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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예방하고 극복하기

가족, 친지가 모여 정을 나누는 설 명절이 다가왔다. 명절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하지만 이번 설 연휴는 사흘로 평소보다 짧아 연휴 피로가 쌓이기 쉽다. 기분 좋은 명절 연휴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건강 포인트를 체크해보자.


건강한 귀향 ․ 귀경 길
해마다 명절이면 전국의 고속도로는 북새통을 이룬다. 수많은 귀향, 귀경 차량으로 길어진 정체는 운전자의 피로를 가중시키고, 때로는 크고 작은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운전자는 1~2시간마다 차를 세우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어깨, 목, 발목 등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운전석에 너무 기대거나 지나치게 앞으로 수그린 잘못된 운전 자세는 피로감을 빨리 불러오므로, 등받이와 의자가 이루는 각도를 90~110°를 유지하여 허리를 자연스럽게 바로 세우고, 핸들과 발의 거리를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기 때문에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서행 운전하며, 천천히 출발하고 여유롭게 제동하는 것이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다.


설 명절 음식 현명하게 섭취하기
명절음식은 대부분 고지방, 고단백, 고열량식이어서 자칫 과도한 영양 섭취로 몸의 균형을 깨뜨리기 쉽다. 설 연휴, 현명한 음식 섭취를 위해서 음식이 많이 있어도 배가 부를 때까지 먹지 말고,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 포만감을 느끼며 평소보다 약간 덜 먹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


기름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고기의 지방을 제거하고 조리하며, 튀김이나 볶음 등의 요리를 찜이나 삶기 등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전은 밀가루를 적게 묻히고, 나물은 미리 살짝 데친 후 볶거나 식재료를 센 불에 빠르게 볶아내면 기름 흡수량을 줄일 수 있다.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생선이나 김구이에는 소금을 뿌리지 말고, 소금이나 간장 대신 식초나 레몬즙, 후추, 마늘, 생강, 양파 등 천연 조미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명절증후군 예방하고 극복하기
연휴 동안 생활 패턴에 변화가 생겨 생체 리듬이 깨지면 명절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명절 연휴동안에도 평소 기상 시간을 지켜 일어나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며, 연휴 피로를 줄이기 위해 여유 있게 귀가하여 휴식을 취하며 완충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주부들은 명절동안 집안일을 하면서 자주 휴식을 취하고, 손목, 허리, 목, 다리 등 무리가 많이 가는 부위를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장인들은 출근 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식사 후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것도 피로회복에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명절동안 주부들은 음식 준비와 설거지 등으로 인해 손목 관절을 많이 사용하여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며, 남자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척추피로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 손목 밴드나 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음식을 나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최대한 배 쪽으로 끌어당겨 팔꿈치에 가는 힘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척추피로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 시 1~2시간 간격으로 목과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10분정도 해주고,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척추를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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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구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흉통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이것' 부터 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기는 응급질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