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는 24일 오전, 서초구 소재 교총회관에서 국민의 건강증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하는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분야’와 ‘교육 분야’의 상생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활성화 및 건강증진 활동을 위한 것으로 교원과 학생의 건강권 보호, 의학교육 활성화, 양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정책 추진 등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현장 내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의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정책 개발 ▲공동 세미나·워크숍·캠페인 등 국민 건강과 교육 현장 지원을 위한 행사 공동 추진 및 홍보 ▲교원 대상 의료 상담·건강검진·예방접종 등 건강 관련 복지 혜택 지원 ▲기타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 발굴 등 다양한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교원의 전문성과 권익을 지키고, 한국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교육 환경 개선에 힘써온 한국교총의 역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2025 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ICO)에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의 상호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로 병원 내 두 연구팀이 각각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영재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은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가 근감소증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해 승인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제시했다. 문 교수의 지도 학생인 Dr. Vinh-Lac Nguyen 역시 ‘부갑상선호르몬의 근감소증 완화 효과’ 연구 발표로 별도의 구연상도 함께 수상했다. 윤선중 교수(전북대병원 정형외과)와 채한정 교수(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공동연구팀은 분지쇄아미노산(BCAA)이 폐경 후 모델에서 근감소증과 골다공증을 동시에 완화시키고, 뼈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진 스클레로스틴 단백질이 근육에서도 분비됨을 규명, 이를 BCAA가 조절해 골근감소증 회복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10월 23일,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주민 약 80명을 대상으로 신영재 홍천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김동일 회장과 부회장인 강북삼성병원 예방검진센터 김원술 센터장을 비롯한 협회직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AI·웨어러블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 건강검진과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봉사에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 메디컬에이아이, 아크 등 주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AI 심부전 조기진단 소프트웨어 ‘에티아 LVSD’ ▲AI 실명질환 진단 솔루션 ‘위스키(WISKY)’ 및 안저카메라 ‘옵티나(OPTiNA)’ ▲AI 기반 근감소증 분석 솔루션 ‘엑소메드–딥사크(DeepSarc)’ 등 첨단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좋은병원들은 구정회 회장이 24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제3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이날 취임식은 부산적십자회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박형준 부산시장 이하 지역 기관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 함안 출신인 구 회장은 부산고,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1978년 개원 이후 1992년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권에서 5개 종합병원과 7개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20년 11월부터 부산적십자사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인도주의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해왔다.
갑자기 찬 공기가 찾아오는 요즘, 숨이 차거나 기침이 부쩍 늘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이런 기온 변화가 증상 악화의 요인이 될 수 있다. COPD는 기도가 좁아지고 폐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단순한 만성 기침이나 노화로 오인돼 조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COPD는 흡연, 분진 및 가스에 노출되는 직업군, 실내외 대기오염,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 등으로 인해 기도와 폐포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폐가 점차 손상되는 질환이다. 그중 흡연이 가장 큰 원인으로, 전체 환자의 70~80%가 흡연과 관련이 있다. 담배 연기의 유해 물질이 폐 조직을 파괴하고 기관지를 좁혀, 결국 숨쉬기조차 힘들게 만든다. 주요 증상은 점점 심해지는 호흡곤란이며 만성 기침이나 가래가 동반될 수 있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 숨쉬기가 불편한 정도로 나타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짧은 거리 보행이나 옷을 입는 일상 동작에서도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다. 특히 흡연자는 이런 증상을 단순
티움바이오(KOSDAQ: 321550)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항암 신약 후보물질 ‘TU2218’의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을 ‘토스포서팁(Tosposertib)’으로 승인받았다고 25일 전했다. 토스포서팁(Tosposertib)은 ‘함께 나아가다’라는 의미의 ‘together’를 상징하는 ‘tospo’와 세포 신호전달 경로 억제제를 의미하는 접미사 ‘sertib’의 합성어로,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사회가 함께 극복해 나가는 혁신적 치료제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Tosposertib(TU2218)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신호를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이중 저해제(dual inhibitor)로,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발굴 및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정부가 금명간 발표 예정인 약가제도 개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범제약바이오산업계가 참여하는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비대위)가 출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는 24일 이른 아침 협회 미래관 4층 비전홀에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갖고 약가제도 개편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한 비대위 구성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보건복지부가 이번 주 후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약가제도 개편안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과 5 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국정 기조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비대위원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유형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 등도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대위원회는 ▲기획정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국민소통위원회 등 3 개 분과를 중심으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추진 약가제도 개편안 관련 그간의 경과와 향후 일정, 개편 시 산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 참석자들은 약가 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원장 한승범)과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이 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 패널병원사업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의 현장 경험을 가진 우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정기 모니터링,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참여,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의견 개진 등을 통해 제도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간병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건보공단은 실제 운영역량을 갖춘 기관을 선별해 제도 개선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안암병원은 인프라 개편을 통한 체계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역량과 스마트 환자안전 시스템 도입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2기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 2023년에 준공된 신관 병동은 감염 관리와 환자안전을 고려해 4인실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간호 서브 스테이션’을 촘촘히 배치해 환자의 상태를 시창(視窓)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구로병원은 통합서비스 병동의 안정적 운영과 체계적 인력·환경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1기 패널병원(2024년~2025년) 지정에 이어 이번 2기 패널병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년기 대표 질환인 심부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심부전학회 ‘심부전 팩트시트 2025’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23년 3.41%로 약 4.4배 증가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이 급격히 상승해 50대 2.5%, 60대 6.3%, 70대 12.9%, 80세 이상 26.5%에 달했다. 심부전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악화 위험이 높아 노년층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황희정 교수와 함께 심부전의 증상 및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심장 펌프 기능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심부전심부전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온몸에 혈액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은 하루 평균 10만 번 박동하며 혈액을 온몸에 공급해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데,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후유증, 장기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판막질환, 심근증, 부정맥 등 여러 원인이 누적되면 심장의 수축력이 감소하고 정상적인 심장 구조가 손상되어 전신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심부전 상태가 된다. 겨울철, 심부전 악화 위험 높아져심부전은 기온이 떨어지는
암젠코리아(대표 신수희)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 이하 한림원)은 지난 21일 한림원 회관에서 ‘제5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이룬 젊은 연구자 3인을 시상했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생명과학 분야의 유망한 인재를 발굴해 국내 과학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과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암젠코리아와 한림원이 공동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차세대과학자’ 부문에 김상우 교수(연세대학교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사후연구원’ 부문에 부성호 박사(한국과학기술원 AI-혁신신약연구단)와 오형철 박사(연세대학교 약리학교실)가 선정되어 총 6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올해 수상자들의 연구는 분자·유전·세포 수준에서 생명 현상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병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차세대 과학자’ 부문 수상자 김상우 교수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 원천 기술 개발 및 암·뇌신경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확인에 이바지하며, 생명정보학 분야의 차세대 선도 연구자로 평가받았다. ‘박사후연구원’ 부문 수상자 부성호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