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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모병원, 미얀마에서 사랑의 의술 구슬땀...구순열 환자 소아 10명에게 희망 선물

7박9일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국경 넘는 인술로 가톨릭 영성 실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최근 미얀마 네피도에 위치한 네피도 종합병원에서 미얀마 구순열(cleft lip) 환자를 위한 무료 수술을 실시, 국경과 종교를 초월한 인술로 가톨릭 영성을 실천했다.

 

 

122()부터 10()까지 79일간 진행된 미얀마 해외의료봉사에는 부천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표성운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김태관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치과 이원 교수 등 지원 인력 총 11명이 참여했으며, 환자 모집 및 선별 등의 과정을 거쳐 구순열 환자 소아 10, 성인여성 3명에게 성공적으로 수술을 실시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의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의 30주년을 기념하여 2013년도부터 펼치고 있는 해외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 러브 투게더(LOVE TOGETHER)’ 사업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2014년 인도네시아, 2015년 카자흐스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기관 차원의 해외의료봉사다.

 

 

부천성모병원은 미얀마 현지에서 활동 중인 예수회 소속 신부의 요청을 계기로 이번 미얀마 해외의료봉사를 준비, 지난 1월부터 사회사업팀을 주축으로 사전 답사 봉사단을 구성하고 3월 미얀마로 답사팀을 파견했다. 답사팀은 현지에서 구순구개열환자의 수술이 절실함을 파악하고 돌아온 후 표성운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의료봉사팀을 구성하고, 수술에 필요한 의약품 및 장비 준비 등 7개월에 거쳐 꼼꼼히 해외의료봉사를 준비했다. 이런 장기간의 준비와 해외의료봉사단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4일간에 거친 수술을 통해 총 13명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선물하고 돌아온 것이다.

부천성모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수술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수술 대상자가 되는지 검사를 받기 위해 먼 길을 떠나온 환자를 위한 체류비부터 신발을 신지 못 한 환자와 가족을 위해 신발까지 준비, 현지인들로부터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진정한 의료봉사단을 만났다는 감사의 인사를 끊임없이 들었다.

 

 

또한 봉사단은 123() 미얀마 복지부 보건국장이 주최하고 미얀마 전역 치과의사 300여명이 참석하여 공공보건정책을 토론하는 세미나에도 초청받아 참석, 국내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미얀마 보건의료 담당자와의 미팅을 통해 미얀마의 낙후된 의료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필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부천성모병원으로 의료진을 초청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일회성으로 그치는 의료봉사가 아닌 지속적인 의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강악안면외과 표성운 교수는 우리의 나눔으로 13명의 환자에게 새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뿌듯했다, “향후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은 구순구개열(cleft lip and cleft palate) 환자에게 의료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예원 영성부원장 신부는 부천성모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현지에서 수술을 시행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봉사단의 쉼 없는 노력으로 많은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우리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나눠줄 수 있었다앞으로도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는 부천성모병원의 노력이 많은 해외취약계층을 보듬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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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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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팬데믹 선제적 대응..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속도 가속화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차기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백신 임상시험 검체분석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2월 19일,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글로벌 수준의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결과를 신속히 도출하기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립보건연구원을 비롯해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등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보유한 국내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6곳이 참여한다. 이번 협력체계는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감염병 극복 연구 역량 강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2025년 9월부터 6년간 운영될 예정으로,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내에서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를 수행할 수 있었던 기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2곳에 불과해,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고위험 병원체 대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차원의 백신 임상시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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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혈액내과 대상 ‘HAPPY 심포지엄’ 개최 JW중외제약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이태원동 소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혈액내과 및 소아혈종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HAPP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HAPPY 심포지엄은 JW중외제약의 혈액질환 관련 치료제인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의 최신 연구 데이터와 실제 진료 현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통합 학술 행사다. 심포지엄 첫날인 13일에는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가 ‘혈우병 최신 치료 방안과 동반질환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 교수는 혈우병 환자의 기대 수명 증가에 따른 심혈관 질환 등 동반 질환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예방요법은 안정적인 기저 지혈 수준을 제공해 항혈전 치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김경하 교수는 ‘CAR-T 세포 치료 후 부작용 관리’ 주제의 강연에서 “CAR-T 치료 이후 주된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 발생할 경우 악템라(성분명 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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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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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단체“건보공단 특사경, 공권력 비대화 우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할 뿐만 아니라, 사후적 처벌 강화보다는 불법 의료기관의 사전 개설을 방지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유다. 서울특별시의사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서울지역 3개 의료단체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 특사경에 대해 "필요한 만큼 (인원을) 지정하라"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건보공단에 특사경이 도입되면 불법 개설 의료기관(사무장 병원)을 공단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의료계 단체들은 “특사경은 단순한 행정 권한이 아니라 강력한 수사권을 수반하는 제도”라며 “정치적 필요나 여론에 따라 성급히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정책적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그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건보공단은 의료기관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