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폐암의 표준 치료로 외과적 절제술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방사선 수술이 도입된 후, 초기 폐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외과적 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방사선 수술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나, 두 치료법을 비교한 최근의 연구들에서도 서로 다른 결과를 제시하고 있어 혼란은 더욱 가중된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두 치료법은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고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보여 어떤 치료가 무조건 좋다는 식의 논쟁은 무의미”하다며 “초기 폐암이라는 동일한 질병을 가지고 있더라도 환자에 따라 성별, 나이, 흡연 여부, 건강 상태 등 주어진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치료법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외과적 절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암을 포함한 폐 조직을 더 광범위하게, 암이 퍼져나갈 수 있는 주변의 임파절까지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절제한 암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전신마취에
태전그룹(대표 오영석)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펫코팜’이 반려동물 미용 플랫폼 ‘반짝’(대표 신동찬)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협약은 미용샵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품 공급과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O2O(Online to Offline) 연계를 통해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펫코팜은 반짝 플랫폼 내 미용샵 네트워크를 통해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을 공급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쉽게 고품질의 간식 및 헬스케어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여 반려동물의 개별적인 필요와 선호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펫코팜 약국 네트워크와 반짝 플랫폼을 연계해 지역 기반 통합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약국에서는 반려동물 건강 상담과 필요한 제품 구매를 지원하며, 미용샵과의 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통합 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한층 높일 계획
비타민D는 우리 몸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영양소 중 하나로 충분한 양을 보충하지 않으면 다양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만성피로, 우울감, 골연화증, 생리전 증후군, 발기부전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발기부전의 위험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에린 미코스 박사가 발표한 연구결과로 비타민D가 부족한 남성은 충분한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률이 32% 높다는 내용으로 흡연, 음주, 당뇨병, 고혈압, 염증, 약물 복용 등과 함께 비타민D부족 역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미코스 박사의 관찰연구 결과이며, 비타민D부족과 발기부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소 연관가계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상 속에서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는 매일 10-20분 정도 실외에서 햇볕을 충분히 쫴야 한다. 식품으로 따로 비타민D를 섭취하더라도 이는 비타민D의 전구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외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기간의 자외선 노출은 위험하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림)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달 24일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6일(목) 밝혔다.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임직원 대상 특강, 다양성 & 포용성 퀴즈 이벤트, 여성의 날 공식 포즈 사진촬영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일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임직원 대상 특강을 마련했다. 최 교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홀에서 '생물학 관점에서 보는 양성평등의 실현'을 주제로 조화로운 기업문화 실현을 위해 남성, 여성 임직원의 역할과 행동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높이는 퀴즈 이벤트도 실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과 5일 사내 복지동 '바이오플라자'에서 진행한 '다양성 & 포용성 퀴즈'를 통해 사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제도와 혜택 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여성의 날 공식 포즈 사진촬영 캠페인'도 진행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된 이 캠페인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한 손을 들고 있는 공식 포즈를 촬영한 사진을 사내에 공유했다.
