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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번역된 NCCN 툴... 암 환자들의 정신 건강 "온도" 측정

미국 최고 암병원들의 연합체인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은 NCCN 고통 온도계가 46개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 무료 온도계는 전세계 공급자들로 하여금 암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고통의 다원적인 측면을 발견하고 그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NCCN은 "고통"을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거나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쾌한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혹은 영적 경험으로 정의한다. 고통은 암, 그 증상, 혹은 그 치료 과정에 대처하는 것을 더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 NCCN 고통 온도계와 같은 툴을 활용함으로써 일부 환자들이 자신의 심리에 관한 것이거나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피하게 만들 수 있는 수치심을 하등 갖지 않고 정상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NCCN 최고경영책임자로 의사인 로버트 W. 칼슨은 "NCCN 고통 온도계는 암 치료가 모든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간단한 차트를 통해 환자들은 주치의가 그들이 얼마나 잘 견뎌내고 있는지를 알게 하는 쉬운 방법을 얻게 된다"면서 "우리는 4 이상의 점수는 지속적으로 살펴보아야 하며 중재 치료의 필요성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온도계에는 의료진들이 환자들의 고통이 실생활의 문제, 가족 문제, 감정적 문제, 영적/종교적 우려, 육체적 문제, 혹은 그것들이 복합된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문제 파악 리스트가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NCCN 고통 온도계는 심리종양학의 선구자로서 의사인 지미 C. 홀랜드가 1997년 처음 개발했다.  고인이 된 닥터 홀랜드는 고통 관리를 위한 NCCN Guidelines® 패널의 창립 의장과 미국심리사회종양학회의 창립 회장이었다. 그녀의 목표는 고통에 대한 이야기가 암 환자 회진의 일상적인 부분이 되어 암 환자의 심리사회적 그리고 육체적인 웰빙 둘 모두를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세계 최대의 암 퇴치 조직으로서 매년 2월 4일 열리는 세계 암의 날을 주관하는 국제암관리연맹의 지식, 옹호 및 정책 책임자인 소날리 존슨 박사는 "환자의 육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감정적 고통의 관리는 의학적 치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암 환자들은 직장과 가정에서의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특히 걱정과 우울에 취약하며, 그 모든 것들은 그들의 회복과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NCCN 고통 온도계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질병의 심리적 충격에 대처하는 귀중한 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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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