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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맵틱스, 출혈 위험 낮춘 차세대 항혈전 항체 MT-201 등 물질특허 출원

큐라클(365270, 대표이사 유재현)과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맵틱스(대표이사 이남경)는 출혈 위험을 낮춘 신규 항혈전 항체 MT-201과 MT-202에 대한 물질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2024년 체결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MT-101, MT-103을 비롯한 총 8종의 항체 파이프라인을 공동 개발해오고 있다.
 
MT-201은 병리적 혈전 형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신규 표적을 억제하는 항체로, 심부정맥혈전증(DVT)과 폐색전증(PE)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MT-202는 MT-201에 혈관 안정화와 염증 조절 기능을 갖춘 Tie2 활성화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AIS)과 좌심실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등을 타깃으로 한다.
 
고령화와 심뇌혈관 질환 환자 증가로 항혈전 치료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는 2024년 약 27조 원의 매출로 전 세계 의약품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항혈전용해제(tPA) 시장도 2029년 약 6조 9,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사용되는 항혈전제는 혈전 뿐만 아니라 생리적 지혈 과정까지 억제해 출혈 위험이 크고, 이로 인해 장기 복용이나 응급 상황에서 사용에 제약이 따른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MT-201은 병리적 혈전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출혈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항혈전 효과를 유지하며, 항염증 작용도 함께 나타낸다.
 
이와 함께 MT-202는 MT-201에 Tie2 활성화 항체의 기능을 더해 혈관 안정화와 신경 보호 효과를 가진 이중항체다. 이를 통해 혈전 제거 치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허혈 및 재관류 손상으로부터 뇌 조직을 보호하고, 재발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T-201과 MT-202는 동물모델 시험에서 모두 우수한 혈전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확인했으며, 출혈 부작용 평가에서도 차별성을 입증했다. 대조군으로 사용된 혈전용해제(tPA)나 항혈소판제(클로피도그렐, 아스피린) 투여군에서는 출혈이 장시간 지속된 반면, MT-201·MT-202 투여군에서는 정상적인 지혈 기능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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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세포 딱딱하게 굳어지고 마땅한 치료 방법 없는 '폐 섬유증'...새로운 치료 길 열리나 호흡장애를 초래할 수 있지만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던 폐 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 섬유화 억제 유전자 ‘TIF1γ’가 간경변·신장섬유증에 이어 폐 섬유증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해 ‘Molecular Therapy(IF;12)’에 게재했다. 폐 섬유증은 폐 세포가 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변화하는 난치성 호흡기 질환이다. 진행될수록 폐 기능이 떨어져 저산소증이 발생하며, 심각한 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섬유화된 폐 조직은 회복이 어렵고, 섬유화를 막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이은주 교수(서울대 문도담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체외배양 환자 폐조직을 분석해 폐 섬유증의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섬유화 유전자 ‘TIF1γ’를 잠재적 치료제로 주목했다. 이 유전자는 연구팀의 기존 연구를 통해 간·콩팥에서 섬유화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으며, 실제 폐 섬유증 환자의 폐조직을 분석하자 TIF1γ 발현이 건강한 사람보다 현저히 낮아져 있었다. 이후 코돈 최적화로 발현을 극대화하고, 벡터 백본과 나노지질체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