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화장품 영업자가 화장품의 외부 포장에 기재해야 하는 사항을 올바르게 표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화장품 외부 포장의 기재·표시 질의·응답집’을 2월 25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2월 화장품 외부 포장이나 용기의 바깥면에 주요 정보( ▲화장품의 명칭 ▲영업자 상호·주소 ▲성분 ▲용량·중량 ▲사용기한 ▲가격 ▲주의사항 등) 를 기재하는 것이 의무화됨에 따라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점프업 K-코스메틱 협의체’ 논의를 거쳐 마련하였다. 질의응답집 개정 내용은 ▲캡슐형 포장(개별 포장된 일회용 제품)의 외부 포장 기재방법 ▲용기가 작아 표시가 어려운 화장품의 외부 포장 표시 사례 제시 ▲리필 용기의 표시사항 기재 방법 ▲화장품 선물세트의 표시방법 등이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질의응답집 개정으로 소비자가 화장품 전성분을 꼼꼼히 확인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여, 화장품 제도를 더욱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암센터 핵의학과 장수진, 종양내과 전홍재 교수 연구팀이 진행성 담도암(biliary tract cancer, BTC) 환자에서 치료 전 실시한 FDG PET/CT 영상에서 얻은 대사 지표가 치료 성적 예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핵의학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IF=9.6) 최신호에 발표됐다. 담도암은 진단 시 이미 많이 진행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젬시타빈(gemcitabine) + 시스플라틴(cisplatin) + 아브락산(albumin bound paclitaxel, nab-paclitaxel)』의 3제 병합(이하 ‘젬시아’) 항암요법이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치료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치료 전 FDG PET/CT를 시행한 진행성 담도암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영상에서 측정한 TLG(Total Lesion Glycolysis)를 분석했다. TLG란 종양 전체의 대사 부담, 즉 종양 전체가 얼마나 활발히 성장·분열하는지를 반영한 지표로
현대인의 생활환경 변화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척추변형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증가, 운동 부족 등은 척추의 정상적인 정렬을 무너뜨려 후만증·전만증·측만증과 같은 다양한 척추변형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척추변형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노화와 퇴행성 변화, 골다공증 및 압박골절 등이 축적되면서 척추 정렬 이상이 증가되는 결과로 해석된다. 척추변형은 척추가 정상적인 곡선을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휘거나 굽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볼 때는 일자로 반듯하고, 측면에서 볼 때는 S자로 굴곡을 이룬다. 그런데 이러한 형태에서 벗어나 척추가 뒤로 굽은 것은 척추후만증, 앞으로 굽은 것은 척추전만증, 옆으로 휘는 것을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변형은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거나 단순한 자세 문제로 여겨지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통증은 물론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허리 뒤로 휘고 등 굽는 척추후만증바른 자세 유지하고 근력키워야 척추후만증의 특징은 척추가 정상 범위를 넘어 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배란일 예측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이체크 굿뉴스 배란 테스트기’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배란 테스트기는 임신 테스트기와 달리 결과선의 유무가 아닌, 대조선 대비 발색 농도를 비교해 배란 여부를 판단한다. 이로 인해 배란일이 아님에도 옅은 결과선이 나타날 수 있어 소비자가 즉각적으로 결과를 해석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체크 굿뉴스 배란 테스트기는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색상차트’를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는 테스트 결과선의 발색 정도를 색상 차트와 즉각적으로 비교함으로써 보다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결과를 판독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약 10년 이상 임신 테스트기를 운영하며 축적해 온 품질 관리 역량과 소비자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배란 테스트기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특히 기존 배란 테스트기 사용 과정에서 제기된 판독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신제품은 동아제약의 자가진단 테스트기 브랜드인 ‘이체크(E-CHECK)’가 기존 임신 테스트기와 갱년기 테스트기에 이어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라인업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배란 테스트기 출시를 통해 임신 준비 단계부터 확인 단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정형외과)가 세계적 권위의 척추변형 연구 학술단체인 세계척추변형학회(Scoliosis Research Society, SRS)가 주최한 SRS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SRS Asia Pacific Meeting, SRS-AP)에서 공동의장(Co-Chair)을 맡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RS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공식 지역 과학 학술대회(Regional Scientific Meeting, RSM)인 SRS-AP는 2026년 2월 6~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됐으며, 장 교수는 일본의 Kota Watanabe 교수, 호주의 Brian Hsu 교수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았다. 특히 장 교수는 국내 의료진 최초로 SRS 지역 공식 학술대회 공동의장에 선임돼 학회 운영과 학술 프로그램 전반을 이끌었다. 장 교수는 약 1년 이상의 준비 기간 동안 초기 기획 단계부터 학술 프로그램 구성, 초록 심사 체계 확립, 아시아·오세아니아 13개 척추 학회와의 협력 구조 구축 등 학회 전반을 총괄했다. 학술·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수상 후보 연제 세션과 우수 연제 세션의 좌장을 맡았고, 성인 척추변형 교
