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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노인복지관형 인지향상통합프로그램..."치매 위험요인 완화 효과 ”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한노협)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추진한 2025년 노인복지관형 인지활동프로그램 전국 확산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한 결과, 인지·정서·사회·신체·영양 등 5대 영역에서 치매 위험요인이 유의미하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전국 30개 노인복지관에서 총 492명이 참여해 5대 영역(인지, 신체, 정서, 사회, 영양)을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인지기능 평가에서도 뚜렷한 개선이 확인되었다. CIST 점수는 사전 23.21점에서 사후 24.64점으로 상승하였고(p<.001), 주관적 기억력 문제 인식(SMCQ)은 5.81점에서 4.77점으로 감소하여(p<.001) 기억력·주의력·실행기능 등 다양한 인지영역의 향상과 함께 기억력 관련 불편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치매 예방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볼 수 있다.
▲건강과 생활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되었다. 참여자의 건강상태는 사전 2.80점에서 사후 3.14점으로 뚜렷하게 향상되었고(t=7.102, p<.001), 일주일간 활동 수준 역시 5.49점에서 6.97점으로 증가해(p<.001) 신체활동 기반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영양 영역에서는 단백질 섭취가 늘어나는 등 생활습관 개선 경향이 관찰되었다.
▲정서·사회적 부분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일상생활 만족도는 사전 3.35점에서 사후 3.56점으로 높아졌고(p<.001), 소외감은 3.08점에서 2.41점으로 감소하여(p<.01) 대인관계 경험이 보다 안정된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에 대한 두려움은 3.48점에서 3.29점으로 유의미하게 줄어들어(p<.001) 심리적 부담이 완화된 경향을 보였다.

  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4.60점이었으며, 참여자의 99.5%가 재참여 의향을 밝혔다. 참여자들은 “기억력·관찰력·사고력이 확실히 좋아졌다”, “치매 걱정이 줄었다”와 같은 의견을 제시하며 체감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인복지관을 기반으로 한 다영역 통합중재 모델의 효과도 확인되었다. 인지·정서·신체·사회·영양 요소를 함께 다루는 이 프로그램이 국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나, 다중영역 접근이 노인의 인지건강 증진에 효율적으로 작용함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는 국제적으로 활용되는 WHO·FINGER 모델의 방향성과도 부합하며, 향후 노인복지관 인지건강 프로그램의 표준화와 정책적 확산을 위한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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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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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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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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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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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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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