노화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러나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품위 있게 나이 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웰에이징(Well-aging)’과 ‘성공 노화(Successful ag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관리로 이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노인의 기준을 65세로 정의하지만, 일반적으로 노화는 60세를 전후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특히 70세가 되면 신체 구성비가 크게 변하면서 근육량과 수분, 무기질이 감소하고 지방은 2배 이상 증가한다. 지방 분포도 바뀌어 피하지방은 줄고 복부 내장지방은 늘어난다. 실제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인체의 단백질과 대사산물, 미생물 등 수천 가지 생체 분자와 미생물군을 분석한 결과, 인체의 노화는 44세와 60세에 집중적으로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발표하기도 했다. 황선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노년이 되면 개인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라 질환이 빨리 오거나 늦춰질 수는 있지만, 질환을 하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폐식도암, 간암, 뇌졸중 등 중증질환의 진료 수준을 높이고 연구역량을 활성화하기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심영목, 임호영, 허지회 교수 등을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심영목 교수는 식도암 3,000건, 폐암 7,000건이 넘는 수술을 집도하며 수술 후 사망률을 1%까지 낮추는 등 식도암 및 폐암 수술의 혁신가로 불리는 명의로 손꼽힌다. 심 교수는 국내 폐암 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1987년 첫 폐암 수술을 시작해 폐암ㆍ식도암 수술 분야의 개척자로 수술 결과 또한 미국의 대표적인 암센터인 슬로운 캐터링, 엠디앤더슨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임호영 교수는 세계 각국의 의학자들과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치료제의 다국가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간암 치료 분야를 이끌고 있다. 임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거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종양센터 연구 펠로우(Johns Hopkins Oncology Center Research Fellowship)를 거쳐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신경과 진료를 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내과 송가영·양덕환 교수와 핵의학과 강세령 교수가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학술지 인용 보고서의 저널 인용 데이터를 기준으로 피인용 지수가 10 이상인 학술지나 그룹별로 상위 3%에 속하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생명과학 분야 논문을 게재한 한국 과학자들을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한빛사에 선정된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연구팀의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에서 18F-FDG PET의 예후적 가치: 환자 선별 개선을 위한 치료 중간 대사 반응 평가(Prognostic Value of 18F-FDG PET in Primary Central Nervous System Lymphoma: Assessing Interim Metabolic Response for Improving Patient Stratification)’ 논문은, 임상핵의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Clinica Nuclear Medicine(영향력지수 10.0)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 있어 치료 중간 시기에 촬영한 18F-FDG 양전자방출단층촬영(int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환자 안전성과 진단 정확성을 극대화한 국내 최상위 CT 모델인 ‘캐논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Aquilion ONE INSIGHT)’를 도입해 3월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CT 장비는 검출기의 최대 해상도를 완전히 활용하도록 설계된 초해상도 딥러닝 재구성 기술인 피크(PIQE)를 탑재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에 심장 검사에만 적용되었던 것이 최신 CT인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에서는 폐와 복부까지 확대 적용됐다. 또한 영상의 노이즈나 선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기존의 CT로 보기 어려웠던 작고 미세한 병변을 더 정확히 발견할 수 있어 조기 발견에 매우 유리하다. 방사선 노출에도 더 안전해졌다. 기존 CT보다 낮은 방사선(70kV)과 캐논 유일 기술인 PIQE 활용해, 방사선에 취약한 소아 환자들에게도 초저선량으로 CT를 찍을 수 있게 됐다.
고도근시가 있으면 안구 앞뒤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 눈을 지지하는 구조물의 두께가 얇고 힘이 약해짐에 따라 시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며 녹내장 발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근시로 진료를 본 환자 수는 114만 5321명으로 이중 30세 미만 환자가 전체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젊은 연령대에서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고도근시와 녹내장을 모두 앓고 있는 환자가 시력교정수술을 받는다면 이 과정에서 안압이 상승하고 녹내장이 악화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근시는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녹내장은 안압상승 등 여러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결국에는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초고도근시일 경우 고도근시일 때보다 안구 구조에 더 많은 변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녹내장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진료를 본 30세 미만 젊은 환자 수는 2019년 6만 75
내 아이가 산만하다면, 일단 ADHD를 의심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모가 많다. ADHD는 단순히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을 핵심 증상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민하 교수와 함께 왜 ADHD가 많아졌는지, 어떤 경우 ADHD를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아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았다. 진단 기술 발달하면서 ADHD 환자 증가ADHD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아동청소년에서 약 5%, 성인에서는 약 2.5%로 추정된다. 이는 초등학교 한 학급당 한 명꼴로 ADHD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ADHD 진료 환자가 증가한 이유는 단순히 발병률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ADHD에 대한 인식과 진단 기준의 변화 때문이다. 2013년부터 ADHD가 신경발달장애의 하나로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개념이 자리 잡았고,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의 꾸준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도 인식 변화에 기여했다. ‘집중’ 잘 못하는 것 대표 증상, 머리 좋은 아이는 상대적으로 늦게 발견되기도ADHD의 대표적인 증상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다. 주의력 결핍은 실수가 잦고,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