레코르다티코리아(아시아 대표 이연재)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대사 에밀리아 가토)과 함께 매년 2월 마지막 날인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4층 컨퍼런스 홀에서 희귀질환 제약산업에 관심이 있는 국내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50명을 모집해 제2회 ‘소외된 희귀질환 관심 기울이기’ 교육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레코르다티코리아의 ‘소외된 희귀질환 관심 기울이기’ 프로젝트는 ‘진단 방랑(diagnostic odyssey) ’을 겪기 쉬운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제약 기업인 레코르다티코리아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의 희귀질환 환경 개선에 대한 역할과 그 기여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희귀질환을 향한 작은 관심으로 이어지는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소외된 희귀질환자의 치료 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연들을 마련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희귀질환자의 치료 여정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제고하는 동시에, 희귀질환 제약산업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됐다. 이날 진행된 강연에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경제참사관 빈첸조 타마린도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지난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2026년 제19회 Board Review Course(BRC)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512명이 등록해 수련의, 전임의, 전문의, 개원의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BRC는 총 11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만성콩팥병, 급성신손상, 사구체질환, 전해질·산염기 이상, 투석, 신장이식 등 신장학의 핵심 임상 주제를 기초부터 최신 진료 지침까지 체계적으로 다뤘다. 특히 실제 임상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근거 기반 치료 전략과 함께 가이드라인 변화의 배경을 함께 조명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한신장학회 김명규 수련이사(고려의대)는 "KSN-BRC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명쾌한 강의와 증례 중심 설명,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전반적인 신장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최신 치료 패러다임을 점검하는 재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최신 지견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신장학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매년 2월경 개최되는 KSN-BRC는 대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이 최근 국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사업(ASP)의 성과를 정리해 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것은 단순한 학술적 성과를 넘어선다. 이는 한국이 항생제 내성이라는 구조적 위협에 대해 국가 단위 관리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항생제 내성은 이미 World Health Organization(WHO)가 지정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다. 2019년 전 세계에서 127만 명이 내성으로 사망했고,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50년에는 연간 1,0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 이상 과장된 경고로 치부하기 어렵다.문제는 한국의 현실이다. 2023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일일 항생제 사용량은 31.8로, OECD 평균 19.5를 크게 웃돈다. 사용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내성 위험이 빠르게 축적된다는 뜻이다. 지금의 편의가 미래의 재앙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2050년, 암보다 무서운 ‘내성균의 습격’항생제 내성은 단순히 약이 잘 듣지 않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현대 의학의 토대를 뒤흔드는 위기다.감염을 통제할 수 없다면 제왕절개, 항암치료, 장기이식 같은 고난도 의료행위는 물론,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일본 내 시판 후 조사(PMS) 최종 분석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2023년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2025년 10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목록(EML)과 소아용 필수의약품목록(EMLc)에 등재됐다. 일본 나라의과대학 미도리 시마(Midori Shima) 교수 연구팀은 2018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일본 내 항체 보유 선천성 A형 혈우병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전체 투약군인 ‘안전성 분석군(134명)’과 신규 투약자로 구성된 ‘유효성 분석군(101명)’을 설정해 최장 3년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조사 대상에는 116명(86
경희대병원(병원장 김종우)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팀은 성균관대 박진영 교수, 한국자살예방협회 박성준 박사, 뉴욕대 조경현 교수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온라인 자살 유해 콘텐츠 조기 탐지 및 대응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고위험 국가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위험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현재 인력 중심의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으나 24시간 대응의 한계와 콘텐츠 노출에 따른 트라우마 등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4만 3,244건을 분석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심리학자가 직접 검토한 벤치마크 데이터를 구축해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자살 유도 및 고위험 콘텐츠를 위험도에 따라 ▲불법 ▲유해 ▲잠재적 유해 ▲무해 ▲비자살의 5단계로 자동 분류한다. 특히, 검열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은어, 비유, 약어 등 우회 표현까지 정밀하게 탐지해 기존 비숙련 인력보다 높은 탐지 성능을 보였다. 정확도 및 성능 평가에서는 GPT-4 모델 적용 시 불법 콘텐츠 탐지 66.46%, 유해 콘텐츠 탐지 77.09%의 높은 성능