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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단맛의 유혹, 발기부전 부른다?

새로운 한 해가 찾아오면서 어김없이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연인들이 챙기는 기념일이 다가오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발렌타인데이와 이에 화답하여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는 화이트데이는 연인을 위한 대표적인 기념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나 연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달콤한 간식류를 선물하는 날이기도 한데, 이성의 마음을 달콤한 음식으로 표현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단 음식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단맛을 좋아하며, 때로는 집중을 하기 위해, 혹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단 음식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한다면 인체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경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남성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액상과당의 지나친 섭취로 알려져 있다.

액상과당은 각종 가공식품에서 설탕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첨가물이다. 가격에 비해 훨씬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낼 수 있으며, 유통과정에서도 최적의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다양한 식품군에서 사용되고 있다. 과자나 즉석식품, 레토르트 식품이나 커피, 탄산음료 등 액상과당이 들어가지 않은 식품군을 찾아보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된다면 신체에는 치명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지나친 당분 섭취는 비만을 비롯하여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그리고 당뇨병을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이러한 질환들은 발기부전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는 질병들이기도 하다. 또한 액상과당은 남성의 발기를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비뇨기과전문의인 이무연 원장은 “액상과당의 과도한 섭취는 남성 발기에 필요한 산화질소의 생산을 막는다”며 “산화질소는 음경의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당 섭취가 많아질수록 발기부전이 발생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액상과당이 함유된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거나 담배와 술을 멀리하는 것은 발기부전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다만 발기부전이 발생하는 문제는 단 음식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자세한 검진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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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여성… 출산 경험 많은 여성,위험 2~3배 무더운 여름철, 환자는 줄지만 발생하면 더 힘든 질병이 있다. 바로 요실금이다. 여름철에는 땀과 소변이 섞이면서 냄새가 심해지고, 습한 속옷으로 인해 피부 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령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부터 비만이나 변비를 겪는 젊은 여성까지 환자층이 넓어지고 있는 요실금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출산 경험 많은 여성, 요실금 위험 2~3배요실금은 단순한 노화 현상은 아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임신과 출산으로, 이 과정에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손상되면, 방광의 위치가 변하고 요도 괄약근 기능도 약화되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최정혁 교수는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요실금 발생 위험은 더 높아진다. 출산 직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5년 이내에 90% 이상이 다시 요실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제왕절개가 요실금을 예방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질식 분만에 비해 발생률이 다소 낮을 뿐, 큰 차이는 없다. 임신과 출산이 주요 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