최고 명의"

홍승봉 성대의대 신경과 명예교수 (강남베드로병원 신경과  뇌전증지원센터장.사진)이 환자의 권리 존중되어야..."환자는 주치의를 바꿀 수 있다" 는 기명 칼럼을 원문에 충실에 싣는다.(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다)

빅4, 빅5 병원 이름이 의사의 질을 보장하지 못한다. 1차, 2차 병의원에 더 훌륭한 의사들이 많다. 환자의 말을 잘 듣고 설명을 잘 하는 의사, 더 좋은 치료가 필요할 때 즉시 다른 의사에게 의뢰하는 의사가 최고의 명의이다. 큰 병원에서도 의사의 실력은 차이가 많고, 진료 형태 (친절함, 설명 능력, 환자 존중 등)는 의사에 따라서 크게 다르다. 

사실 30-40년전부터 한국 수련병원 교수들은 3분 진료를 해 왔다. 따라서, 지금 활동 의사의 90% 이상은 3분 진료만 배웠고, 실제 외래에 참여하지도 못한 경우도 많다. 미국에서는 전공의, 전임의가 혼자서 1시간 동안 환자를 진찰한 후 다른 진료실에서 교수님과 토의한 후 함께 환자에게 다시 가서 교수님의 설명과 처방으로 끝난다. 

이런 수련과정은 한국에서 불가능하다. 미래의 좋은 의사들을 배출하기 위하여는 정부가 전공의, 전임의 외래 진료 교육비를 별도로 책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약 처방도, 설명도 제대로 못하는 전문의들이 계속 배출될 것이다. 필자는 미국 존스홉킨스병원과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실제 의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미국에서는 환자 1명을 30분 - 1시간 동안 진찰하는 것이 의무적이다. 이 때 심층, 포괄적 진찰법을 배웠고 아직도 몸에 베여 있다. 

국내에는 환자를 웃음으로 마지하고 먼저 인사하는 의사부터 본 척도 않고 말도 듣지 않는 불통 의사까지 다양하다. 상급종합병원 각 의사들의 진료 행태는 환자 대화방 등에서 알려지고 불친절하고 불통 의사는 환자들이 점점 떠나간다. 같은 병원에 더 좋은 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주치의를 변경하길 원하지만 병원 원무과는 단호하게 같은 진료과에서 절대로 주치의를 변경하지 못한다고 겁박한다. 

이는 명백한 환자 권리의 침해이다. 병원 원무과는 주치의 변경을 막지 말고 그 의사에게는 환자의 휘드백을 전달하고 진료를 개선하게 해야 한다. 환자가 분명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원하는 다른 의사로 변경하게 하라. 일본과 미국 대학, 종합병원들에서는 환자가 주치의와 문제(소통 문제, 실력 문제, 불친절 등)가 있을 때에는 주치의를 변경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은 일본과 미국 전문의 답변이다. 

It is easy for patients to go to other doctors in the same hospital in Japan. 
(번역: 일본에서는 환자가 의사를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The US healthcare system caters to patients so patients have the right to change doctors, so that is often done to placate the patients. (번역: 미국 의료시스템은 환자에게 진료의사를 바꿀 권리가 있으므로 환자를 달래기 위해 종종 그렇게 합니다)

분당 국립대병원 신경과 환자는 주치의가 너무 싫어서 변경하려고 했는데 절대로 안 된다고 하여 강남까지 왔다고 한다. 유명한 병원이라 큰 희망을 가지고 찾아온 환자들에게 병원 원무과가 압박하고 강제하면 안 된다. 보건당국은 대학병원 원무과가 환자의 권리를 잘 지키고 환자 의견을 존중하도록 교육과 행정지시를 해야 한다. 지금도 이런 문제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 자기가 최고라는 생각하는 순간 그 의사는 퇴보한다. 의학은 계속 발전하므로 죽을 때까지 배워야한다. 필자는 “60쯤 되니 조금 철이 드는 것 같았고, 75세쯤까지는 성장을 하는 것 같았다.”는 105세 철학자 김형석교수님의 말을 체험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종근당, 브랜드 신뢰지수 제약업계 1위…2.3위는? 종근당이 제약사들 중 가장 높은 '브랜드 신뢰지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GC녹십자와 동국제약이 뒤를 이었다. 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7월과 8월 제약사 '신뢰' 연관 키워드들의 포스팅 수와 점유율을 분석 합산해 '브랜드 신뢰지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로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GC녹십자 △동국제약 △광동제약 △보령 △일동제약 △동아제약 △JW중외제약 △제일약품 △한미약품 △하나제약 등이다. 조사시 키워드는 '제약사명' + '신뢰, 안전, 청결' 등이며 정보량과 함께 정보량 점유율을 합산한 브랜드 신뢰지수를 산출했다. 참고로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종근당이 총 970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신뢰'관련 포스팅 점유율 20.49%로 브랜드 신뢰지수 1위를 차지했다. 7월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종근당의 아임비타 이뮨샷에 대하여 "액상 + 정제 + 캡슐이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돼 있어 각각의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고려대안산병원 배재현 교수, ‘로봇 방광질루 공기주입술’ 세계 각국 노하우 전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은 최근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방광질루 공기주입술’ 생중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 수술은 2025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제30차 국제학술대회 및 제20차 실무자워크숍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려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배재현 교수는 지난 26일, 단일공(Single Port, SP)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활용한 방광질루 공기주입술을 실시간으로 집도·중계했다. 이번 수술은 미국, 일본 등 8개국(가나다 순, 그리스·대한민국·대만·미국·아프가니스탄·인도네시아·일본·태국) 의료진 149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 학회장을 비롯해 세계 각지로 송출됐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수술에서 배 교수는 축적된 임상 경험과 고도의 술기를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배 교수는 국내를 넘어 국제전문지에 방광질루 공기주입술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이 분야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를 비롯해 2015년과 2020년에도 방광질루 공기주입술 라이브 수술을 집도하며,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술기와 노하우를 전파해왔다. 방광질루는 방광과 질에 병적으로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