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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클리닉, 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

이주노동자 대상 쉼 없는 인술 실천 공로

1997년 설립된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라파엘클리닉’은 당시 전무하던 국내 이주노동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주도하여 19년간 무료진료를 실시하였다. 매주 일요일 성북동 라파엘센터 진료소와 동두천 분소를 운영하고 있는 라파엘클리닉은 현재까지 약 23만 명 이상의 이주노동자에 대한 무료진료와 수술지원을 지속하는 등 의료소외계층 해소와 인종과 국적을 뛰어넘는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라파엘클리닉의 시작을 주도했던 대표이사 안규리 교수(서울대병원 신장내과)는 故 김수환 추기경과의 인연으로 살인 누명을 쓴 파키스탄 사형수들을 알게 된 후,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마주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학생회(CaSA)와 함께 첫 진료를 열게 되었다.


궤짝 두 개에 필요한 약품만 몇 가지 실어 출발했던 라파엘클리닉은 현재 17개 진료과목을 갖춘 의료봉사단체로 성장했다. 첫 진료 때에 환자 30여명으로 발걸음을 내딛어 현재 하루 평균 300여명의 환자들이 다녀간다.


성당 한편, 신학교 교정, 고등학교 복도를 전전했던 열악했던 진료환경은 지난 2014년 4월,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함에 따라 처음으로 독립된 진료장소를 갖고 쾌적한 진료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생전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애틋하게 살폈던 김수환 추기경은 “라파엘클리닉을 통해 수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이땅의 인간 차별과 무시 속에 버려진 상태에서 처음으로 인간으로서의 대접을 받았다”고 각별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라파엘클리닉은 1차 진료뿐만 아니라 정밀검사, 수술, 입원치료 등이 필요한 환자는 협력병원으로 안내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60여 개의 병원과 연계해 자체적으로 할 수 없는 검사나 치료, 수술 등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진료에 발생하는 비용도 환자상담을 거쳐 라파엘클리닉이 일부 또는 전액 지원한다.


또한, 유관 단체와 연계하여 각국 언어로 번역된 보건 교육 자료를 발간하여 환자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8년째 이어오고 있는 다문화가족 이동클리닉은 각 지역이 독립 운영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최근 다문화가족의 정신건강 문제와 자녀, 그리고 중도입국 자녀들이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됨에 따라 다문화가족 생애주기별 건강서비스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라파엘클리닉은 순수 자원 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운영된다. 1년에 활동하는 봉사자 수만 2,000명에 이르며, 의사, 간호사, 약사, 의과대학생, 일반봉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봉사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덕목’, ‘다문화에 대한 이해’, ‘봉사자간 의사소통’ 등을 교육하여 봉사자가 인간 존중과 생명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2007년 ‘라파엘인터내셔널’을 발족하여 몽골, 네팔, 미얀마 등 의료빈국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을 초청하여 양질의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지 세미나를 통하여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몽골은 라파엘인터내셔널 발족과 함께 지원을 시작하여 소아심장병 수술지원과 학생 구강보건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몽골 의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CPD(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몽골 의사들이 자체적으로 의료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였다.


2015년 11월부터는 라파엘인터내셔널의 연수를 수료한 몽골의 의료진들이 자발적으로 ‘몽골 라파엘 봉사단’을 조직하여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지원을 시작하면서 몽골 내 새로운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안규리 교수는 2009년, 몽골 국립의과대학 초빙교수로 임명되어 최우수 교육훈장을 수상하였으며, 교육문화과학부 장관이 수여하는 최고 교육훈장(Honorary Award of Education)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몽골 정부로부터 몽골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대한민국과 몽골 간 의학 교류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북극성훈장’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라파엘클리닉은 향후 상설 진료소를 확대하고, 우리 동포의 손으로 북한 의료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전망이다.


호암상은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어 학술•예술 및 인류 복지증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현창 하기 위해 설립 제정한 상이다. 2017 호암상 시상식은 6월 1일, 삼성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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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허가 애로 해결 ‘원스톱 창구’…의약품 수출규제지원 사무국 가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와 식품의약품안전처(오유경 처장)는 30일 의약품분야 수출규제 지원 및 수출기업 규제정보 제공 ·애로상담을 위한 ‘의약품 수출규제지원 사무국’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수출규제지원 사무국’(이하 사무국 )은 우리 기업들이 국가별로 복잡한 허가 제도와 규제장벽을 넘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민-관 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되어, 기업들이 의약품 수출국가의 인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해외 인허가 사례와 허가제도 분석 ·제공, 규제 애로사항 상담, 수출국 규제당국과의 소통기회 마련 등을 통해 기업을 지원한다. 그간 협회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관계 부처 및 해외 규제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최근 2년간 200건 이상의 수출 규제 애로사항을 발굴·건의하는 등 업계를 대변하는 핵심 소통채널로 기능해 왔다. 특히 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 등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대표단 파견, 현지 규제기관과의 양자 협의 의제 발굴 , 인허가 제도 세미나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하며 규제분야 지원 역량을 축적해 왔다. 협회는 수출허가지원 사무국 운영을 통해 기업의 수출 및 허가 관련 애로사항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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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책, 성분명 처방이 해법인가’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과 함께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책, 성분명 처방이 해법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하는 입법이 추진되자 이번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의료계와 환자단체, 노인단체, 정부 관계자들은 의약품 수급 문제와 성분명 처방의 적정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패널 토론에 나선 대한노인회와 대한파킨슨병협회 관계자는 성분명 처방과 선택분업 논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임세규 사무처장은 “선택분업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노인의 생존과 안전 문제”라고 주장했다. 임 처장은 “다질환·다약제 복용이 일반적인 고령 환자의 경우 약 이름과 모양이 자주 바뀌면 혼란과 복약 오류 위험이 커진다”며 “노인들의 특성상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료 공간과 조제 공간이 분리된 현재 구조는 약물 설명에 대한 연속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복약 오류와 약물 오·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