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7.1℃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4.3℃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6.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1.1℃
  • 흐림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3.5℃
  • 흐림금산 2.3℃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무릎 관절증 환자 세 명중 한 명이 60대..퇴행성 관절염이 원인

국내에서 무릎관절과 관련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 세 명 중 한 명은 60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월 15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무릎관절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는데 2019년 기준 무릎관절증 환자는 60대가 97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33%를 차지했다. 70대는 80만3000명, 50대는 58만5000명으로 그 수가 많았지만 60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40대 이하로는 40대 15만4000명, 30대 4만6000명, 20대 2만6000명, 10대 9249명으로 그 수가 크게 감소했다.

무릎관절증 대다수를 60대가 차지하는 것을 설명하기는 어렵지 않다. 바로 그 때부터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무릎관절증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으면서 발생한다. 연골이 닳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노화다. 노력 여하에 따라 연골의 노화를 지연시킬 수는 있다고 쳐도 노화 그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무릎을 사용하다 보면 닳는 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골은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한번 닳으면 저절로 재생이 되지 않는다. 무릎관절증이 노화에 더 치명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젊었을 때부터 무릎을 과하게 사용하는 운동이나, 업무를 지양하라고 조언한다.

그런데 한번 닳아진 연골은 그대로 끝나버리는 걸까? 전체의 1/3을 차지하는 60대 무릎관절 환자들은 그대로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과거까지는 '그렇다'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닳은 연골을 어찌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새는 다르다.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연골을 '재생'하는 방법이 생겼기 때문이다.

'무릎연골 재생치환술' 수술에 경험이 많은  조승배(정형외과 무릎관절 전문의) 원장은 "과거에는 무릎에 인공 보형물을 덧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있을까봐 고민하거나 아니면 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 때문에 수술을 꺼리고 통증을 달고 살았다"고 설명했다.

조원장은 그러면서 “최근에는 손상부위만 부분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술식이 발전하여, 말기의 경우라도 자신의 정상관절과 주변인대조직을 어느 정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무릎 인공관절 대체술이 과거처럼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식은땀, 구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흉통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이것' 부터 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기는 응급질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