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7℃
  • 흐림강릉 12.5℃
  • 흐림서울 18.5℃
  • 흐림대전 16.3℃
  • 대구 12.8℃
  • 흐림울산 14.1℃
  • 흐림광주 15.9℃
  • 흐림부산 15.1℃
  • 흐림고창 15.7℃
  • 제주 16.6℃
  • 흐림강화 16.6℃
  • 흐림보은 14.0℃
  • 흐림금산 14.5℃
  • 흐림강진군 11.7℃
  • 흐림경주시 12.5℃
  • 흐림거제 13.6℃
기상청 제공

한국 BMS '오렌시아', 류마티스관절염 표적치료제 시대 열어

생물학적 최초 선택적 T세포 표적 치료제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 제공

한국 BMS 제약의 과다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로 최초의 선택적 T세포 표적 치료제, ‘오렌시아’가 출시되어 류마티스관절염에도 표적치료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BMS 제약은 7월 1일 프라자호텔 오키드룸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 Abatacept)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여 오렌시아의 제품 소개 및 관련 임상 발표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렌시아는 새로운 계열의 생물학적 제제로 최초의 선택적 T-세포 표적 치료제로, 다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를 포함한 중등증 및 중증 류마티스관절염 성인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는 처방 의약품이다.

오렌시아는 T세포에 작용하여 T세포를 완전히 활성화시키는 신호 중 하나를 차단한다. 이렇게 T세포의 활성화를 조절함으로써, 오렌시아는 관절에 대한 면역공격을 담당하는 자가면역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연쇄적인 염증 발생을 차단한다.

한편, 오렌시아는 TNF 억제제와 함께 사용될 수 없으며 아나킨라(anakinra) 등과 같은 생물학적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와의 병용투여는 권장되지 않는다.

오렌시아와 TNF 억제제를 함께 투여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병용 투여 시 유효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반면 감염 건수 증가(63%), 심각한 감염 증세(4.4%) 등과 같은 이상반응이 TNF 억제제만을 단독으로 투여 받은 환자군(각각 43%, 0.8%)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스스로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과잉활성 면역체계를 보인다”며 “오렌시아는 선택적으로 T세포의 공동 자극 신호를 억제하는 독특한 기전을 가진 최초의 약물로,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치료법으로 불충분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대전 을지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의 심승철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 한국인에게서도 오렌시아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심 교수는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 치료약물인 메토트렉세이트(MTX)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 오렌시아의 글로벌 임상 중 하나인 AIM(Abatacept in Inadequate responders to MTX) 임상과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BMS 메디컬디렉터 이영숙 상무는 “이번 오렌시아 런칭으로 한국 BMS제약의 파이프라인이 한층 두꺼워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회를 밝히며, “오렌시아는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해 경제적, 신체적 손실로 고통 받던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렌시아는 2005년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아 2006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작년에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월 1회 점적주입하며, 중증도 및 중증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서 단독요법 또는 종양괴사인자(TNF) 길항제를 제외한 항 류마티스계 약물(DMARD)과 병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RA)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내 몸이 나를 공격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활막)에 생기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한국 BMS 제약은 지난 1997년 설립돼 암․간염․당뇨․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중증질환과 만성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연구개발, 공급하는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의 한국 자회사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미약품, 비만약 연내 상용화 준비 척척 한미약품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 C&C 스퀘어에서 에페 상용화를 위한 모든 의사결정과 논의를 해 나갈 전사 협의체 'EFPE-PROJECT-敍事’를 발족하고, 개발·임상·마케팅·생산·유통·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하나의 실행 체계로 정렬하는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에페의 비만약 개발로의 전환을 결단한 한미그룹 임주현 부회장이 오프닝을 맡았다. 또 황상연 대표이사 이하 주요 리더급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마케팅본부장, 최인영 R&D센터장 등 핵심 책임자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이날 발족식을 기점으로 매월 공식 모임을 갖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모든 제반사항을 치밀하게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상연 대표이사는 “올림픽 성화를 든 주자가 마지막 종착지인 메인 스타디움에 막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지금까지 한미만의 불굴의 의지로 여기까지 끌고 왔다면, 이제는 사업적 측면에서 아주 치밀하고 정교하게 준비해 매출 숫자 그 이상의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독려했다.한미약품이 이번 공식 협의체 타이틀을 ‘敍事’로 결정한 것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에페의 개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트라스투주맙' 의 두얼굴...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약제지만, 치료 前 심독성 가려 내기 쉽지 않아 양성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인 트라스투주맙의 심독성과 관련해 ‘클론성 조혈증(CHIP)’이 새로운 위험인자로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류강표 박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찬순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및 서울대병원 코호트와 동물실험을 통해 클론성 조혈증과 트라스투주맙 관련 심독성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트라스투주맙은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중요한 표적치료제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좌심실 수축 기능 저하나 심부전 등 심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까지 비교적 분명한 위험요인은 안트라사이클린 병용 정도로 알려져 있어, 치료 전 고위험군을 가려낼 지표가 제한적이었다. 클론성 조혈증은 혈액줄기세포에 후천적 유전자 변이가 생겨 특정 혈액세포 집단이 늘어난 상태로, 최근 심혈관질환과 연관된 새로운 위험 인자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며 빈도가 증가하는 클론성 조혈증이 트라스투주맙 관련 심독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2개의 인체 코호트와 동물모델을 결합해 ▲심부전 발생 위험 ▲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