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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인천의료원,의료수준 '껑충'... 고형암, 혈액암, 희귀암 진단과 치료도 '척척'

최근 외국인 환자, 9시간 암 수술도 성공리에 마쳐

인천의료원(원장 김철수)의 의료수준이 낮다는 평가는 이제 옛말이다.


 의료원은 최근 국내 암 치료 권위자인 김철수 원장이 취임하면서 암 치료를 위한 외국인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김 원장은 암 치료 40년 경력의 국내 암 전문가로, 인하대학교병원 암 센터 소장, 대한암학회 학술위원,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회장, 한국혈전지혈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차기 대한혈액학회 회장으로 선임돼있을 만큼 암 분야에 정평이 나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리콜라예비(69) 씨는 자국에서 위암 진단을 받고 의료원을 찾았다. 실제 자세한 검사를 통해 알아보니 단순 위암을 넘어 식도 전이까지 이어진 상태였다. 식도와 소장을 잇는 대 수술 끝에 현재는 식사도 원활히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리콜라예비 씨는 의료원의 친절과 상세함을 강점으로 꼽았다. 검사와 수술 후 자세한 상담과 설명이 러시아 의료진과는 다르다는 평이다. 이어 차별 없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의 모습에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수술을 집도한 이정선 외과 과장은 “국내 환자의 경우 2~3주 간격 추적관리가 이뤄지나 외국인 환자의 경우엔 좀 더 오래 머무르며 경과를 지켜본다”며 “현재 합병증은 없는 상태”라고 화답했다.


 이에 김철수 원장은 “의료 낙후 국가에도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다”며 “차후 의료원 암 관리 사업과도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료원은 고형암과 혈액암, 희귀암의 진단 및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또한 향후 항암화학요법, 호스피스(완화요법) 관리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가장 효과적인 적정치료’를 표방하는 의료원의 암 치료는 값 비싼 신약 위주의 치료가 아닌 개인별 맞춤형 약물을 적용해 운영하는 것으로, 암 진단과 치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암은 현재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을 만큼 경제적으로 환자 고통에도 가장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질병이다. 이에 의료원은 ‘완치가 가능한 암은 적극적인 치료를, 완치가 불가능한 암은 환자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치료를!’이란 캐치프라이즈를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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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