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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등산 주의점 3가지

산을 오르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겨울 산행은 특히 하산을 주의해야 한다. 내려갈 때 하체에 과도한 하중이 전해지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자칫 눈에 미끄러져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는 경우도 많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중장년층은 무릎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조심해야 한다. 무릎 관절 위아래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쿠션 역할을 하는 반월상 연골판은 나이가 들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찢어진다. 특히 하산 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평지에서 걸을 때보다 3배가 넘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이 찾아올 수 있다.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이 잘 펴지지 않거나 무릎이 힘없이 꺾이고, 무릎 안쪽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사라져도 손상된 연골판은 자연치유되지 않는다”며 “연골판 손상을 치료하지 않으면 손상 부위가 점점 커져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산행 후 무릎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발목 인대 부상도 주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의 통계에 따르면 산악 사고 중 3분의 1은 실족사고다. 울퉁불퉁한 길을 오르다 발목이 접질리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상당수다. 여기에 눈까지 내린 산이면 위험은 더 심하다. 연세건우병원 이호진 원장은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 발을 디딜 때 발목이 불안정하고, 순간적으로 인대가 파열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며 "염좌가 발생한 것 같다면 신발을 신은 채 붕대·부목·삼각건 등으로 발목을 고정해 움직임을 최소화한 뒤 신속히 하산한 뒤 환부에 얼음 찜질을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산이 낮다고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된다

낮은 산이라 가볍게 여겨 준비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산을 오르내리면 자연스럽게 허리를 굽혔다 펴는 하는 동작을 취하게 되는데 이 동작 허리를 지탱해주는 인대에 무리를 주며 요추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산을 내려오다 미끄러지면 허리디스크나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밑창이 닳지 않은 등산화를 신고, 등산스틱을 사용하는 등 낙상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산행 전 스트레칭은 10분 이상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낮은 산이어도 1시간에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며, 휴식 가운데도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복장은 얇게 여러겹 걸치자

겨울산은 기운이 낮은 상태에서 오르기 때문에 저체온증이나 동상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복장이 중요하다. 겨울 산행 시에는 두꺼운 옷을 한 벌을 입기보다는 얇은 것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더 좋다. 등산을 하다보면 시시때때로 덥거나 추워질 수 있는데, 그때마다 벗고 입으면서 온도조절을 수월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등산 시 과도하게 속도를 내는 것은 옳지 않은 운행방법이다. 땀도 더 많이 나고 쉽게 지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리한 운행은 자제하고, 쉬는 시간이나 식사 중에는 옷을 껴입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기온이 낮은 겨울산은 의외로 체력소모가 많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체력을 잘 분배해야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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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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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발효유 등 유가공품 중... 거짓보고·원재료 일부 미표시 등으로 적발 된 6곳은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는 유가공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우유 대리점 등의 형태로 직접 마실 수 있는 유가공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 등 총 846곳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자체와 집중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6곳을 적발하여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 생산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도 포함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유가공품을 수거하여 살모넬라 오염 여부와 잔류물질 및 영양성분 함량 검사를 실시했다. 위반 사항은 품목제조 거짓보고와 원재료 일부 미표시 1곳, 원료 출납서류 일부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소재지 변경 미신고 1곳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64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된 8개 제품(농후발효유 5건, 발효유 1건, 가공치즈 1건, 가공버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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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자녀 위한 ‘피닉스 슈퍼캠프’ 실시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임직원 자녀 대상 피닉스 슈퍼캠프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을 위한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은 ▲건강 ▲가족 ▲여가 ▲재무 ▲은퇴 등 생애 기초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룹 구성원 각자의 삶의 단계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가족 친화 대표 프로그램인 피닉스 슈퍼캠프는 임직원 자녀의 자신감과 학습 동기를 북돋우고,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쏘시오그룹 상주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중학생 자녀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교육을 받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피닉스 슈퍼캠프’를 슬로건으로 ▲인성 ▲학습법 ▲삶의 기술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인성 영역에서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자세, 배움을 위한 태도 형성을 목표로 하며, 학습법 영역에서는 재미를 느끼며 스스로 공부하는 능동적인 학습법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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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제거했더니,"골다공증 예방"...당뇨·고지혈증 등 전신 질환에도 영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김예진 전문의, 최용훈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을 시 골다공증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며,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서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에 서식하며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구강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보균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유병률은 2017년 기준 16세 이상에서 44%에 이른다. 과거 헬리코박터균은 소화기계에 국한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전신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교란 등을 유발해 전신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따라 제균 치료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감염과 당뇨병·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의 연관성을 규명했으며, 제균 치료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골다공증과 헬리코박터균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했다. 골다공증은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