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9.8℃
  • 박무서울 3.6℃
  • 박무대전 6.5℃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5.2℃
  • 구름조금광주 5.9℃
  • 맑음부산 10.0℃
  • 맑음고창 5.3℃
  • 구름많음제주 13.8℃
  • 구름조금강화 -0.9℃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4.8℃
  • 구름많음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질병관리청

우리 국민,의료방사선 피폭선량 증가...의료방사선 검사, 꼭 필요할 때만 해야

2024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 총 4억 1,270만여 건(국민 1인당 8.0건), 전년(‘23년)대비 3.5% 증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질병진단 또는 건강검진 목적으로 총 4억 1,270만여 건(국민 1인당 8.0건)의 의료방사선 검사를 실시하였고, 전년 대비 3.5%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2024년 국민이 받은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은 총 162,090 man·Sv, 국민 1인당 피폭선량은 3.13 mSv이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피폭선량이 증가하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건강상 얻는 이득이 클 경우에만 의료방사선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와 피폭선량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4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되어 검사 건수는 3.5% 증가하였으나 피폭선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폭선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촬영, 치과촬영, 골밀도촬영의 건수는 증가한 반면, 피폭선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컴퓨터단층촬영(CT), 투시촬영 등의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24년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건수는 일반촬영이 3억 2,100만여 건(국민 1인당 6.2건)으로 전체의 77.9%를 차지했으며, 피폭선량은 CT가 108,552 man·Sv(국민 1인당 2.1 mSv)로 전체의 67.0%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CT는 검사 건수는 전체의 3.8%에 불과하지만 피폭선량은 67.0%를 차지해, 적정 사용 필요성이 가장 높은 검사로 지목됐다.

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방부, 대한결핵협회, 교육부 등으로부터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를 수집하고, 질병관리청이 보유한 검사종류별 피폭선량 정보를 적용하여 평가한 결과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의료방사선 검사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해 불필요한 피폭을 방지해야 한다”며, “질병관리청은 의료인에게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과 진단참고수준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료방사선이 안전하고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2024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로 제작되었으며, 연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3년 연장…"의료비 절감, 의료 접근성 향상"기대 보건복지부가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3년간 연장하기로 확정하면서 복막투석 치료의 활성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5일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복막투석 환자의 안전한 자가관리와 치료 성과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2019년 12월 시작된 이후 복막투석 환자의 정기적인 관리, 교육, 상담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80개 의료기관·8,881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전체 복막투석 환자의 약 52%가 시범사업에 등록해 재택관리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됐다.시범사업 등록 환자는 미등록 환자에 비해 월 1인당 전체 진료비가 약 13만 원 절감되었으며, 특히 입원 진료비는 39만 원 감소, 입원 기간도 0.6일 단축되는 등 의료자원 사용의 효율이 향상됐다.임상적 개선 효과도 뚜렷해 헤모글로빈 상승, 칼륨·인산 수치 감소 등 치료 관리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시범사업 참여자의 98.2%가 만족, 94.5%가 재참여 의향을 밝혀 재택관리 서비스의 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